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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뉴스1] ‘학교에 존재하는 일제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2021년 8월 13일 97

광복절 앞두고 전북 일제잔재 현황보고회 개최 “청산도 중요하지만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 필요” 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학교에 존재하고 있는 일제잔재 실태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13일 오후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전북교육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학교 안 일제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도내 일선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 각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포럼은 권익산(원광여중), 오경택(성심여고), 채창수(완산고), 권혜수(영생고), 문선빈(송북초), 라민아(익산가온초), 권민지(종정초), 손형태(부안고) 교사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들 모두 일제 잔재 조사에 참여했던 교사들이다. 실제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최은경)는 지난 1월 6명의 초·중고등교사와 정책연구소 파견교사 2명, 담당 연구사 등 9명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한 뒤 일선 학교 내 일제 잔재 현황파악에 나서왔다. 그리고 6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최근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일제잔재 조사에 나선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8명의 교사들은 각자 자기가 담당했던 조사했던 내용을 발표했다. 발제 내용을 종합해보면 우선 일제잔재가 확인된 교가를 사용하는 학교는 총 15곳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와 친일인명사전에 의해 친일 인물로 분류된 작곡가가 작곡하거나 군가풍·엔카풍 멜로디가 포함된 교가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조국에 바쳐’, ‘00학도’, ‘이 목숨 다하도록’ 같은 일제 군국주의 동원 체제에서 비롯한 비교육적인 표현을 포함한 교가도 있었다. 교표(학교를 상징하는 휘장)의 경우, 조사를 실시한 761개교 가운데 21.8%에 해당하는 166개교에서 일본을 상징하는 전통문양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욱일문·일장기·국화문·벚꽃문양을

[오마이뉴스] 『친일파열전』 출간 박시백 “이 시대 친일청산은 제대로 알리는 것”

2021년 8월 9일 732

박정희, 백선엽, 김성수, 방응모 등 친일파 153명 다뤄…”친일문제, 존재하는 그대로 봐야” “친일파들의 생물학적 수명이 다한 상황에서 ‘친일청산’이란 무엇일까. 그들의 친일행위 자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이 시대의 친일청산이 아닐까 싶다. 친일파열전이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 8월 <35년>을 완간한 박시백 화백이 정확히 1년 만에 친일파만 다룬 책 <친일파열전>을 꺼내들며 한 말이다. 이날 박 화백은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초 민족문제연구소의 제안을 받고 이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9일 <친일파열전> 출간을 알렸다. 제주 출신인 박 화백은 1984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대학시절 전두환 독재에 맞서 학생운동을 했다. 이후 <한겨레>에 입사해 만평을 그렸다. 2001년 퇴사 후 박 화백은 <조선왕조실록>을 그리며 12년 동안 20권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후 독립운동 현장을 답사하며 일제강점기를 다룬 <35년>을 집중, 2020년 7권에 달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책 <친일파인열전>은 <35>년의 후속작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00여 명 중 친일 행위가 심각했던 인물, 해방 이후 한국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인물을 중심으로 선별된 153명의 행적이 담겼다. 박 화백은 지난해 <35년>으로 제14회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 화백은 “책 속에 친일파 153명을 선정해 그렸다”면서 “친일파로서의 행각이 극심한 경우, 더불어 친일 행각이 덜하더라도 해방 이후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별한 경우에 포함시켰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협의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에는 대표적 친일파 이완용을 비롯해 이광수, 윤치호, 김동인, 김활란, 김성수, 방응모

[YTN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1~25편

2021년 8월 13일 189

민족문제연구소는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발간한 이후 <항일음악회> 개최 등 항일음악 보급을 통한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YTN 라디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2020년 11월 ‘국치추념가’를 시작으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를 방송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 100년의 소리> ☞ 25편 :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 24편 : 광복군 제3지대가 _ 김일진(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광복군 오광심 지사 아들) ☞ 23편 : 추도가 _ 원형재(원심창 선생 아들) ☞ 22편 : 한반도가 _ 나중화(나창헌 선생 아들) ☞ 21편 : 독립군행진곡 _ 김완태(전 육군사관학교장) ☞ 20편 : 영웅추도가 _ 김성태(오석 김혁 장군 증손자) ☞ 19편 : 선봉대가 _ 권현(권기옥 선생 후손) ☞ 18편 : 대한혼가 _ 김재홍 함경북도지사(규암 김약연 선생 증손자) ☞ 17편 : 희망가 _ 김수옥(우사 김규식 선생 손녀) ☞ 16편 : 목동가 _ 김정륙(독립운동가 김상덕 반민특위 위원장 아들) ☞ 15편 : 고려인 홀로아리랑 _ 안톤 강(독립운동가 유상돈 선생 증손자) ☞ 14편 : 여옥사_8호감방의노래 _ 김정애(유관순 열사 조카 며느리) ☞ 3·1절특집: 끝나지않은 노래’독립운동歌’ ☞ 13편 : 기전사가 _ 정철승(독립운동가 규운 윤기섭 장손) ☞ 12편 : 최후의결전 _ 우원식 국회의원(임시정부 법무국 비서국장 김한 외손자) ☞ 11편 : 올드랭사인애국가 _ 김주(심산 김창숙 손녀) ☞ 10편 : 광복군아리랑 _ 장병화(광복군 장이호

[KBS] “일제 잔재 청산”..단죄문 세워 역사 알린다

2021년 8월 13일 71

[KBS 광주] [앵커] 이틀 뒤면 제76주년 광복절인데요, 여전히 우리 주변 곳곳에는 일제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잊어서는 안 될 친일의 흔적을 미래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일제 잔재에 단죄문과 안내문을 설치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천 건너에 자리잡은 낡은 방직공장.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이곳은 일제 강점기 어린 여공 수 천명이 저임금을 받으며 노동을 착취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순흥/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 “(근로정신대처럼) 국내에서도 이렇게 강제동원했던 역사가 많이 있어요. 이 안에서 여공들이 기숙사라는 것도 거의 감옥 형태로 자유 행동을 할 수가 없었고…”] 나라의 안전과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는 사직단이 있었던 광주공원. 일제 천황을 참배하던 신사가 세워진 민족의 아픔이 서린 공간입니다. 광복 이후 일본 신사는 시민들에 의해 헐렸지만, 일제가 만든 이 계단과 중앙광장은 아직 남아있는데요. 이 같은 역사를 잊지 않도록 계단 옆에 ‘단죄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광주시가 3년째 ‘단죄문’ 설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제 잔재 시설에 대한 역사적 사실, 친일 인사의 행적 등을 소상히 적었습니다. 그동안 세운 단죄문은 17개에 달합니다. [정전국/광주시 민주정신선양팀장 : “현재 광주 시내 현존하는 잔재물이 뭐고, 또 친일 인사의 행적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을 모두 조사해서… 올해 6곳을 대상으로 설치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목표로 3년치 사업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광주시는

[YTN] 최재형 조부 독립운동?…”친일 행적” 논란

2021년 8월 13일 266

[앵커] 독립운동가로 홍보되고 있는,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조부와 증조부와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최 후보 측은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은 명백하다고 주장하는데요. 과연 그런지, 뉴있저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양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자, 먼저 최재형 후보 부친이 독립운동가로 알려졌는데 이건 캠프 쪽에서 나온 얘기인 거죠? [기자] 확인해 보니까, 최재형 후보 본인 입에서 조부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등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후보 캠프에서는 미담 사례의 하나로 독립운동가 집안이라는 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최재형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링크된 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최재형 TV : 독립운동가 최병규의 손자입니다. 최병규 선생은 독립운동자금을 확보하고 전달하는 일을 맡으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정부에서 표창장을 수여하려 했지만, 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캠프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고요.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도 지난달, 최 전 원장의 입당을 환영하는 논평에서 최 씨의 조부가 독립운동가였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 최 전 원장의 할아버지 최병규 선생은 강원도 평강 출신 독립운동가입니다. 춘천고보 3학년 재학 중 순종 황제가 승하하자 상장 달기에 앞장섰다가 퇴학당했습니다. 이후 만주로 건너가 조선인 거류민단 대표를 맡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캠프와 당에서도 최 후보 선친의 독립운동에 대해 충분히 홍보하고 있다고 봐도

[한겨레] 광주시, 내선일체 강조한 친일파 김용주 단죄문 설치

2021년 8월 11일 102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징집 활동 전남방직 대표 역임…잔디밭에 동상 일제강점기 때 내선일체(일본과 조선은 같다는 의미)를 강조한 친일파 김용주(1905∼1985)의 단죄문이 광주에 세워졌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단죄문 설치를 끝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진행한 친일잔재청산 3년 계획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친일잔재조사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전 광주 북구 임동 전남방직 인근 길가에 김용주에 대한 단죄문을 설치했다. 전남방직 터에는 김용주 동상이 있다. 광주시는 공장 터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공장 밖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단죄문에는 김용주의 행적과 함께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반민족행위자 김용주의 단죄문을 설치한다”고 적혀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을 보면 1905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김용주는 일제강점기 때 경상북도 도회의원, 국민총력 경상북도 수산연맹 이사, 국민총력 경상북도연맹 평의원,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과 경상북도지부 상임이사·사업부장 등 친일단체에 가담했다. 김씨는 1943년 경북에서 열린 친일 행사(징병제 시행 감사 적미영격멸결의 선양전선 공직자대회)에 참석해 “반도 민중에게 고루고루 일본정신문화의 진수를 확실히 통하게 하고, 진정한 정신적 내선일체화를 꾀해 충실한 황국신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징병을 보낼 반도의 부모로서 자식을 나라의 창조신께 기뻐하며 바치는 마음가짐과 자식이 호국의 신으로 야스쿠니 신사에서 신으로 받들어질 영광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같은 해 일본 <아사히신문>에 ‘결전은 하늘이다! 보내자 비행기를!’이라는 제목의 비행기 헌납 광고를 실명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아들 김무성 전 국회의원은 김씨가 애국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김씨는 김형남,

[일요신문] [광복 76주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 “관복에 ‘조요(징용)’ 박힌 옷 입어 도망갈 수도 없었다”

2021년 8월 9일 87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지 올해로 76년째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일본의 역사 왜곡은 진행형이다.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2015년 하시마(端島·군함도) 탄광 등을 비롯해 메이지시대 산업 시설 23곳을 세계 산업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 등을 명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결정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이들이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구타를 당하며 탄광, 공장 등에서 강제 노동을 했던 사실은 명백하게 드러났으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한 이행 촉구가 절실해 보이는 이유다. 일요서울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확보한 피해자 증언 영상 자료를 토대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차마 꺼내지 못했던 생생한 증언을 확인했다. – 日 강제동원 명시 안 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이행 촉구 조치 – 강제동원 피해자들 “몸 아파서 쉬게 해 달라고 해도 엎드려뻗쳐 시키고 때려” 민족문제연구소는 유네스코 총회가 열린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하라!’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유네스코 일본 산업유산 시설에서 강제동원을 당한 피해자 19명의 생생한 증언 영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증언 영상은 한국·일본의 시민단체 및 정부기관이 수집, 소장해 온 구술 기록으로 피해자와 관계 기관 등의 동의를 받아 공개됐다. 탄광으로 강제동원 비참했던 실상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식민지 조선인들이 가장 많이

[한겨레] 항일음악을 아시나요?

2021년 8월 10일 78

14일 대전MBC ‘항일음악 6천곡 대발굴’ 다큐 방송 대전문화방송(MBC)은 오는 14일 묻혔던 항일음악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노래하라! 저항하라! 항일음악 6000곡 대발굴’을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항일음악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침략을 반대하며 독립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군가·혁명가·투쟁가·애국가·계몽가·망향가·추도가 등 여러 형태로 불렸다. 항일음악 발굴은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고 노동은 중앙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자료집 <항일 음악 330곡집>에서 시작됐다. 2017년 발간된 유일한 항일음악 자료집으로, 1910년 항일투쟁 현장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노래들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다. 현재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은 <항일 음악 330곡집>를 뒤잇는 항일음악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항일운동 발자취를 따라 베이징과 톈진, 옌볜, 선양, 다롄 등 중국 동북 지역의 조선족들과 알마티, 크즐오르다, 타슈켄트 등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을 만났다. 4년에 걸쳐 항일음악과 관련된 악보 , 서지 , 기사 , 잡지 등을 조사·연구한 끝에 6000곡을 발굴해 정리했다. 대전엠비시는 이번 다큐멘터리에 단국대 연구팀의 ‘항일음악의 보급과 연구를 위한 국내·외 자료 수집·해제 및 디비(DB) 구축’ 프로젝트의 발자취와 의미를 담았다. 발굴된 항일음악을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시민천문대어린이합창단, 뮤지컬배우 고은성, 아카펠라 그룹 ‘나린’, 밴드 ‘오빠딸’ 등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도 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송된다. 이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김지훈 대전엠비시 기자는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이 발굴한 항일음악 중 1000곡은 악보로 표준화했고, 그 중 의미 있는 곡을 골라 음원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대전엠비시는 7 ∼8곡을 골라 지역의 예술가들을 참여시켜 편곡하고 연주 ·녹음했다 ”

[연합뉴스] “경기 12개 공립학교에 친일인사 공덕비 남아 있어”

2021년 8월 10일 71

경기교육청 전수조사…21개교 교표엔 친일 잔재 확인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유·무형으로 남아있는 일제 잔재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청산하는 방법을 제안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제 잔재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도내 2천5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동상, 비석, 교표, 교화 및 교목 등 유형요소와 교훈 및 교가 등 무형 요소를 조사했다. 도교육청 차원의 일제 잔재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 결과 도내 12개 공립학교에 친일 인사의 비석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민족문제연구소가 진행한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조사·연구 용역 결과보고서’에서 확인된 6개 비석 외에 남양주 한 초등학교의 이상옥(친일인명사전 등재) 기념비 등 6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비석은 대부분 학교 운영과 발전에 관한 공덕비 형태로, 해당 인물의 친일 행적은 안내되지 않았다. 도내 21개 학교 교표에서도 욱일문, 일장기, 일본 군경이나 기업의 심벌마크와 유사한 표식 등 일제 잔재가 확인됐다. 특히 한 초등학교의 교표는 전범 기업으로 분류된 ‘미쓰이 그룹’의 로고와 색깔만 빼고 거의 유사하다. 보고서는 일제 잔재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몇 가지 사례도 제시했다. 교표에 자주 쓰이는 월계수 도안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월계수는 흔히 서양에서 승리, 평화, 정화 등을 상징하며 전투와 경기의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관으로 동양 전통에선 발견되지 않던 도상”이라며 “월계수를 일제 잔재로 보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지만,

[인천일보] 친일의 이름으로 말살된 ‘교육철학’

2021년 8월 10일 58

1910년 국권침탈 이후부터 학교 고유 교육이념 없애고 제국주의 주입하며 지배화 민족성 담긴 ‘교표’ 사라지고 친일파 만든 ‘교가’ 아직 불려 배화학원 태극문양→ 난초로 중동학원 무궁화 도상 사라져 대부분 사립학교 교표 바뀌어 민족정체성 없애기 교묘히 시도 친일잔재 은연 중 한국사회 잠식 일제 강점기 동안 일제가 자행한 민족말살 정책은 전통 문화를 훼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런 민족말살 정책은 유·무형의 잔재로 해방이후에도 존속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학교 상징물이다. 초창기 민족성을 담은 학교 교표는 일제 상징물을 형상화하는 문양으로 교체됐다. 이런 일제 잔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교표는 해방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친일 작사·작곡가들이 제작한 교가는 지금도 어김 없이 학교내에서 불리어지고 있다. 8·15 광복 76주년을 맞아 경기도내 학교에 남은 일제 잔재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또한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있는 학교도 소개한다. 지난 9일 평택시 한 고등학교 교문은 돌로 된 기둥 둘 사이에 있었다. 기둥에는 날개 형상 위에 둥근 원이 그려진 모양이 있었다. 색깔을 더한 모양을 보자 눈에 확연히 들어왔다. 문양은 청색 바탕에 황금색의 날개가 새빨간 반원을 떠받치고 있었다. 한국식이라기 보다는 일본식에 가깝다는 이질감이 느껴졌다. 이 문양은 학교를 상징하는 교표다. 교표에 대한 설명을 봐도 한국식과는 달라 보였다. 붉은색 반원은 아침을 여는 태양의 의미, 날개는 비상하는 독수리의 날개라고 했다. 이미지를 검색하다 보니 비슷한 모양이 검색됐다. 바로 독수리 날개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