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연구소가 발굴한 김상구·김서호 지사, 8·15에 발맞추어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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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연구소가 발굴한 김상구·김서호 지사,
8·15에 발맞추어 독립유공자 포상

올해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굴한 김상구 지사, 김서호 지사가 포함됐다.

김상구 지사는 전남 순천 출신이다. 김상구 지사는 1920년대 일본 오사카에서 이마후쿠(今福)조선노동조합,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오사카조선노동조합, 신간회 오사카지회 등에서 핵심인물로 활동했다. 1926년 6월 상애회와의 폭력 충돌로 체포된 김상구 지사는 1928년 4월 오사카공소원에서 소요죄로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복역 중이던 1929년 2월에는 신간회 오사카지회 회장에 옥중 당선되기도 했다.

김서호 지사는 제주도 조천면 출신이다. 제주청년동맹 조천지부에서 노동야학을 지도하던 김서호 지사는 1930년 2월 경찰에 체포되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6월(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이후 김서호 지사는 일본에 건너가 노동운동, 사회운동에 가담했는데, 일본공산당원으로서 전협(全協)화학 오사카지부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1933년 6월 오사카공소원에서 징역 3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조선인요시찰인약명부』를 바탕으로 수록 인물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하고 있다. 1945년 3월 제작된 『조선인요시찰인약명부』는 일제 경찰이 식민통치나 침략전쟁 수행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인물들을 관리한 자료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에 대한 감시 체계를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일제판 블랙리스트로 불린다.

이번에 포상된 김상구·김서호 지사는 작년 6월에 연구소가 포상을 신청했던 분들이다. 올해 6월에도 26명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연구소는 신청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상구 지사는 건국훈장 애족장, 김서호 지사는 건국훈장 애국장에 서훈됐다.

• 권시용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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