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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랑

‘100년의 소리’ 특집다큐 <서간도의 별들, 3500>이 ‘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수상

2022년 6월 24일 856

[초점] ‘100년의 소리’ 특집다큐 <서간도의 별들, 3500>이 ‘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수상 • 방학진 기획실장 신흥무관학교 설립 110주년을 기념해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윤경로)가 후원하고 연구소가 자문에 참여한 YTN 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특집다큐 <서간도의 별들, 3500>(연출 이은지, 글·구성 홍기희)이 6월 20일 ‘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작년에 제작·방송된 총 238편의 작품이 응모하였고 총 15점이 최종 선정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대해 “110년 전 실제로 사용된 독립군들의 총소리를 복원하는 등 라디오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서간도 등 해외 취재 여정을 실감나게 담아 ‘보이는 듯한’ 소리 다큐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간도의 별들, 3500>은 2021년 12월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방송통신심의위원회),2022년 4월 ‘한국PD대상’ 라디오 부문 작품상(한국피디연합회)을 수상하는 등 의미있는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이은지 피디와 홍기희 작가는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준 정우성 배우와 자문을 맡은 민족문제연구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방송을 통해 알 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지 피디와 홍기희 작가는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통해 독립운동가와 독립군가를 복원하자는 취지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를 꾸준히 제작해 YTN 라디오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유엔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 특별보고관과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의 특별한 만남

2022년 6월 24일 967

[초점] 유엔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 특별보고관과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의 특별한 만남 • 김영환 대외협력실장   6월 1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과 파비안 살비올리(Mr. Fabian Salvioli) 유엔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 증진에 관한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the promotion of truth, justice, reparation and guarantees of non-recurrence)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한국사회의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의 권리 보장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6월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과거사 관련 정부 부처, 피해자 및 시민사회단체 등을 면담하고 선감학원, 대전골령골, 광주 등 대표적인 과거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연구소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의 이희자 공동대표, 박남순 감사, 김 영환 대외협력실장과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1시간 동안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일제의 침략전쟁에 끌려가 아버지가 희생당한 이희자 대표와 박남순 감사는 자신들의 아버지가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되어 있으며 지금도 일본정부와 야스쿠니신사에 맞서 합사철폐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는 것, 하루 빨리 2018년의 강제동원 대법원판결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피해자 중심의 접근을 유지하며 일본정부를 상대로 외교적인 노력을 다할 것, 윤석열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같이 시대에 역행하는 역사교육 정책을 다시 추진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 등을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2019년 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을 만나고 식민지역사박물관을 둘러보기도 한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3년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와 연계 프로그램

2022년 6월 24일 726

[초점]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와 연계 프로그램 •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연구사 이현아 근현대사기념관은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손병희의 독립운동 업적과 정신을 조명하는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가 6월 9일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강북구와 천도교중앙총부가 공동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와 근현대사기념관이 공동 주관했다. 특별전은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을 이끈 손병희의 일생을 시기별로 크게 다섯 개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섹션 1 ‘차별의 땅에서 태어나 평등 세상을 꿈꾸다’는 손병희의 유년시절과 동학 입도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밀양손씨대동보>가 전시된다. 섹션 2 ‘보국안민 깃발 들고 동학농민혁명을 이끌다’는 동학농민혁명 기록화와 니시키에 영상 등이 전시된다. 섹션 3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하다’는 「일본 망명과 갑진개혁운동」, 「천도교 선포와 교단 근대화」, 「출판언론운동과 민족교육운동」으로 구성된다. 일본 망명 시절 손병희 사진과 손병희 저술의 <비정혁신안> <준비시대>를 관람할 수 있다. 섹션 4 ‘3·1운동을 일으켜 독립의 씨앗을 심다’는 「민족자결주의와 파리평화회의 대표 파견」, 「천도교의 독립운동 준비」, 「하나된민족의 함성, 3·1운동」이 전시된다. 파리평화회의 대표단 사진, 봉황각 사진과 49일 수련회에서 사용한 가마솥과 독 등을 볼 수 있다. 섹션 5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우고 잠들다」는 「재판과 옥중 투병」, 「순국과 장례」로 전시된다. 병보석 허가 후 손병희의 병상에서의 모습과 순국 직후, 그리고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의 장례 및 장례행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손병희

최알 작가의 ‘독립운동가 초상’ 기증식

2022년 6월 24일 1091

[초점] 최알 작가의 ‘독립운동가 초상’ 기증식 • 김슬기 학예실 연구원 6월 2일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는 코로나의 긴장이 완화된 이후 처음으로 작품 기증식이 열렸다. 연구소 상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알 작가의 ‘독립운동가의 초상’ 작품 기증식은 식민지역사박물관 1층 돌모루홀에서 진행되었다. 작품 ‘독립운동가의 초상’은 최알 작가가 13명의 작가와 함께 개최한 전시 <삼일展> 출품작 중 하나다. <삼일展>은 작품을 통해 삼일절과 삼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마포 배드보스 아트플레이스에서 개최되었다. 이 작품은 거울 한가운데에 안중근 의사의 수인(手印)이 표현되어 있고, 이를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 김구,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5인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그려졌다. 최 작가는 “그림 앞에 서면 자신의 얼굴이 비치게 되어있다”면서 “관람하는 우리의 모습이 비치면서 역사와 시대의 주체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과 누군가의 피를 딛고 지금 이 시대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사랑으로, 어떤 가슴으로, 어떤 뜨거움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명상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한 최알 작가는 명상이나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초상’은 식민지역사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최알 작가와 함께 달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정수지 씨도 자리해 주었다. 달숨 프로젝트란 그림과 음악을 접목하여

기증자료

2022년 6월 24일 543

심정섭 지도위원 제77차 자료기증, 도서와 문서류 총 10점 보내와 • 안미정 자료실 주임연구원 5월 13일, 심정섭 지도위원 겸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이 77번째 자료를 기증했다. 주요 자료는 일제강점기 촉탁장, 사망진단서 등과 해방 이후 등록표, 통지서 등 문서류다. 이와 함께 심정섭 위원이 팔순을 맞아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엮은 도서 <萬折必東>도 보내왔다.

일제의 식민지 ‘근대화’ 보여주기

2022년 6월 24일 4199

[소장자료 톺아보기 38] 일제의 식민지 ‘근대화’ 보여주기 • 강동민 자료팀장   변화된 경성시가, <반도의 취록半島の翠綠>, 1926년 1926년 조선총독부 조선산림회에서 발행한 <반도의 취록>에 삽입된 경성시가의 모습. 극도로 낙후하고 정체된 조선 사회가 식민지 지배를 통해 경제적으로 발전되었다는 지배의 정당성을 공간의 변화를 통해 홍보하였다. 서당과 보통학교, <조선총독부시정2주년기념엽서>, 1911년 ‘근대화’를 담당할 인력양성은 신식 교육의 보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선전하는 모습. 상단의 사진은 서당의 풍경을 묘사했다. 갓을 쓴 훈장을 중심으로 툇마루에 책을 펼치고 앉은 댕기머리 아이들 뒤로 창호지가다 뜯어진 방문과 마루 아래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짚신이 눈에 띈다. 반면에 하단의 이미지는 양복을 입은 교사가 칠판 앞에 서 있고 학생들이 줄지은 책상에 책을 펼쳐 칠판을 보며 앉아 있다. 교실의 주변은 세계지도가 걸려 있다. 사진그림엽서가 정보전달 매체의 역할을 넘어 팽창하는 일본 제국주의를 선전하기 가장 좋은 매체로서 활용도가 높았다. 따라서 조선총독부의 ‘근대화’에 관한 사진엽서가 수없이 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일제는 식민지배의 합리화, 조선 근대화의 선전 및 자원 수탈의 정당성을 굳혀나갔다. 백운동 일대 조림지 변화 모습, <사진첩조선>, 1921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사진첩조선>에 삽입된 사방조림지 비교 사진. ‘조선총독부 시정1주년기념엽서’, <애뉴얼리포트>등 일제가 선전하는 홍보물에 자주 등장하는 사진으로 창의문 안에 있던 백운동(白雲洞)의 식림사업 초창기와 10여 년 후의 모습을 비교한 것이다. 황무지 같은 조선을 푸른 숲으로 가꾼 것은 식민지지배의 혜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제는 러일전쟁 시기부터

현수막(懸垂幕), 결전체제를 다잡는 또 하나의 전쟁무기

2022년 5월 26일 1748

[식민지 비망록 82] 현수막(懸垂幕), 결전체제를 다잡는 또 하나의 전쟁무기 건물 외벽마다 시국표어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던 시절 ▪이순우 책임연구원 흔히 ‘모던 경성’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식의 얘기를 하노라면 이럴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함께 등장하는 것이 바로 ‘경성(京城) 5대 백화점(百貨店)’의 존재이다. 이를 테면, 삼월(三越, 미츠코시; 1930년 10월 신축), 정자옥(丁子屋, 쵸지야; 1939년 9월 신축), 삼중정(三中井, 미나카이; 1933년 9월 신축), 평전(平田, 히라타; 1926년 2월 개축)과 아울러 유일한 조선인 백화점 화신(和信, 1937년 10월 신축)이 바로 그것들이다. 아니나 다를까 일제강점기에 제작 배포된 경성의 거리풍경을 담은 무수한 사진엽서에는 이들 신식 건물의 빼어난 외관(外觀)을 담은 모습이 곧잘 등장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백화점 사진엽서들을 모아놓고 가만히 살펴보면, 부지불식간에 확연히 분간되는 두 가지 유형으로 가려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금세 간파하게 된다. 이때 이러한 분류의 잣대는 건물의 외벽에 주렁주렁 매달린 ‘현수막(懸垂幕, 걸개, placard)’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건물의 외벽에 현수막이 여럿 내걸린 미츠코시 경성지점(三越 京城支店)의 모습이 담긴 사진엽서이다. 여기에는 ‘국민정신총동원, 애마의 날’과 ‘제30회 기념식수’라는 내용이 있고, 건물 출입구 위쪽에는 ‘일억일심’, ‘백억저축’이란 구호간판도 부착되어 있다.(민족문제연구소 소장자료) <소화 15년판 조선사정>(1939)에 수록된 동일은행 본점(東一銀行 本店, 남대문통 1정목 1번지)의 외관이다. 이곳에도 전면 외벽에 ‘일본정신발양’, ‘국민정신총동원 저축보국’, ‘국민정신총동원연맹 가맹, 동일은행’ 등 전시체제기의 구호와 시국표어가 적힌 현수막이 가득 자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민족문제연구소 소장자료)   예를

민역자(民逆者)의 말로에 동정은 금물

2022년 5월 26일 1198

[자료소개] 민역자(民逆者)의 말로에 동정은 금물 -반민특위와 본사 좌담회 좌담회 출석자 반민특위측 : 김상돈(金相敦, 特調 부위원장) 노일환(盧鎰煥, 특별검찰부 차장) 정홍거(鄭弘巨,특별재판부 재판관) 김용희(金容熙, 조사관) 박선상(朴善祥, 서기관) 안현희(安賢熙, 특경대) 연합신문측 : 양우정(梁又正) 사장, 임긍재(林肯載) 편집국장, 안준(安準) 편집차장, 김 사회부장 출처 : <연합신문> 1949.2.2.~4. 연합국 승리로 말미암아 우리는 해방되어 우리 민족 대부분은 건국을 위하여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아부하여 나라를 팔고 나아가서는 민족의 영예를 더럽힌 친일주구들의 무리는 스스로의 죄과를 뉘우침이 없이 사리사욕에만 급급하여 건국경제 혼란과 사회 혼란을 조장시켜왔던 것이며 이미 반민법을 본 오늘날에 있어서도 일부 도당들은 민족정기를 빼앗고 5천년의 유구한 역사의 오점을 씻으려는 반민법 실시를 거부 내지는 번복하려는 음모까지 계획함으로써 최후의 발악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애국인민의 충의로서 제정된 반민법은 확고한 기반 위에서 계속 실시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해당자 체포는 민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본사에서는 반민법 실시에 관한 똑바른 이해를 일반에게 알리고자 당면 문제를 중심으로 관계자 여러분과 좌담회를 개최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족혼의 정화! 천추에 유한(遺恨) 없도록 엄단 본사 :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이와 같이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민족정기를 살리기 위한 반민법 실시는 초기에 있어서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이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나날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여러분을 모시고 반민법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민중이 알고자 하는 점이라든지 또는 알리지 않으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며

2022년 5월 26일 2436

[기고]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며 이정아 후원회원,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이 글은 <현안과정책> 396호(2022.4.18.)에 발표된 것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이 원고의 게재를 허락해준 이정아 회원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편집자   2022년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원래 어린이날은 지금의 5월 5일이 아니라 5월 1일이었다. 1922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에서 창립 1주년 기념으로 ‘어린이의 날’ 행사를 했다. 5월 1일 ‘어린이의 날’은 메이데이 정신을 기반으로 하였고 노동자 해방과 같은 맥락으로 아동 해방이 필요하다는 천도교 내부의 목소리가 그 출발로 볼 수 있다. 그 이듬해 1923년에도 ‘어린이날’ 행사가 천도교소년회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하면서 이루어졌다. 1923년 5월 1일 오후 3시 서울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천도교소년회, 불교소년회, 조선소년군 회원 1,000여 명이 모여 선언식을 했다. 4시에 어린이들이 가두 행진을 하고 전국적으로 20만장정도의 선전문이 배포되었다. 이러한 어린이날의 제정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우리는 방정환선생을 떠올릴 수 있다. 의암 손병희의 셋째 딸과 결혼하여 사위가 됨으로써, 방정환은 생애 큰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천도교의 종교적 수련을 경험하고 당시 젊은이들에게 선망이던 보성전문학교 학생이 되어 공부도 하고 천도교의 경제적 지원으로 도쿄 유학도 경험하였다.  소학교에 들어가기 전 한학을 배웠던 방정환은 그 이후 근대학교에서 수학을 했으며,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문물과 문명 그리고 근대의식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었다. 방정환은 어린이를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몸 안팎에 한울을

식민지역사박물관 2022년 상반기 교원연수 실시, ‘풍자화와 삽화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2022년 5월 26일 1270

[초점] 식민지역사박물관 2022년 상반기 교원연수 실시, ‘풍자화와 삽화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 김슬기 학예실 연구원 식민지역사박물관은 교과서에 실린 박물관사료를 직접 보고, 교과서에 실릴 새로운 사 료 발굴 차원의 다양한 자료를 소개하며, 학교 현장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서 박물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20년부터 교원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재작년과 작년에 진행한 <박물관에서 만나는 교과서 사료읽기> 시즌 1, 2에 이어 올해는 5월 13일(금)부터 5월 15일(일)까지 박물관에서 만나는 교과서 사료읽기 시즌 3 <풍자화와 삽화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를 진행하였다. 전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각 3시간씩 5강으로 기획된 이번 연수에는 20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였다. 참가 교사 중에는 3년 연속 연수에 참여하는 박물관 회원도 있어 눈에 띄었다. 5월 13일(금) 진행된 첫 강의 「풍자만화 속 ‘조선병탄’과 일본 제국의 시선」은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한정선 교수가 맡았다. 그의 저서 <일본, 만화로 제국을 그리다>를 기반으로 한 이 강의에서는 일본이 만화를 통해 청일전쟁과 조선병탄을 어떻게 그리고자 했는지를 소개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발간된 일본 잡지 <團團珍聞>, <東京パック> 등을 중심으로 일본이 제국을 건설해나가는 과정, 일본과 조선, 청나라와의 관계 변화, 국제사회 속 일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만화를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고, 삽화가 만들어내는 이데올로기, 일본 제국주의 담론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만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평했다. 둘째 날 진행된 두 번째 강의 「일제강점기신문·잡지의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