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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난다]일제수탈의 흔적지 군산-경향신문(06.09.06)

2006년 10월 19일 509

[훌쩍 떠난다]일제수탈의 흔적지 군산   특별한 볼거리도 명소도 없는데, 한번쯤 군산에 가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 세월이 그대로 멎은 듯한 낡은 거리, 곳곳에 웅크린 적산가옥, 시내를 에워싼 폐철…. 군산은 일제 강점기 호남의 쌀을 일본으로 내보내는 항구로 개발돼 반짝 영화(榮華)를 누렸다. 올해로 개항 107년. 군산의 영화는 곧 수탈의 증거였으되, 흔적들은 정비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남았다. 그 퇴락함이 매력이 되는 모양이다. 지난 한해 군산에서 촬영한 영화만 16편. 사진 동호회들의 ‘출사’ 리스트 첫머리에 오르는 곳이기도 하다.일제 강점기의 흔적은 해망동 일대에 남아 있다. 개항 100주년을 맞아 만든 ‘백년광장’ 옆의 낡은 건물은 옛 조선은행이다. 군산을 무대로 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주인공의 한 사람인 고태수의 직장으로 나왔다. 맞은편에는 쌀을 주식처럼 사고 팔던 ‘미두장’이 있었다.조선은행 건물은 참담하다. 은행이었다가, 카바레였다가, 노래방이었다가 지금은 버려졌다. 건물 내부는 철거공사를 하다만 것처럼 자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외부에는 ‘뉴욕뉴욕’ 간판이 깨어진 채 걸려 있다. 한쪽 벽은 그래피티가 가득했다. 금방이라도 붕괴될 것 같은 건물들을 지나면 붉은 벽돌로 지은 옛 군산조계 건물이 나온다.해망동 주변엔 일본인이 버리고 간 적산가옥이 아직도 많다. 금광동 동국사(등록문화재 64호)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이다. 일본 신사처럼 지붕이 높고,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진다. 단청을 쓰지 않고, 불단도 높다. 미로 같은 내부 구조, 뒤뜰의 대나무숲이 영락없는 일본 절이다. 현재는 조계종에서 관리한다. 총무 종걸스님은 “일본절이

日 야스쿠니신사 ‘국적불문 전몰자 사당’ 개방-연합뉴스(06.10.19)

2006년 10월 19일 307

日 야스쿠니신사 ‘국적불문 전몰자 사당’ 개방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가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부설 전쟁박물관인 유슈칸(遊就館) 전시물의 일부 기록을 수정하는데 이어  국내외 전몰자를 두루 제사지내는 사당을 지난 12일부터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9일 전했다.    신사 본전 옆에 위치한 진영사(鎭靈社)라는 이름의 이 사당은 1965년  건립됐으나 신사본체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1974년 이래 폐쇄돼왔다. 본전이 일본이라는 국가의 이름 아래 전장에서 숨진 사병을 주로 제사지내는데 비해  진영사는   국적을 불문하고 ‘전몰자’의 영령을 모시는 장소이다.    신문은 신사측이 죽은 자를 구별하지 않는 이 사당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일반공개를 결정했다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참배로 논란에  휘말렸던 야스쿠니신사의 이른바 ‘궤도수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중근의사 순국100주년, 추모열기 뜨겁다

2010년 3월 26일 333

안중근의사 순국100주년, 추모열기 뜨겁다(머니투데이, 10.03.26)

안중근의사 순국100주년 추모행사 가져

2010년 3월 26일 302

안중근의사 순국100주년 추모행사 가져(뉴시스, 10.03.26)

채만식 다양성논란 ‘뜨겁다’-굿모닝 군산뉴스(06.09.23)

2006년 10월 19일 387

채만식 다양성논란 ‘뜨겁다’ 채만식 심포지움 ‘저항 순수 친일의 딜레마’  군산에서 모처럼 눈길이 가는 심포지움이 열렸다.22일 리츠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군산문화원 주최 ‘작가 채만식의 저항 순수 친일의 딜레마’심포지움은 군산의 대표적인 작가 채만식이 현대 문단에서 문학적 위치를 획득하고도 친일인사라는 일부의 시각으로 인해 작품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결론짓지 못하는 현재의 다양한 논란들을 한 테이블에 앉아 직담했다는 의미를 남겼다.토론자로는 ▲제1주제 ‘알레고리 작가 채만식의 항일투쟁’ 발표자 – 최유찬 연세대 국문과 교수, 토론자 백시종 소설가 ▲제2주제 ‘순수의 정체’- 송하춘 고려대 국문과 교수, 토론자 유화수 호원대학교 교수▲ 제3주제 ‘채만식과 친일문학’-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토론자 하정일 원광대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참석하였고 토론의 좌장은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이 맡았다.주제별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주제 ‘알레고리 작가 채만식의 항일투쟁’ 발표를 맡은 최유찬 교수는 “작가 채만식은 1936년부터 작품에 도입한 알레고리 기법을 통해 적극적인 항일 투쟁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론“ 탁류에서 정주사를 대변하는 인물인 초봉이가 ‘곤장100대를 맞을 놈’ 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장형보’를 디딤돌로 쳐 죽임으로써 ‘왜놈’이란 쳐죽일 놈이란 작가의 의도를 엿 볼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대표적인 친일작품이라고 평가되는 ‘여인전기’는 “진주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상징하듯 시어머니의 핍박이 일제제국주의의 상징이라면 진주라는 며느리를 통해 조선민족이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형상화하여 항일의식을 표현했다’고 주장했다.최 교수는 “채만식을 친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의 작품을 겁데기로만 보고 알레고리 구조를 모른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채만식이야말로 현실구조를 올바로 파악하고 촤선을

[내생각은…] 서울 새 청사, 일본 ‘본’자 왜 안 없애나-‘중앙'(06.10.16)

-0001년 11월 30일 478

[내생각은…] 서울 새 청사, 일본 ‘본’자 왜 안 없애나  서울시는 새 청사 디자인을 종전 장독 모양에서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꾸고, 최고 높이를 21층에서 19층으로 낮춘 새로운 건립 계획을 확정해 다음달 중 심의를 거쳐 3년 뒤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청이란 고유 기능뿐 아니라 관광 명소 역할도 겸하겠다는 서울시의 원래 구상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세계적 추세에 비춰 바람직하다. 그러나 근본 문제는 일제 청산이란 민족 과업과 건물의 입지 환경이다.현재 서울시청 건물은 일제시대 상징의 형상적 아이콘이었다. ‘일본(日本)’에서 ‘일(日)’자는 조선총독부였던 옛날 중앙청의 평면도 디자인이었다. 그에 각운을 맞춘 대구 격이 서울시청으로, ‘본(本)자’를 형상화한 것이다.이런 일제 잔재를 신주 모시듯 그냥 놔두고, 궁색하게 그 곁에 새 청사를 짓는다는 얘기니 딱한 노릇이다. 이는 주와 객이 뒤바뀐 난센스다. 당연히 현재 시청 건물 중심이 새 청사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 남대문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주 도로에서 본 시각적 앵글의 흐름이 제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다. 새 청사의 가상도에서 보듯 그 배경의 고층 건물들이 새 청사 디자인의 앞모습과 스카이 라인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스카이 라인은 주요 건물의 개성을 살려주는 키워드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새 건물은 애당초 제자리에 지어져야 한다. 없애야 할 일제 잔재를 피해 짓는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바로 인근에 30층이 넘는 건물도 있는데 19층 높이를 더 높여서라도 현재 시청만 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잇따라

2010년 3월 26일 304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잇따라(뉴시스, 10.03.26)

전주역사박물관, ‘침략신사 야스쿠니’ 자료 전시

2010년 3월 26일 261

전주역사박물관, ‘침략신사 야스쿠니’ 자료 전시(뉴시스, 10.03.25)

육군 명예의 전당, 친일시인의 시 사라졌다

2006년 10월 18일 662

    오마이뉴스 장재완 기자     ▲ 계룡대 육군본부 1층 복도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친일시인 모윤숙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가 사라지고, ‘6.25전쟁과 교훈’이라는 게시물이 걸려있다.   ⓒ 오마이뉴스장재완     ▲ 지난 2005년 육군본부 ‘명예의 전당’에 걸려 있던 친일시인 모윤숙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오마이뉴스장재완   육군본부 1층 명예의 전당에 걸려있던 친일시인 모윤숙씨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가 철거됐다.지난해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1층 명예의 전당에 일제침략을 찬양하는 글을 발표했던 모윤숙 시인의 시가 걸려있다”며 “군내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이를 철거할 의사가 없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임 의원은 또 “현재 육군 명예의 전당에 걸려있는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모 시인이 1943년 <신시대>에 발표한 ‘어린날개-히로오카(廣岡) 소년 학도병에게’와 유사하다”며 이에 대한 철거를 재차 촉구했었다.이에 대해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은 “모 시인의 친일사상은 고려하지 않고, 문학사상만 고려했다”며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었다.이러한 지적에 따라 육군은 참모차장이 주관하는 현안점검회의를 수차례 열어 모 시인의 시를 철거키로 결정하고, 지난 7월 말 ‘6·25 전쟁 개괄과 교훈’이라는 게시물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육군본부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에는 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 등 의병활동을 했던 분들도 헌액되어 있는데, 친일행적을 가진 시인의 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이를 교체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모 시인이 1940년 친일단체인 조선문인협회 임전대책협의회, 조선교화단체연합회,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일본군 소록도에서 생체실험”-연합뉴스(06.10.16)

2006년 10월 18일 415

“일본군 소록도에서 생체실험”   (청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일본군이 소록도에서 나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허유 한국비림원 이사장은 16일 “관동군 사령관이던 미나미(南次郞)가 1938년 9월 소록도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수호 병원장에게 나환자에 대한 생체실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한국비림원과 충청대학은 오는 18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일본군 731부대 죄행에 대한 국제학술 토론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계획이다.허 이사장은 소록도 생체실험의 근거로 소록도 갱생원의 1941년도 연보를 들었는데 미나미가 소록도 순시를 하고 간 이후 완쾌돼 퇴원한 환자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그는 1937년 102명에 그쳤던 사망자 수는 이듬해 173명, 1939년 282명, 1940년 294명, 1941년 432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도망자 수도 1937년 17명에서 1941년 86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허 이사장은 1942년 이춘상이란 사람이 수호 병원장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이씨의 법정증언을 생체실험의 증거로 제시했다.이씨는 당시 일본인 검사에게 “갱생원 환자 징계검속규정에 따라 마련된 동원(同院) 감금실은 환자를 살해하기 위한 설비이며 법률에 따르지 않고 환자를 살해하고 있다”고 증언했고 생체실험을 했다는 증거물로 감금실의 검시대를 예로 들었다.이 검시대는 단순히 죽은 시신을 검시하는 곳이 아니라 목과 다리, 그리고 손과 발을 묶어 움직일 수 없도록 제작된 것으로 미뤄 산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도구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ㅋ이번 국제 학술토론회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미국 등 6개국이 참가한다.참가자들은 17일 청주 고인쇄발물관과 한국비림박물관의 731부대 진열관을 방문한다.또 18일에는 충청대학 아트홀에서 학술토론회를 열고 이어 19일 소록도 국립병원을 돌아볼 예정이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