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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 2인3각-한겨레21(07.04.24)
한-일의 2인3각 ▣ 정재권 한겨레21 편집장 jjk@hani.co.kr 스나미 게스케. 올해 29살 된 이 일본인 청년의 이름에 이번 656호부터 익숙해지실 겁니다.일본 에히메현 <에히메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다 주한미군 기지와 일본의 전후 보상 문제 등을 탐구하기 위해 2006년 6월 한국에 온 그는, 이제 한-일 두 나라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하는 <한겨레21>의 새로운 작업에 참여합니다. 스나미 기자는 길윤형 기자와 ‘2인3각’을 이뤄, 갈등의 중심인 야스쿠니신사 문제에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목적지는 한-일 두 나라, 나아가 한-중-일 동북아 3국의 평등한 공생과 협력입니다.야스쿠니신사를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우선 야스쿠니신사는 법적 지위가 일개 종교법인일 뿐이지만,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부터 특히나 뜨거운 논란이 돼온 신사참배 문제는, 미-일 동맹을 토대로 평화헌법의 족쇄를 풀고, 자위대가 정식 군대인 정치·군사 대국으로 나아가려는 일본의 보수·우경화 흐름과 직접 맥이 닿아 있습니다. 25년간 일본에서 활동한 언론인 채명석씨는 저서 <단도와 활>에서 일본 최고 정치 지도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한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아가며 과거사를 사죄하는 척하는 ‘약자의 정치’가 아니라 ‘혼네(본심)의 정치’, 즉 ‘강자의 정치’로 일본이 변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이런 일본의 태도는 동아시아의 연대와 발전에 분명한 장애물입니다.좀더 직접적인 계기도 있습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2월27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엔 의미 있는 소송 하나가 제기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나 군속으로 끌려가 희생된 한국인
-연합뉴스(07.04.23)
<변화하는 주변 4강의 군 구조와 군사력> 美, 태평양에 무게중심.日, 공세적 전방위전략 추진 주요국 군사력 등 담은 `군 구조 편람’ 발간(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공군이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군사력 규모와 군구조 개편, 국방정책 및 조직 등을 담은 `외국 군구조 편람’을 23일 발간했다.편람에 따르면 미국은 동북아에서의 신속 대응과 대테러전 수행을 목적으로 전략을 태평양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있으며 일본은 미.일 안보체제를 기본 축으로 기존 전수방위와 북방중시 전략에서 적극적, 공세적 전방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중국은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역내 국가들과 에너지.영토 문제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고 러시아는 국가경제 규모에 적합한 군사력 유지와 신속기동능력 제고 등 미래 안보환경에 부합한 선진군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책자는 공군이 우리 군의 국방개혁 가운데 핵심 분야인 군구조를 연구하기 위해 펴낸 참고도서로 , 2005년 판을 개정한 것이다.◇미국 = 동북아에서의 신속 대응과 대테러전 수행을 목적으로 전략을 태평양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미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2010년까지 대서양에서 태평양 중심(40%→60%)으로 재편하고 공군도 괌기지에 고(高)고도 무인 정찰위성인 글로벌호크 6대를 내년부터 2009년까지 영구배치할 계획이다.편람은 “괌기지는 동북아 및 인도양까지 전력투사가 가능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앞으로 미군의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자산을 통합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조직 및 전력 개편의 일환으로 미 육군은 2010년까지 모든 형태의 분쟁에 대응 가능한 70개
‘일제 징용 피해 보상’ 헌재 심판대
‘일제 징용 피해 보상’ 헌재 심판대(mbn, 09.11.13)
‘나눔의 집’서 한일 평화콘서트-연합뉴스(07.04.23)
‘나눔의 집’서 한일 평화콘서트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일본 헌법 제9조 수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공동체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국내 NGO 회원들과 함께 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일본인 가수이자 평화운동가인 키타가와 테츠씨를 비롯한 일본인 90여명이 오는 29일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과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제2회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 및 한일 평화와 우정을 위한 콘서트’를 갖는다고 나눔의 집이 2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일본측 참가자들은 역사관을 견학하고 할머니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국내 가수 및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노래공연을 벌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공연을 갖는 키타가와 테츠씨가 할머니들에게 바치는 ‘사랑(愛)’과 ‘일본헌법전문’ 등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한국측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한국정신대연구소, 지구촌 공생회, 흥사단, 민주노동당 청년위원회, 전교조 여성위원회 등 각종 단체 회원과 가수 손병희, 창작 판소리 그룹 바닥소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다음달 3일 시행 60년을 맞는 일본 헌법은 교전 및 전투력 보유를 금하는 9조 조항으로 인해 평화헌법으로 불려왔으며 최근들어 이 조항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일본인 참가자들은 행사를 앞두고 나눔의 집에 보내온 글을 통해 “헌법 9조는 전쟁이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전 세계를 향한 일본 국민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정부가 침략의 사실을 인정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전쟁 피해자에 대해 국가적으로 배상하라는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한일 평화연대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고
[기자의 눈] 아베 총리의 사죄-서울경제(07.04.22)
[기자의 눈] 아베 총리의 사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책임’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가 책임이라는 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는 “과거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만 해왔다. 이런 그가 사죄의 뜻을 밝혔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하다.그러나 이번 사죄는 진심이 담기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든다. 아베 총리가 누구인가. 그는 일본 전후 체제의 양대 근간인 평화헌법과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고 과거사를 미화하는 등 ‘전후 체제 청산’ 작업의 선봉에 서 있는 대표적인 극우 강경파 인사다. 그가 2차대전 A급 전범으로 투옥됐던 기시 노부스케(安信介) 전 총리의 외손자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무엇보다 사과의 시기와 방법이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 그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책임을 경감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하원은 현재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심의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사과와 책임을 거론한 것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자신의 책임 회피성 발언에 대한 미국 내 반발을 희석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 내 비판 여론을 무마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미국 측의 지원을 얻으려는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중국 언론이 아닌 미국
친일인명사전, 상생의 계기로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며칠 전 간행된 친일인명사전은 반민특위 와해 60년 만에 간행된 것이어서 먼저 그 역사성이 주목됐다. 정부가 그 동안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미해결의 과제를 시민들이 직접 나서 역사정의 실현의 단서를 열었”기 때문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부일협력이라는 치욕스러운 행위를 정확히 기록하고 이를 용감하게 대면해 미래로 나아가는 지름길로 삼겠다”는 말로 이 책의 출판 취지를 설명했다.세 권 2800여쪽에 4389명을 올린 이 사전은 힘겨운 노력의 소산이다. 온갖 음해와 이의신청, 가처분신청 등은 이 책의 출간을 지연시켰다. 책 이름의 적정성에 대한 치열한 내부 논의가 ‘친일파인명사전’으로 명명하지 않도록 했다. 절망할 때마다 편찬위원들의 치열한 역사의식과 열화 같은 국민의 성 원이 이 작업에 속도를 붙여주었다. 이 사전은 그 동안 성장한 이 나라 민주화운동의 현주소와 자기성찰적 역사인식의 성숙도를 확인시켜 준다.해방 후 친일행위자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묻지 못했다. 그들은 해방 정국의 분단 상황에 편승해 권력을 유지했다. 풍찬노숙하며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선열들이 광복 조국에서 찬밥 신세가 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적 불감증, 자조적인 역사인식이 팽배하게 된 것은 당연했다. 치부의 고백, 과거와 당당한 대면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주제에, 정의가 승리한다거나 ‘세계사는 세계심판’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친일인명사전’으로 그 소임을 다했다고는 보지 않지만, 이 책으로라도 역사허무주의를 만연시킨 해방 후 세대의 부끄러움을 용서받았으면 한다.우리는 이웃의 한국사 왜곡과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면서도 그와 표리관계에 있는 우리 속의 친일
판·검사출신 184명 ‘친일인명사전’에
판·검사출신 184명 ‘친일인명사전’에(법률신문, 09.11.12)
日 피격 나가사키 시장 출혈과다로 사망-세계일보(07.04.19)
日 피격 나가사키 시장 출혈과다로 사망 |도쿄 박홍기특파원|지난 17일 밤 발생한 일본 나가사카시 이토 잇초(61) 시장의 피격 사망사건으로 일본 정치권이 뒤숭숭하다. 오는 22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7월 참의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일어난 만큼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이토 시장은 18일 새벽 2시28분쯤 권총 두 발을 맞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지 6시간30분 만에 출혈과다로 숨졌다. 범행 현장에서 이토 시장의 선거운동원들에게 붙잡힌 범인 시루 데쓰야(59)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을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 시(市)측과 문제가 있었다.”고 자백했다.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시루가 공공 사업 입찰을 둘러싼 이토 시장과의 마찰만 진술할 뿐 입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경찰의 수사는 원한 관계와 함께 이토 시장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정치 테러’ 쪽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시루가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계 ‘스이신카이(水心會)의 행동대장이라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경찰은 일단 시루가 시측에서 발주하는 공공부문의 토목·건축사업에서 제외된 데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중을 둔 듯하다. 시루가 범행 직전 TV아사히에 이토 시장을 비난하는 편지와 녹음테이프를 우편으로 보낸 이유에서다.그러나 시루의 진술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잖다.2년 전 자동차 파손 등의 사안만을 가지고 돌연 도로에서 권총 테러까지 저지를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때문에 이토 시장의 정치적인 성향에 비춰 시루의 범행 배후에 대한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이토 시장은 히로시마와 함께 2차대전 당시
동네 놀이터가 돼버린 백범 묘역은 초라한 우리 자화상
김찬수(경기남부지부 회원, 수원 동원고교 역사 교사) 경기남부지부 김찬수 회원(수원 동원고교 역사 교사)는 4월 21일 오후 효창원 성역화가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담임을 맡고 있는 제자 4명과 함께효창원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효창원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유인물을 나눠주었다. 한편 효창원 인근에 위치한 오산고(교장 이신철) 전교생은 5월 29일 이곳을 방문해 정화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편집자 주> “애들아, 내일 효창공원에 가볼 사람?”“…”“그럼, 백범 김구 선생, 윤봉길·이봉창 의사 보러갈 사람? 봉사활동도 할 겸”“저요, 저요…”“그런데, 서울이고 내차로 가야 돼서 4명 밖 에 못가” 이렇게 선발된 4명(조승빈, 이해영, 김달중, 박경민)의 특공대가 퇴근 차량으로 밀리는 4월 21일 토요일 오후의 남태령을 넘고, 동작대교를 건너 ‘효창원’에 이르렀다. 사실 창피해서 함께 간 학생들한테는 숨겼지만, 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나도 김구 선생, 이동녕 선생,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무덤이 어딨는지 몰랐었다.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한지도 꽤 됐고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살고자 하면서도, 또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효창원’을 처음 찾는다는 건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모르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모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는 말을 되새기며(친일파와 그 후손들께 해주고 싶은 말) 나의 부끄러움을 솔직하게 밝힌다.약속시간보다 약간 늦게 ‘효창원’ 정문에 도착하여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과 만났다. 그리고 10여 분간 ‘효창원을 사랑하는 사람들’(http://cafe.daum.net/hyosasa)의 육철희 선생으로부터 효창원의 유래와 ‘효창원 성역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