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문제연구소는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에서 ‘야스쿠니의 어둠에 평화의 촛불을! – 인권·평화와 식민주의 극복을 위한 야스쿠니 반대운동’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일본에서 야스쿠니 반대운동은 1960년대 말 합사 취하 촉구와 국영화 반대운동으로 전개됐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는 법정 투쟁이 증가했고, 1980년대 아시아 피해국의 규탄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1990년대에는 정교분리 사건으로 일본 최고재판소 위헌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2001년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들에 의해 처음으로 합사 철폐 청구 소송이 제기되면서 야스쿠니 반대운동은 인권·평화와 식민주의 극복을 위한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2005년에는 한국, 대만, 일본, 오키나와의 시민들이 ‘야스쿠니의 어둠’에 평화의 촛불을 밝히기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듬해 8월 생존자, 유족, 활동가, 변호사, 연구자, 종교인, 예술인, 청년 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1회 도쿄 촛불행동’을 개최했습니다. 야스쿠니 반대운동이 동아시아 시민연대운동으로 확장된 순간이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으로 얼룩진 동아시아의 과거 극복, 인권과 존엄 회복, 그리고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상황을 직시하며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야스쿠니 반대운동의 역사적 맥락과 의의를 살펴보려 합니다.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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