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2025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수련회 – 파주 (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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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2025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수련회 – 파주 (9.13~14)

매년 전국 단위로 열리던 회원수련회가 작년에는 권역별로 네 번을 진행하였다. 보다 지역 친화적인 수련회였다는 반응에 올해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8월 경남 산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원수련회가 자연재해로 불가피하게 취소되면서, 9월 13일~14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번째 회원수련회가 열렸다. 이번 수련회에는 이틀간 상근자를 포함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숙소인 홍원연수원에 집결하여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파주 일대 답사를 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의 통일촌에서 점심을 먹고, 도라산역, 덕진산성, 그리고 허준 묘소 등을 둘러봤다. 오전에는 폭우가 쏟아져 걱정했지만, 일정이 시작되자 야외 답사에 최적화된 날씨 덕분에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마지막으로 방문한 북한군 묘지에서는 이름도 없이 누워있는 이들을 보며 전쟁의 덧없음과 분단의 아픔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답사를 마친 후, 숙소인 홍원연수원으로 돌아온 회원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온 염영환 지부장을 비롯해, 진주, 울산, 부산 등 멀리서 온 회원들의 열정에 반가움이 더했다. 처음 참석하거나 오랜만에 참여한 회원들도 거리낌 없이 어울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째 날 아침을 먹고 카풀을 이용해 참회와 속죄의 성당과 근처에 있는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방문하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접경 지역인 파주에서 진행된 이번 회원수련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우리 민족에게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틀 동안 자세한 안내를 맡아준 고양파주지부의 이철민 회원과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2025년 두 번째 회원수련회는 10월 18일~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협찬 : 부천지역위원회 안주류(치킨, 사발면, 과자등) , 박영민 회원 와인, 과자 안주류, 장대전 회원 사과 6봉지 및 10만원, 김현옥 회원 기지떡 4박스, 박영주 회원 수박 4통, 장재영 회원 키링 90여개

• 김무성 기획실 회원사업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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