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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한일협정 60년, 역사정의 실현을 위한 방일 행동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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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정 60년, 역사정의 실현을 위한 방일 행동을 다녀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이 함께하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에서 ‘한일협정’(대한민국과 일본국 간 기본 관계에 관한 조약) 60년을 맞아 일본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식민주의 청산과 새로운 한일관계 모색을 위한 방일 행동을 전개했습니다.

그 현장을 카드뉴스로 전해드립니다.

방일행동

6월 19일 – 일본 국회 앞 ’19일 행동’ 참여

’19일 행동’은 2015년 9월 19일, 야당의 반대에도 자민당이 강행 처리한 안보법제(일본의 전쟁 가능 법률) 폐지를 요구하며 시작된 집회로,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 김영환 대외협력실장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대표로 연대 발언을 했습니다.

19일 행동

6월 20일 – 일본제철·미쓰비시 및 일본 총리 관저 항의 방문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일본제철과 미쓰비시를 찾아 2018년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이행과 사죄·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직접 총리 관저를 찾아가 “일본 정부가 군이나 관에 의한 강제성을 부정하는 주장을 즉시 철회하고 책임을 인정해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하였습니다.

20일 행동

6월 21일 – 야스쿠니신사 방문 & 한일시민대회

대표단은 야스쿠니신사에 항의 방문하였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보수 우익의 정신적 상징 공간입니다. 우리는 이를 ‘침략신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전쟁을 통해 어떻게 제국주의가 되었는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를 어떻게 식민지배했는지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오후에는 ‘한일협정 60년 한일시민대회’에 참석하여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 등 식민주의 청산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오오타 오사무 교수는 한일조약 문제는 단순히 ‘이미 해결’ 여부가 아닌, 진실규명·책임추궁·사죄·배상·역사 기억 계승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1일 행동

6월 22일 – WAM 박물관 방문 및 일본 시민단체 교류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WAM(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을 방문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전시 성폭력 문제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공간입니다. 와타나베 미나 대표의 해설 후, 피해자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연대할 것인지 깊이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일행동을 통해 대표단과 일본 시민사회는 연대와 동지애를 확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2일 행동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로 나아갑시다

‘한일협정’(대한민국과 일본국 간 기본 관계에 관한 조약) 60년을 맞아, 피해자가 극복해 온 ‘65년 체제’를 넘어 식민주의 청산과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식민지배의 피해를 정의롭게 해결해야 합니다. 이번 방일행동을 통해 대표단은 함께 싸워온 길을 되새기고 동지애를 확인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은 식민주의 청산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한일 시민의 연대를 굳건히 이어가겠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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