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박물관’ 건립 기금마련 난관
2008년 3·1절 개관 차질 우려 … 서대문 독립공원내 부지확정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과 고난을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건립을 준비중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일명 위안부 박물관)이 기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출범한 ‘박물관건립위원회’(위원장 강지원 변호사)가 기금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립위원회에 따르면 건립비용으로 예상되는 50억원 가운데 현재 모아진 기금은 3억원에 불과하다.
임지영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간사는 “정부기관이나 기업에서 관심이 없어 안타깝다”며 “순수한 국민모금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건립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1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건립위원회는 최근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로부터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내 매점부지에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최종허가를 받았다.
건립위원회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내년 3·1절에 착공해 2008년 3·1절을 기념해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제에 끌려가 당한 피해와 이들이 살아있을 때 모습을 생생히 담을 예정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각종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도 들어선다.
임 간사는 “서대문 형무소 자리에 박물관을 건립해 의미가 크다”며 “박물관을 통해 침략의 본질과 여성의 인권침해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위안부 박물관’ 건립 기금마련 난관-내일신문(06.10.17)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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