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025 북미평화워크숍과 캠페인


해방 80년, 한일국교수립 60년을 맞아 동아시아 평화실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한미일 시민사회와 학계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에서 ‘해방 80년, 한일국교수립 60년 한국전쟁 종결과 식민지 청산을 위한 동아시아 북미평화워크숍과 캠페인’ 개최했다.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 민족문제연구소는 김민철 연구위원과 김세호 PD가 직접 캠페인에 참가해 6박 7일간의 일정을 함께 했다.
이번 평화워크숍은 ‘한국전쟁 종전 선언과 식민주의 청산’이라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두 과제를 두고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과의 공동 학술회의와 시민단체 간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동 학술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식민지 지배가 남긴 유산 해결과 한국전쟁 종전의 시급성, 전쟁으로 인한 심각한 인권침해와 피해회복, 이를 위한 미국과 일본의 역할’ 등을 토론했다. 김민철 연구위원은 발표에서 ‘기억, 진실, 정의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하며, 최근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역사부정주의가 정치적 양극화와 혐오 표현 등과 결합하여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탈식민은 단순한 과거청산이 아닌, 인간 존엄의 회복, 보편적 인권 실현, 공동체 치유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18~19일에는 미연방의회, 국무부, 브루킹스 연구소를 방문해 캠페인을 전개했고 ‘한국전쟁의 조기 종전과 평화체제 전환, 식민지 지배 청산의 국제적 책임 이행, 희생자의 기억·추모와 평화교육의 제도화, 일본–미국 공동 책임의 공식화와 실행’ 네 영역으로 구성된 ‘한미일 시민사회공동제안서’를 전달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밤에는 ‘전범기업 일본제철의 식민 청산과제-조선인 강제노동 보상 문제와 연합국 포로문제’에 관한 긴급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민철 연구위원의 ‘조선인 강제노동 보상문제’를 비롯해 Asia Policy Point 민디 코틀러의 ‘연합국 포로 문제와 역사정의’, 국제기독교대학 서재정 교수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문제와 과제’, POW의 우쓰미 아이코의 ‘연합국 전범문제와 조선인 전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긴급 온라인 워크숍에 끝나고 한국의 민족문제연구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와 일본의 강제동원문제 해결과 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일본제철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은 일본제철이 2018년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고 연합군 포로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한일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마지막 날에는 한미일 평화단체 네크워킹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진행했고 윌리엄조평화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한인네트워크 간담회 행사를 끝으로 이번 ‘2025 북미평화워크숍과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 전략홍보팀 김세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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