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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일제에 근대화도 박탈당했다-서울신문(06.09.02)
[BooK Review] 일제에 근대화도 박탈당했다 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한영우 등 지음 대한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에 반짝 얼굴을 내비친 불운한 존재였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남다르다. 대한제국의 국새를 소재로 한 영화 ‘한반도’에서 우리는 맹목적인 민족주의의 기미를 어렵잖게 느낄 수 있다. 명성황후 시해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나와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한제국에 관한 한 우리는 너무나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해석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성을 생명으로 하는 학계에서도 대한제국은 감정 섞인 논쟁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이른바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의 논란이 벌어지면 으레 친일파니 국수주의자니 하는 비난의 언사가 동원된다. 대한제국의 역사성을 긍정하는 역사학계 내부에서도 이견은 여전하다.‘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푸른역사 펴냄)는 이같은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보다 생산적인 관점에서 대한제국의 근대성을 규명해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다. 저자는 한영우(한림대)·서영희(한국산업기술대)·이윤상(창원대)·전봉희(서울대) 교수 등 7명. 지난해 한림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주최한 ‘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라는 제목의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완해 단행본으로 묶었다.일부 경제사가들은 대한제국과 고종의 전진적인 개혁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부정하며 대한제국을 ‘부패타락한 봉건적 가산국가’ 혹은 ‘봉건적 구체제’로 깎아내린다. 대한제국은 그 부패성과 전근대성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한국사에서의 ‘근대개혁’은 을사늑약 이후의 일제시대에 들어서이고, 해방 후의 ‘산업화’도 일제시대에 이뤄진 ‘식민지 근대화’의 성과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근대국가로 나아가고자 한 대한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탈민족주의로 포장하려는
[BooK Review] 일제에 근대화도 박탈당했다-서울신문(06.09.02)
[BooK Review] 일제에 근대화도 박탈당했다 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한영우 등 지음 대한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에 반짝 얼굴을 내비친 불운한 존재였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남다르다. 대한제국의 국새를 소재로 한 영화 ‘한반도’에서 우리는 맹목적인 민족주의의 기미를 어렵잖게 느낄 수 있다. 명성황후 시해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나와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한제국에 관한 한 우리는 너무나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해석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성을 생명으로 하는 학계에서도 대한제국은 감정 섞인 논쟁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이른바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의 논란이 벌어지면 으레 친일파니 국수주의자니 하는 비난의 언사가 동원된다. 대한제국의 역사성을 긍정하는 역사학계 내부에서도 이견은 여전하다.‘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푸른역사 펴냄)는 이같은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보다 생산적인 관점에서 대한제국의 근대성을 규명해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다. 저자는 한영우(한림대)·서영희(한국산업기술대)·이윤상(창원대)·전봉희(서울대) 교수 등 7명. 지난해 한림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주최한 ‘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라는 제목의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완해 단행본으로 묶었다.일부 경제사가들은 대한제국과 고종의 전진적인 개혁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부정하며 대한제국을 ‘부패타락한 봉건적 가산국가’ 혹은 ‘봉건적 구체제’로 깎아내린다. 대한제국은 그 부패성과 전근대성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한국사에서의 ‘근대개혁’은 을사늑약 이후의 일제시대에 들어서이고, 해방 후의 ‘산업화’도 일제시대에 이뤄진 ‘식민지 근대화’의 성과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근대국가로 나아가고자 한 대한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탈민족주의로 포장하려는
‘韓日병합조약’ 무효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종합)
‘韓日병합조약’ 무효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종합)(연합뉴스, 10.05.10)
아직 가보지 못한 ‘안중근의 길’-한겨레신문(06.09.01)
아직 가보지 못한 ‘안중근의 길’ 계간 〈역사비평〉이 동아시아에 대한 역대 한국 지식인 및 정치가들의 관점을 정리했다. 가을호 특집에서 유길준·안중근·최남선·이승만·박정희·노무현의 동아시아 구상을 비교·분석했다. 앞으로 신채호·김구·김일성·노태우·김대중·리영희 등의 동아시아 인식과 구상을 더 정리할 계획이라고 편집진이 밝혔다. 평화지향 담론으로서의 ‘동아시아론’이 유난히 발달한 한국 지성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획으로 평가된다. 지식인 중심이 아닌 정치가 중심의 접근이라는 관점이 새롭다.여러 학자들이 글을 실었는데, 유길준과 안중근의 동아시아 인식을 비교한 현광호 고려대 강사의 글이 흥미롭다. 개화기부터 한일병합에 이르는 시기를 대표하는 두 인물은 일본을 개혁의 수단으로 삼아 한국(조선)의 부강과 독립을 이뤄 당대의 동아시아 정세를 돌파하려 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단순히 친일과 반일의 이분법으로 재단할 수 없는 중층적인 국제정세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안중근의 길 한국의 독자적 발전 전제한 한·중·일 평화공존 추구 그러나 닮은 점만큼 다른 점도 많다. 현광호는 이 글에서 “안중근은 한국을 동아시아 구상의 주체로 설정한 반면, 유길준은 일본을 동아시아 구상의 주체로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안중근의 동아시아론과 유길준의 동아시아론은 21세기 국제정세에 대한 국내 논자들의 최근 논쟁에까지 뻗어 있다. 유길준은 “일본을 통해서라도 근대화를 이뤄보겠다”는 뜻을 품고 있었다. 한국을 영세중립국으로 만들자는 제안까지 했던 그는 ‘탈중’을 최대의 과제로 인식했다. 강대국 일본의 존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일본의 보호정치까지 긍정했다. 을사조약의 체결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독립시키려는 일본의 뜻이 담긴 것으로 이해했다. 유길준은 약소국이 생존하려면 반드시 강대국에 신의를
일제 수탈의 상징 ‘군산세관’의 변신
일제 수탈의 상징 ‘군산세관’의 변신(오마이뉴스, 10.05.08)
日 홋카이도서 징용희생자 유골 추가 발굴
日 홋카이도서 징용희생자 유골 추가 발굴(연합뉴스, 10.05.08)
아직 가보지 못한 ‘안중근의 길’-한겨레신문(06.09.01)
아직 가보지 못한 ‘안중근의 길’ 계간 〈역사비평〉이 동아시아에 대한 역대 한국 지식인 및 정치가들의 관점을 정리했다. 가을호 특집에서 유길준·안중근·최남선·이승만·박정희·노무현의 동아시아 구상을 비교·분석했다. 앞으로 신채호·김구·김일성·노태우·김대중·리영희 등의 동아시아 인식과 구상을 더 정리할 계획이라고 편집진이 밝혔다. 평화지향 담론으로서의 ‘동아시아론’이 유난히 발달한 한국 지성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획으로 평가된다. 지식인 중심이 아닌 정치가 중심의 접근이라는 관점이 새롭다.여러 학자들이 글을 실었는데, 유길준과 안중근의 동아시아 인식을 비교한 현광호 고려대 강사의 글이 흥미롭다. 개화기부터 한일병합에 이르는 시기를 대표하는 두 인물은 일본을 개혁의 수단으로 삼아 한국(조선)의 부강과 독립을 이뤄 당대의 동아시아 정세를 돌파하려 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단순히 친일과 반일의 이분법으로 재단할 수 없는 중층적인 국제정세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안중근의 길 한국의 독자적 발전 전제한 한·중·일 평화공존 추구 그러나 닮은 점만큼 다른 점도 많다. 현광호는 이 글에서 “안중근은 한국을 동아시아 구상의 주체로 설정한 반면, 유길준은 일본을 동아시아 구상의 주체로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안중근의 동아시아론과 유길준의 동아시아론은 21세기 국제정세에 대한 국내 논자들의 최근 논쟁에까지 뻗어 있다. 유길준은 “일본을 통해서라도 근대화를 이뤄보겠다”는 뜻을 품고 있었다. 한국을 영세중립국으로 만들자는 제안까지 했던 그는 ‘탈중’을 최대의 과제로 인식했다. 강대국 일본의 존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일본의 보호정치까지 긍정했다. 을사조약의 체결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독립시키려는 일본의 뜻이 담긴 것으로 이해했다. 유길준은 약소국이 생존하려면 반드시 강대국에 신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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