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박도 회원, 새책 ‘길위에서 길을 묻다’ 출간

890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소 박도 회원이 새 책을 냈다.

조문기 이사장, 임헌영 소장 등 연구소 관련인사들을 박정기 선생 등 민주운동의 원로 그리고 사기장인, 칠기 장인 등 자신의 삶을 열정과 인내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아래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발표된 책 소개 내용이다.<편집자 주>


 




알라딘 링크 바로가기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거나 조금은 남다르게 살고 있는 분들을 만나 그들이 사는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었다. 이념.사상.직업을 떠나 가깝게는 지은이의 외가에서 멀리는 해외까지 각계각층의 모습들을 진솔하고 현장감 있게 담았다. 월간 ‘전원생활’과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를 통해 연재했던 글들을 모았다.










선생님이 거처하시면서 글을 쓰는 방 안에도 온통 책이요, 인쇄물 조각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창틀에는 아이들 주먹만 한 돌들이 고만고만 가지런히 놓여 있고, 밀레의 ‘만종’, ‘이삭 줍는 여인’ 그리고 고흐의 ‘감자를 먹는 사람들’ 고갱의 그림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우리말을 지키고 살리는 일에 앞장선 까닭을 여쭈었다.

“초등학생들과 40여 년 지내다가 퇴직한 뒤 곰곰이 내가 할 일을 생각해 보니,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에 억눌린 우리말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었어요. 그동안 내가 아이들하고만 살아오면서 아이들 말과 글을 듣고 읽고 글집을 엮는 생활만 하다가 퇴직 뒤 어른들을 상대로 말하고 신문이나 책을 보니 우리말과 글이 너무 오염되어 있었어요. 그것을 알고서는 더욱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곧장 생각했어요.”

내가 아직 학교에 있는 탓인지 선생님은 뵐 때마다 오늘의 학교 교육을 걱정했다. “학교에서는 사물을 보고 스스로 깨우치는 직관이나 창의력을 살려야 하는데 오히려 이를 죽이고 있어요. 아이들을 살리고 인간 세상을 살리려면 교육이 제대로 돼야 하는데, 아이들을 콘크리트 속에 가두어 놓고는 책만 읽고 쓰고 외우고 아귀다툼을 하게 해서 무슨 수로 아이들을 살리고 이 세상을 바로 살리겠어요.”

선생님의 준엄한 꾸짖음이 나에게 한 말씀 같아서 묵묵히 듣기만 했다. – 본문 60~62쪽에서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










박도 –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현재 33년간의 교단생활을 마치고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 <사람은 누군가를 그리며 산다>, <비어 있는 자리>, <샘물 같은 사람>, <아버지의 목소리>, <민족반역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 등이 있다.













무릇 사람들에게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나는 이분들을 그리면서 애초부터 그림자는 그리지 않기로 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만나기 위해 나는 여러 곳을 찾아 헤매었고, 때로는 바다 건너 먼 이국땅까지 밟았다. 그분들을 찾아가는 길은 더 없이 즐거웠다. – 박도



    



머리말

1부 예술은 말이야, 미쳐야 미치거든…
사기장 김정옥 씨 / ‘예’는 피와 땀, 그리고 집념입니다.
횡성칠기 박병섭 장인 / 산이 좋아 산에서 삽니다
비단 장수 허호.민숙희 부부 / 함창 명주 구경하실래요?
이선관 시인 / 세상의 장애 보듬는 마산 명물 ‘창동 허새비’
음악인 남궁연 씨 / 예술은 말이야, 미쳐야 미치거든…
김유정 문학촌장 전상국 선생 / 글 쓰는 일이 즐거우니까 글을 씁니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 / 우리 아이들을 자연 속에 놓아기르자
화가 박명수 씨 / 원주 미륵산의 털보 화백

2부 언덕 너머에는 그리운 외가가 있다
종가를 지키는 이재화.이보연 부부 / 언덕 너머에는 그리운 외가가 있다
황영구 치과원장 /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게 건강생활의 비법입니다
임무정 교장 / 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가회동 어머니 원순식 씨 /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외암리 민속마을 참판댁 이득선.최황규 부부 / 제가의 비법은 “그저 참는 거예요”

3부 인생 역전, 순경에서 검사장이 되다
전 전주지방검찰청 이영기 검사장 / 인생 역전, 순경에서 검사장이 되다
전 외환은행 홍세표 행장 / 돈이 너무 많으면 영혼을 빼앗깁니다
농사꾼 이병일.안점순 부부 / 열심히 하니까 안 되는 게 없습디다
‘안흥찐빵’ 심순녀 씨 / ‘안흥찐빵’ 맛은 손끝에서 나와요
‘용수산’ 창업주 최상옥 씨 / 음식은 내 인생의 친구요, 연인입니다
사형수의 대부 박삼중 스님 / 그들은 나의 스승이요, 부처입니다
재미 동포 신민철.이지수 부부 / 뭔가를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4부 통일의 산 옮기는 개미가 되고 싶습니다
고 박종철…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