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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안내] 국립한국문학관 중장기 발전 방안 발표 (5.15)

2026년 5월 14일 44

임헌영 관장 취임 인사 안녕하십니까. 문학평론가 임헌영이 정중히 인사 올립니다. 제가 2026년 1월 8일에 노구의 몸으로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을 맡게 되어 2029년 1월까지 한국문학 발전에 헌신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황 파악 등으로 어정대다가 어언 만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진작 인사드려야 마땅한 도리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이렇게 늦어진 건 형식적인 예의 차림에 앞서 오늘의 시점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이 대체 어떤 일을 하며, 제가 앞으로 어떻게 꾸려 가야 할지 등을 얼개라도 짠 뒤에 각계의 지인, 문우는 물론이고 미지의 모든 선생님들로부터 도움말과 충고와 질정을 받고자 하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본 건물이 올 여름에 완공, 내부 장식 등 절차를 거쳐 올 연말 경부터 점차적으로 부분 입주를 시작, 2027년 봄에야 정식 개관식을 할 예정이라 지금은 임시사무실을 은평구 문화원 건물 2층에 두고 있기에 정중히 초대할 입장이 못 된 점 또한 인사가 늦어진 이유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둔한 평론가가 넉달이 지나고서야 겨우 제 분에 넘치는 감투를 썼구나 하는 자책이 들기도 했지만, 한켠으로는 자연과학의 기초가 수학이듯이 인문 사회과학의 원동력임을 재확인시키도록 헌신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 국립한국문학관은 기꺼이 그 기관차가 되겠습니다. 이 기관차가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묻고자 당장 화급하게 문학관의 단-중-장기 사업 계획을 세우고자 공개 공청회 형식의 발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문학 단체장님을 비롯하여 명망성 여부를 가리지 않고 서울과 지방은 물론이고 해외 동포작가와 한국을

[알림] 2025년 민족문제연구소 활동보고서

2026년 4월 30일 217

[25년 활동보고서] [내려받기]

[해피빈 모금] 오키나와 ‘한의비’를 함께 기억해 주세요

2026년 4월 27일 282

※ 해피빈 모금 참여 같은 모양의 ‘한의비’ 경북 영양과 오키나와 요미탄에는 같은 모양의 브론즈로 만든 ‘한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에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건립됐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전개된 곳입니다. 지형이 변형될 만큼 폭격을 받았고 일본군의 무모한 작전에 수많은 주민들이 휘말렸습니다. ‘한의비’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한일 시민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전쟁이 소중한 목숨들을 빼앗고 동아시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우리는 ‘한의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기록하려 합니다. 밭에서 일하다 강제동원된 강인창 경북 영양에서 태어난 강인창은 1944년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밭일을 하다 강제동원됐습니다. 그는 미군의 공격에 대비해 아카섬에 배치됐으나 미군이 섬을 점령하자 일본군은 산속으로 피난하며 조선인 군부들을 끌고 다녔습니다. 일본군은 조선인에게 식량도 나누어 주지 않았고, 벼나 고구마를 훔쳐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머니에서 겨가 발견된 조선인 군부 13명을 도둑으로 몰아 총살했습니다. 총살 직전 살아난 조선인 군부 7인은 미군에 투항해 약 1년간 포로 생활 뒤 귀국했지만 오키나와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동료들을 끝내 잊지 못했습니다. 신혼 2개월 만에 강제동원된 서정복 1944년 6월, 경북 달성 출신 서정복은 신혼 2개월 만에 오키나와 본섬 남서쪽 미야코섬으로 강제동원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중간 관리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일본인 상관은 조선인들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네 교육이 잘못되었다”며 서정복을 대나무 막대로 때리고 구타했습니다. 다행히 미야코섬에는 미군이 상륙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