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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시사IN] 야스쿠니 합사된 조선인 희생자 손주들, 3차 소송 제기

2025년 9월 19일 283

9월19일, 야스쿠니 신사 합사된 조선인 희생자의 유족들이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 신사를 대상으로 다시 소송에 나선다. 이번에는 희생자의 손주 세대가 처음으로 소송에 참여한다. 9월19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조선인 희생자의 유족들이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 신사를 대상으로 ‘야스쿠니 무단 합사 철회 3차 소송’에 나선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다. 신사 한 곳에서 복수의 신을 모시는 것을 ‘합사’라고 하는데, 야스쿠니 신사가 관리하는 세 가지 명부(영새부·제신부·제신명표)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뿐 아니라 식민지 시절 일본에 군인·군속(군무원)으로 징집된 조선인 희생자의 이름도 올라 있다. 일본 정부와 신사 측은 이름을 올리면서 희생자의 가족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조선인 희생자 유족이 제기하는 이번 소송은 본인 이름이 합사된 생존 희생자(1세대)와 희생자의 자녀(2세대)가 원고였던 1·2차 소송과 달리 희생자의 손주인 3세대가 주 원고로 참여한다. 희생자의 손주 세대가 소송을 내는 건 처음이다. 이들은 희생자의 야스쿠니 신사 무단 합사 철회, 일본 정부의 희생자 정보제공 고지 철회, 사죄문 교부, 피합사자 1명당 원고에게 위자료 120만 엔(약 1131만원) 지급을 요구한다. 소송단은 9월19일 오후 3시 소장을 제출한 뒤 오후 4시경 도쿄지방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원고는 총 6명이다. 희생자 박헌태의 손주 A·B·C씨, 희생자 이희경의 외손주 D씨, 희생자 박만수의 외손주 E씨, 희생자 이낙호의 손주 F씨다. 대부분

[보도자료] 한·미·일 시민단체 <전범기업 일본제철의 식민 청산 과제> 워크숍 개최

2025년 9월 18일 384

☞ 다운로드: [보도자료] 한·미·일 시민단체 <전범기업 일본제철의 식민 청산 과제> 워크숍 개최 한·미·일 시민단체 <전범기업 일본제철의 식민 청산 과제> 워크숍 개최 □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해방 80년, 한일국교수립 60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종결과 식민지 청산을 위한 동아시아-북미 평화 워크숍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일(금)에 진행하는 <전범기업 일본제철의 식민 청산 과제 – 조선인 강제노동 보상 문제와 연합국 포로 문제> 긴급 온라인 워크숍은 새로운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촉매제로서 한일시민연대운동과 북미시민사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시민사회 연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 이번 긴급 온라인 워크숍은 한일시민연대운동과 북미시민사회 네트워크 구축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연구위원의 ‘조선인 강제노동 보상 문제’를 비롯하여 Asia Policy Point 민디 코틀러의 ‘연합국 포로 문제와 역사정의’, 국제기독교대학 서재정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문제와 과제’, POW연구회 우쓰미 아이코의 ‘연합국 전범 문제와 조선인 전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줌 링크(https://us02web.zoom.us/j/83017373155)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온라인 워크숍을 공동 주최하는 Asia Policy Point는 미국에서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단체이며, 강제동원문제 해결과 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과 일본제철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은 오랫동안 민족문제연구소와 연대하며 일본에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온 시민단체입니다. □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한·미·일 시민사회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한겨레]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오세훈식 명품 랜드마크 버려야”

2025년 9월 18일 212

도시 건축가인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서울링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오세훈식 명품 랜드마크는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출범한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는, 국가 건축 정책의 목표를 제시하고 관련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 위원장은 17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랜드마크(먼 곳에서도 잘 보이는 땅에 세워진 물체) 타령을 버리고 공간 민주주의로 가야 된다”며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에 대해 “일종의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링(고리형 대관람차), 광화문 광장에서 추진하는 것(6·25 전쟁 참전국을 기리는 상징조형물 설치 등)도 지금 국가건축정책위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다. 왜냐하면 저거 아닌데, 그렇다고 시동을 못 하게 할 수도 없고 여러 가지가 고민스럽다”고 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참전국을 향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6·25 전쟁 참전국을 상징하는 5.7∼7m 높이의 22개 돌기둥으로 만들어지는 조형물 ‘감사의 빛 22’이 들어선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200여개 역사·시민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보듯 조선 500년의 상징 공간이자 4·19혁명을 비롯해 촛불 혁명, 빛의 혁명 등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더욱이 ‘감사의 정원’은 세종대왕 동상과 세종문화회관,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기념탑 한가운데 들어서는데 이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훼손하고 스스로 무지를 드러내는 행위”라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한겨레] “야스쿠니에 갇힌 할아버지 영혼, 지금이라도 쉬실 수 있게 해야죠”

2025년 9월 18일 336

‘무단합사 취소’ 소송 이어가는 유족 박선엽씨 “일본이 진심으로 반성했다면 피해자 3대 후손인 저까지 법정 투쟁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무단 합사된 조선인 희생자 유족인 박선엽(56)씨는 낯선 땅에서 소송을 시작하게 된 속내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17일 한겨레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 징집됐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80여년이 지났지만 혼은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일제의 희생양이 된 채로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에 갇혀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씨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집됐다 희생된 할아버지 고 박헌태씨가 지금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는 것에 대해 19일 도쿄 지방재판소에 ‘합사 취소’ 소송을 내기로 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1944년 일본 육군으로 끌려가 그해 중국 안후이성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비극은 끝이 아니었다. 그는 ‘나카하라 헌태’라는 창씨개명 이름으로 태평양 전쟁 에이(A)급 전범들과 함께 야스쿠니신사에 1959년 무단 합사됐다. 야스쿠니신사 누리집은 “나라의 태평함을 일념으로 존귀한 생명을 바친 이들의 혼령들이 모셔져 있으며 그 수가 246만6천기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박씨의 할아버지처럼 본인 뜻과 상관없이 합사된 조선인 2만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뒤늦게 합사 사실을 알려졌고, 2001년 ‘재한 군인·군속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야스쿠니 합사 문제가 포함됐지만 10년 소송 끝에 패소했다. 이어 일부 유족들이 2007년 도쿄 지방재판소에 ‘무단 합사 철폐’ 1차 소송을 냈지만, 이번에는 도쿄 고등재판소가 6년 만에 기각 판결을 내렸다. 2013년 시작된

[오마이뉴스] “전국에 이미 70곳, 또 광화문에 500억 돌기둥? 광장이 오세훈 사유물인가”

2025년 9월 17일 533

6.25 관련 ‘감사의 정원’ 사업 비판 기자회견… “참을 수 없는 모멸감, 낭비 공사 중단하라” “어느 나라가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에 외국 군대에 감사하는 시설을 둔단 말인가?” 민족문제연구소 등 200여 개 역사·시민단체가 광화문 광장에 조성 예정인 6.25 참전국 관련 ‘감사의 정원’ 사업을 철회하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에 요구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화문 광장은 시장의 치적쌓기용 사유물이 아니”라며 “시민들이 힘을 내어 몰역사적인 조형물 조성 사업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은 6.25 참전국 22개국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들어서게 될 공간으로 지상에는 7m 높이의 화강암 돌기둥 22개가, 지하에는 참전국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설이 조성된다. 500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들어가는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은 12.3 내란 사태 후 윤석열 탄핵 요구 국면이던 지난 2월 발표됐다. “참전국에 당연히 감사, 다만 광화문은 민주주의 상징” 비가 쏟아지는 중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대로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하늘에 계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님도 이건 아니라면서 비를 내리게 한다”며 “그간 내란범을 척결하느라 등잔 밑이 어둡다 했더니 광화문 광장에 500억짜리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까맣게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감사의 정원이 세종대왕 동상과 세종문화회관,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기념탑의 한 가운데 들어서는 점을 지적하며 “오 시장은 한글을 빛내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만든 한글 글자마당을 몰아내고 저런 흉물을 세우겠다며 찾아와 허락을

[오마이뉴스] “신냉전 대결 격화하는 군사훈련, 평화 원하는 한반도엔 필요 없다”

2025년 9월 15일 218

자주통일평화연대, 한·미·일 다영역군사훈련 프리덤에지 중단 촉구 기자회견 열어 오는 19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일 다영역 군사 연습인 ‘프리덤 엣지’가 실시되는 가운데 시민사회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훈련을 중단라고 목소리 냈다. 자주통일평화연대(아래 평화연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단체들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신냉전대결 격화시키는 한·미·일 다영역군사훈련 프리덤에지 중단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평화연대 측은 ‘제1열도선 내의 전투력을 강화해 아시아와 태평양에서의 억제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대해 “프리덤에지 훈련은 명백히 냉전시대 유산인 진영논리에 입각해 중국을 겨냥한 군사훈련”이라 규정하며 “한반도를 미국의 전쟁기지로 내어주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 경제적 이익, 주권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한 같은 기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인 ‘아이언 메이스’도 진행되는데, 이에 따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우려가 크다”면서 “‘안보리스크를 관리하고 북에 대화를 위한 손 내밀겠다’던 이재명 정부는 적대와 대화는 양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북과의 전쟁을 상정한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일본 육상자위대의 대규모 실기동 도서방위 훈련 ‘레졸루트 드래곤’에 대해 “일본은 군사대국화를 위해 미군과의 훈련을 강화하고 안보법제를 개정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역사정의를 훼손해가며 일본과 군사협력을 위해 손을 잡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평화연대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는 하원오 전국농민총연맹 의장은 “미국의 대북 제재와 한미일 군사훈련이 평화와 정의를 파괴하고, 경제와 안보, 일자리까지

[한겨레] 올해도 ‘반쪽’ 사도광산 추도식…“한국 추도식에 일본이 참여해야”

2025년 9월 15일 188

“한국 사도광산 추도식에 일본 쪽에서 참석하면 꽉 막힌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도 ‘반쪽 행사’로 치러진 ‘사도광산 추도식’에 아라이 마리 사도시의회 의원은 13일 이렇게 에둘러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한겨레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일본 쪽이 마련한 추도식은 한국의 희생자 유가족 마음에 헤아리는 게 가장 중요한 데도 일본 쪽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일본은 2년째 반쪽 추도식이 된 게 한국 태도의 문제인 것처럼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라이 의원은 ‘사도광산 조선인강제노동자료집’ 출간에 참여했고, 지난 2021년 발족한 ‘사도의 조선인 노동자 발자취를 기억하는 모임’을 주도하는 등 ‘일본의 양심’ 가운데 하나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일제강점기 이곳에서 강제동원 끝에 희생된 이들을 위한 추도식을 해마다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추도사에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언급이 담기지 않았고, 한국 정부와 유족들이 이 점을 지적하며 행사에 불참한 뒤 별도 추도식을 개최하는 파행이 일어났다. 해를 넘겼지만 한·일 정부 입장은 한발도 다가서지 못했고 올해 추도식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이날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는 일본 정부 대표 오카노 유키코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을 비롯해 사도시와 니가타현 대표 등 일본 인사들로만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렸다. 오카노 심의관은 추도사에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해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토지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갱내의 위험하고

[보도자료] 여성 독립운동가 허은 선생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영역본 출간

2025년 9월 12일 431

☞ 다운로드: [보도자료]여성 독립운동가 허은 선생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영역본 출간 [보도자료] 여성 독립운동가 허은 선생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영역본 출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손부이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허은 여사의 구술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 소리가』 영역본이 나왔다. 1995년 광복 50년이 되던 해, 변창애 선생이 사촌 손위 시누이인 허은 여사의 구술을 받아 처음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 소리가』를 펴낸 이래, 경술국치 100년이던 2010년에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개정판을 내 무려 7쇄에 이르는 호응을 받았다. 이 책이 애독서가 된 까닭은 독립운동 명가의 역경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감동적인 서사가 전편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망명 독립운동가들의 간난신고, 특히 여성들의 애환을 이렇게 사실적으로 묘사한 회고록은 온전한 독립운동사 복원에 있어 결정적인 자료라 할 수 있다. 광복 80년을 맞은 올해 민족문제연구소의 개정판을 저본으로 영역본이 나왔다. 역자는 놀랍게도 용인외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재원 학생이다. 이재원 군은 허은 여사의 고종사촌인 이육사 선생의 증손으로 독립운동 명문가의 후손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니고 성장해 왔다. 평소부터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있었으나, 최근 국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왜곡을 목도하면서 나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집안 어른이신 허은 여사의 회고록 번역에 착수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치열하고 끈질겼던 우리 독립운동을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소망

[한겨레] 전남방직 터 개발 과정서 ‘해방 1주년 기념탑’ 훼손…시민들 복원 촉구

2025년 9월 11일 308

개발업체 “원형 보존할 것” 1946년 해방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옛 전남방직 터에 세운 해방 1주년 기념탑이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철거되며 훼손된 것으로 나타나 원형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옛 전남방직 터 개발업체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에이엠씨’의 말을 들어보면 공사업체는 지난 5월 터 정리 과정에서 옛 전남방직 정문쪽에 있던 높이 20m 국기게양대를 철거,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철재로 만든 해당 국기게양대는 미군정 시기인 1946년 8월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옛 전남방직 노동자들이 성금을 모아 설치한 해방 기념탑이다. 탑 팻말에는 국한문 혼용체와 영어로 ‘조국 해방 1주년을 기념키 위하여 1700 종업원이 회사에 삼가 이 탑을 기증함. 서기 1946. 8. 15’라고 쓰여 있다. 기념탑은 이번 철거 과정에서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업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기념탑 하단부는 일부가 잘리거나 휘어있고 국기를 거는 상단부도 꺾여 있다. 기념탑은 종연방적 화력발전소 건물, 고가수조(물탱크)와 함께 전국 유일 일제강점기 근대산업유산으로 꼽히며 광주시는 해당 시설 보존과 역사관 설립 등을 조건으로 개발업체에 개발 허가를 냈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역위원회는 기념탑이 일제에 대한 울분과 해방의 기쁨을 담은 상징물이라며 원형 복원을 주장했다. 일제가 지금의 전남방직 터에 1935년 설립한 종연방적(가네보방적)은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해 군수물자 등을 생산한 곳이다. 해방 뒤 일본인들이 물러가자 종연방적 조선인 노동자들은 자주관리위원회를 조직해 공장을 운영했고 이 탑을 세웠다. 기념탑은 한국전쟁 포화 속에서도 멀쩡했고 종연방적이 전남방직을 거쳐 1961년

[오마이뉴스] “김형석 파면, 역사의 요구이고 역사를 바로잡고 정상화하기 위한 전 국민의 투쟁”

2025년 9월 9일 277

7일 독립기념관에서 시민단체 기자회견 열려 7일 독립기념관에서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함세웅 신부)·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의장 이용길)·민촌 이기영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강동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용길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의장은 ″민족문제연구소 회원과 여러 단체 성원이 휴일인데도 아침 일찍 독립기념관에 서둘러 오신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천안은 친일청산 선구자인 임종국 선생의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용길 의장은 ″임종국 선생님은 마지막 10년 동안 친일파 연구를 통해 친일파 청산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셨다. 선생님 유훈이 시퍼렇게 살아있고 민족정신과 역사 정의가 살아있는 역사적인 천안 독립기념관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금도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사실에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은 너무나 죄송할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용길 의장은 ″저도 생전에 만나 뵈었을 때 ′마지막 독립군이 여기 살아 계는구나′ 감탄하며 배웠던 분이었는데 민족문제연구소 이름으로 전국 시민들과 함께 친일파 청산을 위해 목숨 바쳤던 임종국 선생님 유훈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길 의장은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하는데 역사 정의를 세우지 못하면 바로 오늘도 없다. 윤석열 친위쿠데타를 보면 김형석 파면은 역사의 요구이고 역사를 바로잡고 정상화하기 위한 전 국민의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또 그는 ″12월 3일 계엄 당시 총을 들고 국회를 무장진입한 그때 김형석은 뭘 했는가 캐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면 독립기념관을 지키기 위해 19일째 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