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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은 자의적 편집 짙은 책” 주장한 서울시의원 고소

2019년 5월 11일 377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가 ‘친일인명사전’과 ‘항일음악 330곡집’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여명 서울시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민문연이 지난달 여명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다음 주 중 여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여명 의원은 지난 2월 18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친일인명사전’과 ‘항일음악 330곡집’을 구매해 일선 학교에 배포하는 사업을 비판하면서 “‘친일인명사전’은 민문연의 자의적 편집이 짙은 책”이라며 “민주당 소속이라면 명단에 오르지 않았고,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가 ‘민문연이 제시한 증거는 신빙성이 없어 박정희의 친일 행각을 밝힐 수 없다’고 했음에도 박정희 대통령을 명단에 올려놨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항일음악 330곡집’에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가 수록돼 있고, 민문연은 정치 편향성이 심각한 단체로 ‘백년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청소년의 역사관을 오염시킨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문연은 “‘친일인명사전’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여러 단계의 심의와 검증을 거쳐 편찬됐다”며 “‘민주당 소속이라면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는 지적은 완전한 창작이며 허구이며,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는 ‘민문연이 제시한 증거는 신빙성이 없기 때문에 박정희의 친일 행각을 밝힐 수 없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가 무엇인지 모르고, ‘백년전쟁’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이승만·박정희 미화 찬양에 맞서 철저히 사실에 기초해 제작한 역사다큐멘터리이며, 이와 관련해 이승만 유족의 명예훼손 고소에도 민문연이 승소한 데서도

100년의 기억 전달자들 9편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

2019년 5월 11일 91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FM 94.5 (18:10~20:00) ■ 방송일: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 대담: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학예실장 [임정 100주년 특집] 9편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 ◆ 남영주, 고인형>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라고 얼마나 불러보고 싶었는지요. 아버지 오늘은 그토록 불러보고 싶던 아버지를 마음껏 소리쳐 불러보겠습니다. 아버지 얼마나 억울하셨습니까, 아버지 얼마나 괴로우셨습니까.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이 얼마나 보고 싶으셨습니까.” “오라버니, 오빠 사랑하는 오빠. 부모님도 다 버리고 누구를 위해서 여기로 왔습니까. 오빠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제소와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가 함께 준비한 특집 코너, ‘100년의 기억, 전달자들.’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해볼 이야기는 일제의 침략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에 강제로 끌어간 우리 동포들의 이야기입니다. 전쟁터에서, 탄광에서, 또 공사장에서 굶주림과 강제노력에 시달려야 했던 어버이들과 그 어버이를 빼앗긴 유족들의 통한의 삶을 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시기 위해서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김승은 학예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학예실장(이하 김승은)>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시작하면서 유족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는데요. 아버지를 찾는, 또 오빠가 보고 싶어서 울부짖는 그런 목소리였는데, 일제의 강제 징용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큰 상처를 준 것 같습니다. ◆ 김승은> 네, 그렇습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요. 가족을 바로 해체시키는 과정이었고, 또 그 자식들은 부모를 완전히 잃는, 고아가 되는

민족문제연구소 “나경원류 역사 인식 EBS 부사장 철회해야”

2019년 5월 11일 96

‘반민특위 다큐 중단’ 박치형 부사장 임명 철회 촉구… “EBS 사장 역사관 의심” 친일 잔재 청산에 앞장서고 있는 연구단체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9일 김명중 EBS 사장의 부사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달 임명된 박치형 EBS 부사장은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사태 책임자로 EBS 안팎에서 지목된 인물이다. 박 부사장은 당시 평생교육본부장(현 방송제작본부장)이었다.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는 인사 철회와 함께 반민특위 다큐 재개 및 EBS의 성찰과 개혁 등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에서 민문연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3월 “해방 뒤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했다”고 발언해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은 일을 언급하며 “공영방송인 EBS에서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김명중 사장이 나경원 류의 역사 인식을 지닌 인물을 부사장에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문연은 “2013년 EBS(당시 사장 신용섭) ‘다큐 프라임’ 제작팀은 반민특위를 심층 취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70%가량 제작을 마치고 방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담당 김진혁 PD를 다큐 제작과 전혀 무관한 수학교육팀으로 발령 내는 폭거가 일어났다. 다큐 제작은 중단됐으며 김진혁 PD는 떠밀리다시피 회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민문연은 “정권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자 앞장서 제작을 중단시킨 장본인이 바로 박치형씨”라며 “방송 독립성을 훼손하고 권력에 굴종한 인물을 발탁한 김명중 사장의 언론관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문연은 EBS 다큐 제작 중단 논란이 불거진 2013년에 내놨던 논평을 다시 강조했다. 당시 민문연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삶에 대해

[보도자료] [세미나]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기념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

2019년 5월 10일 309

[다운로드] [보도자료]  [학술세미나 – 자료집]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여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기념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립니다. ○ 일제침략기 대표적인 친일문인이었던 김동인과 김기진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조선일보)과 ’팔봉비평문학상(한국일보)‘이 과연 우리 시대에 어떤 가치를 지닌 것인지 올곧게 따져 묻고, 친일문인기념문학상(폐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하고자 합니다. □ 세미나 참여자와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 언론사의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 5월 10일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 민족문제연구소 ○ 첨부 자료 1.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기념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 발표 자료집 (다운로드) 2. 친일문인기념문학상 운영 및 주관사에 보내는 건의문 (다운로드1, 다운로드 2)

‘학생독립운동 산실’ 광주일고에 친일인사 기념비 논란

2019년 5월 10일 115

전형적 일제 충혼탑 모형, 민족문제硏 “부끄러운 역사”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산실’인 광주제일고가 3·1 만세운동 100주년,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친일 잔재 교가(校歌)에 대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친일 인사 기념비가 교정 한 켠에 수십년째 세워져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등에 따르면 광주일고 교문 안쪽에 장학금 기부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학 기적비(記積碑)가 세워져 있다. 이 기념비에는 확인 결과, 친일 인사를 분류된 지정선(池正宣, 1905∼?)을 포함, 2명의 이름이 아로새겨져 있다. 지정선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 인사 중 한 명으로, 광주 출신인 그는 충남 대전중을 나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1933년 5월, 1937년 5월에 전남도 도회의원(광산)으로 당선했고, 1935년 11월부터 광주부 부회의원을 지냈다. 광주물산창고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전남인쇄소, 광주 붕남농장 등에서 주요 역할을 해온 그는 1939년 조선총독부가 전시체제 강화와 유도황민화(儒道皇民化)를 위해 전 조선 유림을 동원해 조직한 조선유도연합회에서 참사(參事)를 맡기도 했다. 1940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과 옥천(玉泉)합자회사 사장 등을 역임한 그의 형 지창선과 함께 국방헌금 4만원, 광주부 군사후원연맹비 5000원, 광주신사 조영비 5000원, 휼병가족 위문금 5000원 등 모두 5만5000원을 헌납했다. 해방 후 1949년 4월 국민회(國民會) 전남본부 상임위원을 맡았고, 같은 해 12월 전남도 국민보도연맹 보도부장을 역임했다.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은 ‘오호 통제라! 부끄러운 역사’라는 제목의 페이스북글을 통해 “비석 형태가 전형적인 일제 충혼탑 모형”이라며

[성명] EBS 김명중 사장은 적폐 인물의 부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반민특위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라

2019년 5월 9일 775

EBS 김명중 사장은 적폐 인물의 부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반민특위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사 정립과 친일 청산의 열기가 드높은 지금,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켜야 할 책무를 지닌 교육방송에서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촛불항쟁에서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구호는, 3·1운동에서 주창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발현된 ‘민주공화’의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음을 웅변하였다.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공화정을 표방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 기관지인 〈독립신문〉에 ‘칠가살(七可殺)’을 공표한 데 이어, 1941년 〈건국강령〉에 ‘적에 부화한 자와 독립운동을 방해한 자는 선거와 피선거권이 없음’을 명기해 부역자들이 척결의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이런 정신을 이어 받아 해방 후 제헌헌법 101조에서 악질적인 반민족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그 결과 법률 제3호로 반민족행위처벌특별법이 제정되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출범했다. 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천명한 친일파 청산의 대의를 실천에 옮긴 첫걸음이었다. 친일파에 대한 단죄는 독립한 나라가 거쳐야 할 선택의 여지없는 최소한의 과정이었으며, 전 민족적 지지를 받은 시대적 과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은 친일경찰을 동원 반민특위를 와해시킴으로써, 민중의 열망을 배신하고 민족의 죄인이 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올해로 ‘반민특위 습격 사건’ 70년이 된다. 우리 현대사가 크게 어긋나는 변곡점이 된 역사적 사건이었지만, 정작 반민특위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우리 민족문제연구소는

[팟캐스트]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12편 “황신덕” 여성인권에 앞장섰지만 제자를 근로정신대 지원을 독려

2019년 5월 9일 63

[바로듣기] ☞ (5.07)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12편 “황신덕” 여성인권에 앞장섰지만 제자를 근로정신대 지원을 독려 ☞ (4.30)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11편 “박인덕” 여성계몽운동가로 화려한 활동 그러나 황국식민의 여성으로 급격한 변신 ☞ (4.23)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10편 “문명기” 애국기 헌납운동을 일으킨 맹목적 친일파 ☞ (4.16)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9편 “이승우” 창씨개명을 적극적으로 앞장 서 추진한 변호사 ☞ (4.09)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8편 “김우영” _내선융화의 상징, 조선인 부영사 되다 ☞ (4.02)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7편 “최린” 독립선언의 주역, 변절의 아이콘이 되다 ☞ (3.26) ‘내역사’ 시즌 3: 강제동원 3편 “피해자 변호인단에게 판결과정과 향후 활동계획을 듣는다 ☞ (3.21)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6편 “박중양” 3.1운동 진압을 위해 자제단을 이끈 거물급 친일파 ☞ (3.12)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5편 “김대우” – 황국신민서사를 제정 입안하여 황국신민화에 앞장선 인물 ☞ (3.06)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좌담회 2부 ☞ (3.05)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좌담회 1부 ☞ (2.27)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만세열전2부 ☞ (2.26) ‘내역사’ 시즌 3: 3.1혁명 100주년 특집 편성_만세열전1부 ☞ (2.19) ‘내역사’ 시즌 3: 친일파 4편 “심우섭” 한 시대 형제의 다른 삶, 기회주의자 지식인의 원형 ☞ (2.12) ‘내역사’ 시즌 3: “일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이후?_2편_한일청구권협정의

“일제에 빼앗긴 어버이날”…강제동원 희생자 추모 전시

2019년 5월 9일 138

[앵커] 어버이날 부모님 가슴에 한 번도 꽃을 달아드리지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으로 부모님을 여읜 유족들입니다. 백발이 된 자식들은 한 데 모여 희생된 부모님을 추모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입니다. [기자] 75살 동정남 씨는 한 번도 아버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동 씨가 태어난 바로 그 해,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생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동정남이란 이름 석 자만이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흔적입니다. [동정남 /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 : 아들 낳았다니까 사다오라고 일본말로요. (국어로) 정남이. 그렇게 이름을 아버지가 지어주셨답니다. 고생해서 찾았어요. 아버지에 대한 기록을.] 여섯 살이던 1944년, 아버지와 생이별한 최두용 씨. 전쟁터로 끌려가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최두용 /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 : 축음기를 사달라고 졸랐던 게 기억이 나. 떠날 때 내가 바짓가랑이를 잡고 못 가게 울고 발버둥 치니까 축음기 사다 준다 하시면서 떠나셨다고.] 일제 강점기 외국으로 강제동원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식민지역사박물관은 올해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희생자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백발이 된 자식들은 사무치는 마음을 담아 아버지가 지났을 그 바다, 그 길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습니다. [정윤현 /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 : 언제 오시는 거여….] 전시회에는 유족들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받기 위해 싸워온 역사가 낱낱이 기록됐습니다. [김승은 /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학예실장

6년째 민간에서 국가폭력 유해발굴 “정부-국회 뭐하나”

2019년 5월 9일 41

공동조사단, 9일부터 아산에서 제7차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충남 아산시와 한국전쟁기민간인학살유해발굴공동조사단(아래 공동조사단, 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이 오는 9일부터 한국전쟁기 제 7차 민간인학살 유해발굴을 벌인다. 발굴지역은 아산시 염치읍 일대다. 지난 2014년, 정부와 국회에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에서 시작한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이 6년째를 맞았다. 이번 염치읍 백암리(49-2) 유해발굴은 지난해 2월 아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배방읍 설화산 유해발굴 작업의 연장선이다. 1950년 전쟁 시기 탕정면에서 90여 명, 염치면 등에서도 수십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아산시가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유해발굴을 벌여 최소 208명의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와 550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충남 아산지역은 1950년 9월부터 1951년 1월에 걸쳐 인민군 점령시기의 부역혐의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민간인 800여 명 이상이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됐다. 공동조사단 관계자는 “국가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조차 지지 않고 있다”며 “유해발굴에 나서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분들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조사단은 10일 오전 11시 염치읍 백암리 현장에서 유해발굴 개토제를 가진 뒤 오는 19일 까지 유해발굴을 할 예정이다. 제7차 유해발굴공동조사단 참여단체는 4.9통일평화재단,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 이내창기념사업회, 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 인권재단사람, 장준하기념사업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평화디딤돌, 포럼진실과정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등이다. <2019-05-08>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6년째 민간에서 국가폭력 유해발굴 “정부-국회 뭐하나”

친일화가가 그린 윤봉길 의사의 ‘영정사진’

2019년 5월 9일 52

장우성 화백, 충의사에 있는 윤봉길 ‘표준 영정사진’ 그려… 지역사회 “올해는 반드시 교체” 매헌 윤봉길 의사 ‘영정’을 둘러싼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이번에는 충의사 사당(충남 예산군 소재)에 모셔진 표준영정이 아니라, 평화축제 때 영정모시기에 사용하는 영정 때문이다. 주최 측이 기존 김종래 화백 작품이 노후했다며 새로 제작했지만, 유족들의 입에서는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일제강점기 친일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화가가 그린 윤 의사 표준영정도 교체하자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적어도 윤 의사의 고향에서만큼은 친일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사)매헌윤봉길월진회는 4월 29일 윤봉길평화축제에서 새 영정으로 ‘영정모시기’를 진행했다. 주최측은 “축제 준비과정에서 기본 영정이 오래돼 교체얘기가 있었다”며 “윤 의사가 태극기 앞에서 수류탄을 들고 찍은 사진을 기본으로 색상과 선명도 등 디지털작업을 해 다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보는 이들은 내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우중충하다”, “복장이 이상하다”,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유족은 “유족들도 먼저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며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윤봉길평화축제에서 모신 영정은 우리에게 ‘엄마 찾아 삼만리’와 ‘일지매’ 등으로 유명한 김종래(1927~2001) 화백의 작품이다. 충의사가 처음 지어질 당시인 1968년 그려져 사당에 모셔졌다가,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로 충의사를 다시 건립할 때 지금 있는 월전 장우성(1912~2005) 화백의 표준영정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장 화백은 아이러니하게도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사로 분류한 이다. 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