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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업 일본제철, 미쓰비시로부터 반드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자 힘써 – 대법원 판결 이행 촉구를 위한 방일행동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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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전범기업 일본제철, 미쓰비시로부터 반드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자 힘써 – 대법원 판결 이행 촉구를 위한 방일행동 보고

이번 방일행동은 2018년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전범기업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에 판결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96세의 고령인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와 유족인 이창환, 정종오 씨, 그리고 한일 시민단체들이 함께 도쿄를 방문하여 가해 기업의 본사를 직접 항의 방문하고 사죄를 요구했다.

방일단은 매달 전범 기업 본사 앞에서 열리는 ‘마루노우치 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정신영 할머니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81년 만에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방문하여 사죄와 배상을 담은 요청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기업 측은 “담당자가 없다”거나 “예약이 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며 면담을 거부하고 이들을 문전박대했다. 일본제철 역시 책임 회피와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비겁한 태도를 보였다.

정신영 할머니(피해자 원고)는 “일본에 가면 공부도 시켜주고 돈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14살에 나고야로 끌려갔지만, 현실은 배고픔과 강제노역뿐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사죄 대신 ‘탈퇴 수당’ 명목으로 99엔(약 931원)을 보낸 일본의 행태에 대해 “과잣값도 안 되는 돈을 왜 보냈느냐”며 격분했다. “100세가 되더라도 죽기 전에는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창환 씨(유족)는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고 이춘식 씨의 장남으로서, “일본제철은 뒤로 숨지 말고 강제동원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배상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정종오 씨(유족)도 미쓰비시 히로시마조선소로 끌려가 원폭 피해까지 당한 고 정창희 씨의 차남으로, “아버지는 그곳을 ‘지옥’이라 불렀고, 저와 제 딸도 방사능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전범기업 사장의 진정성 있는 반성을 요구했다.

항의 방문 이후 일본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 집회에 참석하여 일본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에게 피해 실태를 증언했다. 정신영 할머니는 편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죄인처럼 숨죽이며 살았던 세월이 억울해 이대로는 못 죽는다”며 일본 정부와 기업의 조속한 사죄를 거듭 촉구했다.

방일단과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단체들은 가해 기업이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피해자와 유족, 시민들은 “전범기업으로부터 반드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강제동원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 김영환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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