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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서 한일 평화콘서트-연합뉴스(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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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서 한일 평화콘서트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일본 헌법 제9조 수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공동체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국내 NGO 회원들과 함께 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본인 가수이자 평화운동가인 키타가와 테츠씨를 비롯한 일본인 90여명이 오는 29일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과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제2회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 및 한일 평화와 우정을 위한 콘서트’를 갖는다고 나눔의 집이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측 참가자들은 역사관을 견학하고 할머니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국내 가수 및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노래공연을 벌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공연을 갖는 키타가와 테츠씨가 할머니들에게 바치는 ‘사랑(愛)’과 ‘일본헌법전문’ 등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한국정신대연구소, 지구촌 공생회, 흥사단, 민주노동당 청년위원회, 전교조 여성위원회 등 각종 단체 회원과 가수 손병희, 창작 판소리 그룹 바닥소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시행 60년을 맞는 일본 헌법은 교전 및 전투력 보유를 금하는 9조 조항으로 인해 평화헌법으로 불려왔으며 최근들어 이 조항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본인 참가자들은 행사를 앞두고 나눔의 집에 보내온 글을 통해 “헌법 9조는 전쟁이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전 세계를 향한 일본 국민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정부가 침략의 사실을 인정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전쟁 피해자에 대해 국가적으로 배상하라는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한일 평화연대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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