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노컷뉴스(2025-08-13)☞ ‘독립 만세’ 함께 외친 두 소녀, 항일과 친일로 엇갈린 운명
광복80주년 기념 CBS 특별기획 [기억을 잇다-100년前 어린 영웅⑤]
역사책 베끼고 일왕 사진 눈 뚫고…항일 의식 키워 대항한 학생들
전주 3.13 만세운동 주도한 기전여학생들…검거된 ’13인 결사대’
“일본은 우릴 재판할 권리가 없다” 외친 임영신, 말년엔 ‘친일 변모’
‘창씨개명·신사참배 거부’ 끝까지 소신 지킨 김인애…조용히 잊힌 삶
친일·독재 부역 승승장구 임영신, 굴하지 않은 김인애…오늘의 과제는
▶ 글 싣는 순서
① 독서도 ‘죄’였지만…총 대신 책 들고 일어선 항일 10대들
② 시외버스에 항일벽보…’어린이’들의 기발했던 독립운동
③ 10대의 마지막 봄, ‘독립 만세’ 외치다 팔과 눈을 잃었지만…
④ 손가락 신경 뽑히고 매질…’악질 왜놈 만행’ 치를 떤 학생들
⑤ ‘독립 만세’ 함께 외친 두 소녀, 항일과 친일로 엇갈린 운명
(계속)
역사책 베껴 쓰고 일왕 사진에 구멍 낸 기전여학교 ‘공주회’
당시 기전여학교에서는 일본인 교사 2명이 일본어와 일본 역사를 가르쳤고, 조선총독부의 지시에 따라 행사 때마다 일본 국가를 부르게 하고 일왕이 있는 쪽으로 절을 시키켰던 상황.
공주회가 중심이 된 학생들은 이를 거부하기로 한다.
이 직후 열린 행사에서 일본인 선생의 구령에 따라 일본 국가가 시작됐지만 대다수는 이를 따라 부르지 않았고 이어진 동방 요배에서도 학생들은 선 채로 버텼다.
이러한 일이 몇차례 반복되어 경찰까지 학교를 찾았지만 주동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학교는 조회 시간이나 행사 때 일본 국가를 부르지 않는 결정을 하기에 이른다.
임영신·김인애·강정순·김연실·오자현 등은 한발 더 나아가 일왕 사진을 훼손하기로 마음 먹고 밤 늦게 기숙사를 빠져나와 교실마다 걸린 사진 속 일왕의 두 눈을 뚫어버렸다.
—————————————<상세는 기사원문>—————————————
전북CBS 심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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