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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기를 시민들의 영상 메시지로 호소

2024년 7월 26일 66

[보도자료] [다운로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대사에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기를 시민들의 영상 메시지로 호소 □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7월 21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오는 27일 이 회의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사도광산에 대해 “전체 역사를 현장 수준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설명·전시 전략을 책정해 시설·설비 등을 갖출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체 역사에는 당연히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도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할 것을 바라는 시민들은 식민지역사박물관에 모여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각국 대사에게 보낼 영상 메시지를 제작했습니다. □ 시민들이 직접 호소하는 메시지에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전체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 “차별과 전쟁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사도광산이 한국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기를 바란다.”, “식민주의 극복을 위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 메시지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각 대사에게 오늘(26일) 발송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이 사도광산을 비롯한 세계유산에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붙임 1. 영상 메시지. 끝. □ 호소문 원문 바로보기 [영상메세지] [바로보기]

[프레시안] 군함도 약속어긴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윤 정부도 동의

2024년 7월 26일 66

외교부 “일본이 전체 역사 반영하겠다고 약속하고 실질적 조치 취해”…강제동원 유족들 “전체 역사 반영하라”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졌던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조선인들의 강제 노역 피해가 있었던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 노역 사실을 적시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전체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2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일 양국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반도 출신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일했던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기로 하고 한국 정부와 대략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 예정인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한반도 출신의 조선인 노동자들이 사도광산에서 일했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한국 쪽이 호소하는 노동의 ‘강제성’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양 정부 간 막바지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강제동원 문제를 두고 한일 간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조선에 대한 식민 지배를 합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은 국가총동원법 등에 의해 조선인 노동자가 사도광산에서 합법적으로 ‘노동’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식민 지배를 불법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제에 의해 사도광산에 강제동원되어 노역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의 발언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일본 정부가 등재 확정과 함께 “수많은 조선인 등이 자신의

[성명]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의 ‘강제성’을 인정하도록 끝까지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

2024년 7월 26일 184

[성명] [다운로드]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의 ‘강제성’을 인정하도록 끝까지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26일 외교부는 내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한일 간 투표 대결 없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미 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같은 날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도 광산 내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표현하는 방식을 두고는 양국 정부가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전해졌다. 우리는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의 발언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 “수많은 조선인 등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against their will) 연행되어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당했다(forced to work).” 일본 정부는 조선인 등이 강제노동을 당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대해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억하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후 일본 정부는 “forced to work”는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시기 한반도 출신자의 징용은 국제법상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강제성을 전면 부인했다. 나아가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부정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전시로 채워졌으며 지금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배를 불법으로 규정한 2018년 강제동원 대법원판결 직후 아베 총리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며 강제동원 피해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몰역사적인 용어를 만들어냈고,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이 용어를 고집하고 있다. 사도 광산에 끌려가 고통을 당한 식민지

[보도자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위원국에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호소문 발송

2024년 7월 25일 161

[보도자료] [다운로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인도) 21개 위원국에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호소문 한일시민공동조사보고서 발송 □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 지난 7월 21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는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일본의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에 1,500여 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 되어 강제노동을 당한 현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에서 강제노동을 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의 피해를 은폐한 채 세계유산 등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유산 등재 당시부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에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습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7월 25일 사도광산 등재를 결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에 진상규명 조사를 통해 확인한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의 호소문을 발송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호소문에서 사도광산 강제노동 피해자인 아버지의 피와 땀과 눈물을 세계유산에 기록해 줄 것을 절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세계유산위원회 21개국에 함께 발송한 한일시민공동조사보고서 『사도광산과 조선인 강제노동』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강제동원이 결코 감출 수 없는 역사의 진실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 사도광산이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도록 세계유산위원회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합니다. <붙임> 1. Letter to World Heritage Committee from Center for Historical Truth and Justice 2.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호소문 3. Appeal to UNESCO WHC from the Bereaved Families of Sado Mine Forced

[오마이뉴스] 무거운 짐 내려놓는 정우성, 독보적인 10년의 발자취

2024년 7월 24일 1150

[하성태의 사이드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한 배우 정우성 ‘저희 기구 친선대사이신 정우성 배우의 한 해 활동 관련하여 좋은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선대사님께서 이 기사를 ‘2018년의 선물 같은 기사’라고 하셨어요.’ 2019년 1월 2일, 정우성 배우로부터 타전된 짧은 전언을 받게 됐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공보관으로부터였다. 2018년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기고 쓴 <댓글테러마저… 정우성의 반성이 이뤄낸 놀라운 일들>이란 제목의 칼럼에 대한 화답이었다. ‘세월호-친일-난민 문제에 목소리 내… 그의 연말이 특별한 이유’라는 부제가 붙었던 해당 칼럼은 2018년 한 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이자 배우로서 정우성의 활동을 정리하고 다음 1년의 활약을 기대하는 글이었다. 선물 같은 메일이었다. 다소 과장을 보태자면, 딱히 인터뷰도 아닌 한낱 칼럼 글을 쓴 이에게 간소하게라도 액션을 취한 정우성의 모습을 접하고는 어렴풋이 그의 어떤 진심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즈음 정우성의 활약은 말 그대로 눈부셨다.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꼭 아니더라도 꽤 광범위한 누군가에게 선물과도 같은 활동과 발언으로 가득했으니 말이다. 독보적인 10년 동안의 행보 정우성은 우선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에 열심이었다. 2017년 11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했다. 2018년 6월엔 ‘2018 제주포럼’에 참석, 특별세션 ‘길 위의 사람들: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의 강연자로 나서 1500여 명 관중에게 전 세계 난민현황과 자신이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현장에서 만났던 난민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홍보 활동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같은 해 10월 유튜브 방송

[한국일보] 전두환 등 전직 대통령 흉상 설치한다는 마포구… “화합 아닌 분란의 거리” 우려도

2024년 7월 24일 171

[기사원문] <2024-07-23> 한국일보☞ 전두환 등 전직 대통령 흉상 설치한다는 마포구… “화합 아닌 분란의 거리” 우려도 마포구, 서거 대통령 9명 조각상 검토 엇갈린 평가 박정희·전두환 등도 포함 “정치적 공간 변질 우려” “구시대적 발상” 구 “주민설문·전문가 의견 수렴해 결정” 서울시 마포구가 관내에 전직 대통령 조각상을 세운 ‘화합의 거리’ 조성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역대 대통령 기념시설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전직 대통령 업적을 기념하는 문화관광자원을 만들겠다는 취지지만,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등도 포함돼 의도와 달리 정치적 논란과 갈등만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마포구, 전직 대통령 조각상 세워 ‘화합’ 도모 마포구는 전직 대통령들의 조각상과 안내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예산 4,000만 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서거한 전직 대통령 9명이다. 사업 부지로는 당초 가좌역 부근부터 홍대입구역 등을 지나는 ‘경의선 숲길’ 공원이 거론됐지만 구내 유휴부지 등을 포함해 재검토할 방침이다. 마포구에는 최규하 대통령 가옥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김대중 대통령 도서관 등 전직 대통령과 연관된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21년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생애 대부분을 각각 관내 동교동과 연희동 자택에서 머물렀을 만큼 전직 대통령들과 인연이 깊다. 이에 ‘마포구

[오마이뉴스] 명성황후 유체 소각에 관여한 조선인이 이후 벌인 일

2024년 7월 23일 86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구연수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만 배출된 것은 아니다.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일제의 한국 침략에 협조한 인물들도 배출됐다. 행정안전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보고서인 <일본 지역 탄광·광산 조선인 강제동원 실태>는 일본 궁내성이 1889년 1월에 설립한 사도광산 학교와 관련해 “1892년 4월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졸업생 가운데에는 조선인 박창규·구연수·박치운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 뒤 이렇게 기술한다. “이들 3인은 이후에 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박창규는 1905년 3월 러일전쟁 일본전승축하특파대사의 수행원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박치운은 1894년 일본군이 동학군 토벌할 당시 통역으로 일했다. 3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구연수이다. 구연수는 1894년 9월 광무국 주사를 거쳐 1895년 10월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유체 소각에 관여해 일본으로 망명한 인물이다.” 명성황후 유체소각에 관여한 사도광산 졸업생 이종각 주오대학 강사가 2009년 9월호 <신동아>에 기고한 ‘자객 고영근의 명성황후 복수기’에 따르면, 일본 사노시향토박물관에 소장된 <스기무라 군일기>는 구연수가 조선 훈련군 제2대대장 우범선의 지휘하에 이런 일을 했다고 알려준다. “우범선은 구연수와 하사관에게 명해 왕비의 시체를 이불 위에 얹고 그 위에 다시 이불을 덮어 새끼줄로 묶어 옆 창고에 넣었다. 곧 시체를 동산 기슭으로 옮겨 석유를 끼얹어 태웠다. 타다 남은 뼈는 하사관이 못에 갖다 버렸다.” 우범선은 ‘씨 없는 수박’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다. 구연수의 역할은 우범선의 지시하에 위와 같은 시신 소각에 관여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실직 무사인

[뉴스타파] 고단한 시대에 희망을 말했던 대기자, 송건호

2024년 7월 21일 1022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습니다. 이 선언으로 당시 동아일보에서 130여 명, 조선일보에서 33명의 언론인이 강제 해직당했습니다. 일터를 잃은 언론인들은 출판,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로 흩어져야 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언론 현장을 떠난 그들 개개인의 삶은 남모를 설움과 고달픔에 시달렸습니다. 뉴스타파는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맞아 이들 해직 언론인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지난 50년에 대한 소회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해직 이후의 생활 등을 담습니다. 이 릴레이 회고록은 기자협회보와 동시에 게재됩니다. 열여덜 번째 글은 김언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한길사 대표)이 썼습니다. – 편집자 주 ※ 자유언론실천선언 50년 연재 1~17 바로가기 *  *  * 송건호 선생 댁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이었고 우리 집은 불광동의 산동네 독바위골이었다. 나는 시내에 나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면 으레 댁으로 가서 선생을 뵙곤 했다. 1978년 추석 전날이었다. 선생은 그날 대문을 나서는 나의 손에 5만 원을 쥐여 주셨다. 그땐 한길사가 펴낸 리영희 선생의 『 우상과 이성』, 박현채 선생의 『민족경제론』 등이 잇따라 판금 되면서 신간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도 힘든 시절이었다. 시내에 조그만 사무실을 운영하기가 힘들어서 그걸 철수하고 우리 집 작은 거실을 편집실로 쓰던 때였다. 그날 선생은 아이들에게 과자라도 사주라는 말씀으로 나의 등을 밀었다. 그땐 선생의 생활도 퍽 어려운 시절이었다. 선생은 나를 늘 ‘김형’이라고 불렀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책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뉴스1]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나이 100세…”대법관 퇴임 전 선고해야”

2024년 7월 19일 713

2018년 대법원 원고 승소 확정…미쓰비시 등 배상 불이행 특별현금화명령 등 계류…”대일 저자세 기조 무관치 않아”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8월 1일자 퇴임으로 인한 재판 지연을 우려하며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일제강제동원 사건에 대한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는 18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수십년째 법원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원 대법관은 대법원의 계류 중인 미쓰비시중공업 상표권 2건에 대한 특별현금화명령 상고심 사건의 주심을 맡고 있다. 노정희 대법관은 일본제철 피엔알 주식 특별현금화명령 상고심 사건을 맡은 민사 3부의 대법관이다. 두 대법관은 8월 1일 퇴임 예정이다. 이 사건들은 2018년 대법원에서 최종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피고 기업이 법원의 배상 명령을 거부, 강제집행을 통한 피해자 채권 확보를 주장하는 재판들이다. 미쓰비시중공업 상표권 현금화 소송의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올해 94세로 12년째, 일본제철 관련 사건의 원고인 이춘식 할아버지는 올해 100세로 19년째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채무자들은 피해자들의 처지는 아랑곳 않고 고의로 채무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 강제집행 제도인데 대법원에 계류된 지 2년 넘도록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이례적 행보는 외교부가 ‘일본과의 외교적 시간을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하는 등 정부의 대일 저자세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퇴임을 앞둔 대법관들은 이제 답을 해야 한다.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민족사랑 2024년 7월호

2024년 7월 18일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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