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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준비 조문기 이사장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아주 특별한 전시를 알리는 조촐한 개막식이 열리고 있었다.사회를 맡은 문학평론가 임헌영 교수는 내빈들에게 “전시 장소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다들 기피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다.이같은 현실이 정말 절망스럽다.”면서 “이번 ‘식민지 조선과 전쟁미술전’은 일제 때 독립투사들이 갇혔던 형무소를 연상하며 그림을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 ▲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요즘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서대문형무소 입구에서 포즈를 취한 그는 “국회내에는 제2의 신기남 의원 같은 경우가 다수 있다.”고 귀띔했다.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그러면서 전시된 1000여점은 명백한 ‘친일그림’만을 골랐으며 형무소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조명 역시 일부러 어둡게 했다고 덧붙였다.잠시 후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형무소 복도) 안으로 들어갔다.한 안내자는 “총동원 체제기(1937∼45년)를 중심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미화·찬양한 친일미술가들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인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이완용의 서예작품,박득순의 전쟁화 등이 눈에 띄었다.또 친일행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김기창·김경승·심형구·김은호 화백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도 내걸려 있었다. 이밖에 성전화첩,한일합병 기념화첩,각종 친일잡지 등도 전시돼 있었다.특히 ‘해남도 특별전’에는 중국 하이난(海南)도에서 학살된 조선인들의 관련 사진을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런 그림들 바로 옆에서 당시 온갖 고초를 겪었던,독립투사들의 혼이 담겨진 3∼5평 크기의 감방들이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오랜 세월 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하나둘씩 힘들게 모아온 결과물이었다.이 연구소의 조문기(78) 이사장을 만났다.그는 1945년 ‘부민관 폭탄투하’의 주역으로 요즘 ‘친일인명사전’
운보 김기창 화폭 속 친일
△ 운보 김기창의 ‘적진육박'(1944년 ‘결전 미술전람회’ 출품작) △ “성스런 전쟁에서 미술보국에 매진한다”는 기치로 일본인 야마다 신이찌와 심형구 김인승 등 한국인 미술인들이 만든 ‘단광회’ 회원 19명이 넉달에 걸쳐 1943년 완성한 그림 <조선징병제실시> 기념화. 관련기사 “친일 미술사 청산 위해 이 싸움은 멈출수 없다” 대검끼고 적진 돌진하는 황군 운보 김기창(1914~2001)의 친일 행적을 보여주는 1944년 ‘결전 미술전람회’ 출품작(그림)과 이 전람회 참가자와 출품작을 보여주는 ‘결전 미술전람회 목록’이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해 처음 발굴됐다. 결전 미술전은 일제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황국신민’의 영광을 고취하기 위해 조선총독부의 후원을 받아 경성일보사가 주최한 전람회로, 1944년 3월부터 10월24일까지 7개월 동안 서울에서 열렸다. 이 전람회에서 ‘조선군 보도부장상’을 받은 운보의 그림 ‘적진육박’은 남양 군도에서 소총에 대검을 끼우고 적진을 향해 육박전을 치르러 돌진하는 ‘황군’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돼 있다. 이 그림은 어린이 잡지 <소국민> 1944년 5월치에 사진으로 실려 있지만, 원화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운보의 친일 작품은 1943년 8월7일치 <매일신보>에 실린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의 삽화와 식산은행 사보 <회심>에 실린 ‘총후병사’ 등이 있었지만, 미술사학계에서는 이 정도 작품을 가지고 운보를 친일 화가로 매도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최열 가나아트 대표는 “착검한 채 적에게 돌격하는 살기를 담은 작품이 발견됨에 따라 그동안 이어진 운보의 친일행적 논란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 영정 제작 논란월전
[이광형의 ‘문화재 속으로’] (38) 100년 만에 귀환한 북관대첩비
[이광형의 ‘문화재 속으로’] (38) 100년 만에 귀환한 북관대첩비(국민일보, 10.10.17)
中 “구글, 댜오위다오 삭제 日요구 거절”
中 “구글, 댜오위다오 삭제 日요구 거절”(연합뉴스, 10.10.18)
대청호미술관, 김기창 그림 전시 논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 강변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 안에 있는 대청호 미술관이 10월 2일 개막식과 더불어 개관했다. 그런데, 미술관을 개관한 청원군(군수 오효진)은 개관 기념으로 일제하 친일 작품을 선보이며 징병제 선전과 조선청년의 전쟁참여를 미화한 그림을 그린 운보 김기창의 작품 30여 점을 특별기획전 형식으로 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이에 항의하여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대표 김진한)와 역사정의실천협의회(대표 정진동 목사)회원 약 20여명은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막식장 옆에서 벌였다. 한편,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 있는 운보의 집에서는 10월 1일 제3회 운보전국미술대회가 열렸는데, 매년 전국의 초중고교생 약 2천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다는 이 대회의 개막과 같은 날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연구소가 주관하는 ‘전시체제와 민중의 삶’이라는 부제로 <식민지 조선과 전쟁미술전>이 10일까지 열리는데, 연구소에서는 운보의 그림 <적진육박>이 1944년 조선총독부 후원으로 열린 <결전 미술전람회>에서 조선군 보도부장상을 받았던 기록을 확인해 운보의 또 다른 친일작품을 전시하고 있음에도 청원군 관계자는 “이번 일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김화백의 작품 전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일제 식민통치의 잔혹성이 극에 달했던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전시 총동원체제’ 기간을 중심으로 일제의 ‘전시 파시즘 미술’이 전시되고 있는 이 전시회에서는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미화·찬양한 이당 김은호, 운보 김기창, 김인승·경승 형제, 서울대 미대 초대 교수진이었던 노수현, 장발, 장우성 등 친일 미술가들이 전시 동원기간에 열린 각종 작품전에 출품한 작품들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10월 15일부터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약 한
화해 전에 진실찾기
<화해 전에 진실찾기> 는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범국민위원회(준)'(이하 범국민위원회)의 기관지입니다. 범국민위원회의 주소는 서울시 중구 정동 11-3 풍전빌딩 602호이고 전화는 02-778-3438, 전송은 02-778-3437 홈페이지는 http://www.ktruth.org입니다. 후원계좌번호는 159-18-26150-5(김동춘)입니다.
최재성 “日에 문화재반환 공식요청 왜 안하나”
최재성 “日에 문화재반환 공식요청 왜 안하나”(연합뉴스, 10.10.18)
“日 조선왕실의궤 연내 한국 반환 절망적”
“日 조선왕실의궤 연내 한국 반환 절망적”(연합뉴스, 10.10.17)
교회분열은 과거청산 안된 탓
‘교회분열은 과거청산 안된 탓’ … 한국장로교연합회 친일파 광복후 자구책으로 ‘분열’ 선택 지방색·계파주의 등 겹치면서 상황악화 일제강점기에 친일로 돌아섰던 한국 교회의 교역자들은 일본을 찾아 황국 신민의 서사를 외며 신사에 참배했다. 신사 참배 후의 기념 사진 모습. 한국 개신교 장로교회의 교단은 100개가 넘는다. 그걸 두고 아무래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그 분열을 넘어서고자 한국장로교연합회는 최근 서울교회에서 ‘한국장로교회 분열과 극복’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분열’을 두고 언급한 촌평들이다.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불명예요,수치다'(양낙흥 고신대대학원 교수),’분열은 세상에 대한 교회의 도덕적 패배다'(연규홍 한신대 교수), 한국의 장로교가 분열했던 원인은 여러가지다. 그 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과거사 청산과 관련된 것이다. 한국 교회는 1945년 광복 후 교회재건운동을 일으켰다. 신사참배에 무릎 꿇었던 교회의 친일파 지도자들의 공개적인 회개와 자숙이 시대의 당위로 요구되었다. 하지만 친일 인사들은 거부했고 이들은 시대의 대세에 맞서 교권을 장악하면서 별도의 경남노회를 조직했다. 1949년이었는데 ‘김길창으로 대표되는 친일적 교권주의자들이 신속한 변신을 통해 자구책을 강구했으나 여의치 않자 교회 분열의 길을 선택했다’는 게 이상규 고신대 교수의 지적이다. 요컨대 교회 분열은 친일적 인사들의 자기 보위를 수단이었다는 것이다. 첫 분열의 틈은 갈수록 벌어져 1952년 고신교단의 분열로까지 이어진다. 장로교총회가 묘하게도,물론 이미 친일파가 득세했던 남한의 정치적 상황과 연관있겠지만,재건파를 배제시키고 친일파 인사를 끌어안는다. 그 와중에 한상동 목사는 후일 고려신학교와 고신교단 운동의 중심적 교회인 부산의
전시회를 열면서 보도자료 내려받기 민족문제연구소는 세계사상 유례없이 가혹했던 일제 식민지배의 실상을 고발하고 일제잔재를 청산하려는 취지에서 관련 기관 단체와 함께 해마다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제침략과 역사왜곡’전‘친일예술인과 그들의 작품’전‘친일음악의 진상’전 등에 이어 올해는 “식민지조선과 전쟁미술-전시체제와 민중의 삶”이라는 주제로 기획하였습니다.이번 전시에서는 일제 식민통치의 잔혹성이 극에 달했던 ‘전시총동원체제기(1937년-45년)’를 중심으로 일제의 ‘전시파시즘미술’을 개관하고,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미화 찬양한 ‘친일미술’의 실상을 반성적 의미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징병징용정신대 등 각종 인력 수탈과 공출 등 물자수탈에 시달리던 전시체제하 조선 민중들의 고난에 찬 삶도 돌아볼 것입니다. 특히 일제의 각종 선전물을 비롯한 다양한 시각자료와 각종 생활자료를 실물로 전시해 일제강점기 민중생활상을 실감 있게 재현하고자 했습니다. 20세기 제국주의 침략의 부당성과 전쟁의 비참함 그리고 우리 내부의 파시즘이라 할 ‘친일’의 과오를 미술을통해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가 과거청산과 민족사 정립에 기여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최 : 통일시대민족문화재단, (사)민족미술인협회, 독립기념관, 전주역사박물관 민족정기를세우는국회의원모임, 과거사청산을위한국회의원모임 주관 : (사)민족문제연구소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마사회,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뉴스툰 협찬 : (주)가락전자 기획 : 예술경영컨설팅 포테이토 전시기간 : 2004. 10. 1(금) ~ 10. 10(일), 월요일은 휴관 곳 : 서대문형무소역사관(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서울 전시 후, 전국 순회전시) 개막식 : 2004년 10월 1일(금) 오후 1시30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MBC뉴스데스크의 식민지 조선과 전쟁미술展 보도(2004.10.1) 관련기사 [CPN뉴스] 미술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