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핵밀약 공문서 발견
72년 오키나와 반환 때…日정부는 부인
미국이 지난 72년 오키나와를 반환하면서 일본에 핵무기를 들여오도록 한 것을 증명하는 비밀협상 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969년 11월 당시 일본의 사토 총리와 닉슨 미국 대통령 사이의 핵밀약을 뒷받침하는 미국 정부의 공문서가 지난 6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 사토 총리의 밀사로서 대미교섭에 임한 고(故) 와카이즈미 다카시 교토산업대 교수가 자신의 저서에서 핵밀약에 대해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부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오키나와 반환 후 미국의 핵반입과 섬유문제에 관한 비밀교섭’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닉슨 대통령에게 건네진 메모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공문서는 지난 2005년 기밀 지정이 해제됐으며, 니혼대학의 노부노 다카시 교수가 미국립공문서관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핵밀약 공문서가 발견된 데 대해 원폭금지 히로시마현 협의회와 원폭 피해자 단체협의회가 일본 정부가 밀약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했던, 후쿠다 총리가 당시 작성했던 ‘나의 호소문’을 총리 관저에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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