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25% “일 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 몰라”

한국 청소년의 17%가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어 충격적이다. 또 25%는 일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사실을, 14%는 위안부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시민단체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는 지난 8월 한국 중·고교생 321명을 상대로 역사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중 74%는 한국이 일 정부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게 정당하다고 대답한 반면, 17%는 부당하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중국 학생 28명과 일본 학생 20명 중 이러한 요구가 부당하다고 답한 이는 한 명도 없었으며 일본 학생 3명만이 ‘중립’이라고 답했다.
위안부 문제를 알고 있다는 학생은 한국이 86%였고, 중국은 93%, 일본은 70%였다. 일 정부가 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75%, 중국의 93%, 일본의 95%가 “잘못된 태도”라고 답했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알고 있는 한국 청소년은 241명(75%)에 불과한 반면 중국은 27명(96%), 일본은 19명(95%)이었다. 일 총리의 참배가 정당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 학생의 96%, 한국 학생의 80%가 “아니다”고 답한 반면, 일본 학생은 60%에 그쳤다.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3국이 노력해야 할 부분에 관해서 한국 학생은 고구려, 독도 등 역사갈등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중·일은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을 꼽았다. 이러한 한중일 청소년 역사의식조사 결과는 16일 오후 1시 성균관대에서 열리는 ‘역사NGO세계대회-전쟁과 기억’ 토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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