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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강제동원 제대로 알려라” 유네스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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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도광산에 대해, 조선인 강제동원 등의 역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일본에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권고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 대한 불이익 규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약속을 이행할지, 또다시 이행하지 않는다면 추가 조치가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2024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조선인 노동자의 강제 동원 역사를 알리고 매년 추도식도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년 뒤, 유네스코는 일본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일본 측의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특히 현장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로 끌려가 일한 조선인들에 대한 기록을 감추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비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
“일본이 아직까지 국제적인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다라고 하는 것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거든요… 강제동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명시할 수 있도록 요구를 명확하게 해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일본에 이번 권고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내년 12월 1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전체 위원국이 채택하는 유네스코의 결정문안은 권고를 따르지 않더라도 불이익을 명확히 규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1천 2백여 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지금까지 등재가 취소된 경우는 3건으로, 그마저도 유산 자체가 훼손되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가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다른 세계유산인 군함도에 대해서도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유네스코의 거듭된 개선 권고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국제기구의 권고는 무게감 있는 결정”이라며, “등재 당시의 약속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유네스코 사무국 및 관계국들과 협의해 필요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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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

<2026-07-16> MBC

☞기사원문: “강제동원 제대로 알려라” 유네스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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