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연계프로그램
〈어제와 다른 날들, 어제와 다른 나를〉

식민지역사박물관 7월 12일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과 연계하여 〈어제와 다른 날들, 어제와 다른 나를〉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차명숙 5·18민주화운동 거리 방송 참여자와 이현주 박종철센터 센터장을 초청하여 김승은 식민지역사박물관 학예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진으로 보는 그날의 이야기, 참가자들의 질의응답과 소감을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차명숙 선생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확성기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던 당시의 상황과, 계엄령 포고령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그 현장에 있었던 여성이고, 형을 살다 나온 여성이며, 고문도 많이 받고 내 인생이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것을 보고 바로잡기 시작했습니다”라는 차 선생의 각오와 다짐을 청중들이 공감을 갖고 경청해주었다.
이현주 박종철센터장은 박종철 열사의 1년 후배로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추억과 박종철 열사가 대공분실에 끌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또한 “기억을 전달하는 내가 대학생 ‘박종철’과 6‧10민주항쟁을 복원하고 지켜나가야겠다”라며 자신의 사명을 밝혔다. 6‧10 민주항쟁 당시 거리로 나왔던 시민들의 용기가 역사로 기록되었고, 민주주의의 위기마다 다시 되살아나는 것 같다며 기록하는 일을 부탁했다.
두 번째 연계프로그램 〈우리의 연대는 넓고 진하다〉는 7월 26일 진행되며, 식민지역사박물관 유튜브에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김혜영 학예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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