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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친일청산 특별법을 만들고 싶다

2004년 1월 13일 765

“판갈이로 보수일색 정치판 자체를 뒤엎어야” [4.15 총선에 나선 사람들 22] 울산북구 조승수 후보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윤성효(cjnews) 기자    ▲ 조승수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후보.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울산 북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진보정당 원내 진출 가능성의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1.2차 경선을 거쳐 민주노동당 후보로 뽑힌 조승수(41) 전 울산북구청장이 그 중심에 있다.이곳은 어느 지역보다 노동자들이 많고, 젊은 세대가 주민들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거기다 민주노동당 소속인 이상범씨가 구청장으로 있다. 민주노동당 조 후보는 울산시의원과 북구청장을 지낸 탓에 지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 전 구청장은 “요즘 언론 인터뷰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전과 비교할 때 달라진 상황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구청장은 지난 달 29일과 30일 실시된 후보경선 결선투표에서 투표자 1409명 중에 58%를 얻어 후보로 낙점이 되었다. 1차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그는 현대차노조 전 위원장을 두 명이나 제쳤다. 당원의 2/3 이상이 현대차노조 조합원이었지만, 본선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해 지지를 얻었던 것.“판갈이로 보수 일색인 정치판 자체를 뒤엎어야”조 전 구청장은 김창현(동구), 윤인섭(남구갑), 김진석(남구을), 천병태(중구) 후보와 함께 ‘노동자 도시’ 울산에서 진보정당의 원내진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뛰고 있다. 한때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88년 울산에서 사회과학전문서점을 운영하기도 한 그는 95년 울산시의원을 거쳐 98년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2002년 6.13 지방선거 때 구청장 후보

참교육에 앞장서는 10만 선생님들도 나섭시다

2004년 1월 13일 1579

▲왼쪽부터 조문기 이사장, 권중희, 박 도 선생     ©민족문제연구소 1월 12일(월) 성금 1억원이 돌파한데 이어 각계 인사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월) 모금에 참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원영만 위원장은 3박 4일간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참교육 실천 보고대회]를 마치고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모습이지만 전교조 사무실을 찾은 연구소 관계자를 성의 있게 맞아 주었다. 원 위원장은 민족정기를 살리는 데 정부가 소홀한 점을 지적하며, 10만 전교조 조합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12일(월) 오후에는 백범 김구 암살 진상 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권중희 선생과 박 도 선생이 함께 연구소를 방문하여 성금에 내주었다. 권중희 선생을 미국 정부기록보존소에 보내자는 운동을 전개한 박도 선생은 여비 마련 캠페인 3천만원이 모금된 것에 이어 친일인명사전 편찬 기금 모금에도 네티즌들의 동참이 식지 않고 이어져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한편, 성공회대학교 신영복 교수님은 국민 성금을 당부하는 친필 한글 휘호를 곧 보내 주시겠다고 밝혀왔다.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

청와대·국정원 ‘일본 전범기업’ 입찰제한

2011년 8월 22일 496

정부-국회 18일 합의 … 일부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1천여개 포함미쓰비시·미쓰이 등 제재대상 … 기업목록 작성, 제한범위는 과제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가과학기술위원 등 중앙부처와 기초자치단체 등 1000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입찰제한 조치를 취한다.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A급 전범기업으로 지목된 미쓰비시를 비롯해 미쓰이, 스미모토 등 일본 대기업 20여곳이 우선 적용대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18일 ‘WTO 정부조달협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1000여개 비양허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과거사 미청산 일본기업’에 대한 입찰제한을 실시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비양허기관 명단을 고시하는 한편 해당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지침을 시달하기로 했다. <본지 17일자 3면 기사 참조>입찰제한이 이뤄지는 공공기관은 WTO 정부조달협정 적용대상인 35개 중앙부처, 15개 광역자치단체, 17개 공기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다.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7개 중앙부처와 전국 기초자치단체 및 교육청·각급 학교, 263개 공공기관 등 모두 10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침이 시달되면 이들 기관에서는 가급적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국제입찰을 실시하는 경우에도 일본 전범기업의 입찰을 제한해야 한다. 현재까지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목록은 작성돼 있지만 않지만 입찰제한 대상은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모토 등 일본 3대 재벌그룹을 포함해 20여개 그룹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목록선정에는 ‘한일협정 책임기업 피해자선정위원회’와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가 2006년 선정한 10개 일본 전범기업 등이 참고가 될 수 있다. 이들은 당시 1차 책임이 있는 전범기업으로 △미쓰비시중공업 △신일본제철 △후지코시 △쇼와전공 △일본강관 △동경마사

고국에서 버림받은 독립운동가 자손 기구한 ‘유랑 일생’

2011년 8월 19일 657

왕산로(旺山路). 서울 동대문에서 신설동을 거쳐 청량리 로터리에 이르는 6차선 도로의 이름이다. 서울 강북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왕산로는 ‘서울 진공 작전’으로 알려진 정미의병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의 호를 딴 것이다. 1908년 당시 결사대 3백명을 이끌고 서울 탈환에 나섰던 허위 선생이 진격 루트로 삼았던 길이 바로 왕산로이다. 왕산로의 서쪽 끝은 종로와 맞닿아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종로3가 낙원상가에 이르게 된다. 낙원상가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허름한 여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취객들과 연인들로 번잡한 이 골목의 한 여관방이 허위 선생의 장손녀 허로자 할머니(85)가 현재 기거하고 있는 곳이다. @ 시사저널 윤성호 허할머니는 지난 1월12일 85년 만에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2006년 그의 애달픈 사연이 국내에 알려진 후 5년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 5년은 허할머니에게 지난 80년의 해외 떠돌이 삶만큼이나 기나긴 고통의 세월이었다. 할머니는 독립유공자로서 국적을 회복하기 위해 조부가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과 ‘투쟁 아닌 투쟁’을 벌여야만 했다. 허할머니는 지난 2005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세 번이나 찾아가 독립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이후 할머니에게 대한민국은 기억에서 잊혀져가는 ‘할아버지의 나라’일 뿐이었다. 허할머니가 국적 회복의 꿈을 다시 갖게 된 것은 2006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이던 당시 한명숙 국무총리를 만나면서부터였다. 한총리의 특별 초청 형식으로 같은 해 80년 만에 조국 땅을 밟게 되면서 허할머니의 꿈은 점차 현실화되는 듯했다. 언론은 연일 허할머니와 관련한

친일세력 정권 잡아 반민족행위자 숙청 못했다

2004년 1월 13일 1879

“남북공조로 ‘협상통일’ 향해 나아가야” =[원로 연속인터뷰]③ 강만길= 역사학자 강만길 교수(71·상지대 총장)를 만났다. 평생을 역사 연구와 ‘분단시대’ 극복을 위해 살아온 노학자를 모시고 역사와 민족, 통일, 교육 등에 대해 얘기했다. 인터뷰는 정태헌 고려대교수(한국사학과)가 맡았다. ▲정태헌=칠순이 넘으셨는데도 대학총장으로, 그리고 남북학술교류의 산파역으로 평양을 다섯 차례나 오가시는 등 오히려 사회활동이 더 활발하십니다. ▲강만길=나이가 많아질수록 욕심을 버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많이 움직이고 적게 먹는 것이다. 매일 아침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속보로 걷는 게 내 운동의 전부다. ▲정태헌=교수로 32년, 대학총장으로 3년을 보내셨습니다.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요. ▲강만길=문제는 다른 나라에서는 부(富)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대학을 설립한 반면 우리는 대학을 경영차원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대학 수만 불어났을 뿐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은 없었다. 그래서 국립, 사립을 막론하고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과열된 대학입시 때문에 고교 공교육이 무너져 버렸다. 현행 교육문제는 고등학교는 평준화해 놓고 대학을 평준화하지 않은 데 있다. 입시지옥과 공교육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대학을 평준화해야 한다. ▲정태헌=어떤 방식으로 대학을 평준화한다는 말씀입니까. ▲강만길=우리 사립대는 대부분 등록금으로 꾸려가는 데 반해 국립대는 거의가 국고로 운영된다. 내가 맡고 있는 사립대의 경우 국고지원율은 1%에 불과하다. 국립대의 취지는 가난한 사람을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국립대에 가려는 학생도 막대한 사교육비를 부담하는 형편 아닌가. 국립과 사립의 구분, 지방과

‘일제 36년’ 잊은 국회

2004년 1월 12일 1319

새해 벽두에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이 동아시아를 주름 지우더니, 독도우표 발행을 향한 아닌 밤중의 홍두깨가 동해의 파고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 한 두번도 아니었다. 언제나 그랬다. 교과서 왜곡으로, 한국 침략이 정당했다는 궤변으로, 침탈이 한국의 근대화를 가져왔다는 경제논리로, 그리고 흑룡회(黑龍會)의 흉포를 닮은 정객들의 신사순방과 독도 영유권을 번갈아 들먹이며 우리 민족의 주체성과 생존권을 야금야금 갉아왔다. 이럴 즈음 민족문제연구소의 5개년 지속사업인 ‘친일인명사전’ 3차년도 예산 5억원을 전면 삭감한 데 이어 김희선 의원 등 여야 의원 154명 공동 발의의 ‘일제 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을 여소야대 국회와 관련 행정부처가 모처럼 장단을 맞춰 유산시켰다. 그리곤 송병준의 후손은 일제 침탈 앞잡이로 약취한 선조의 재산을 찾겠다고 나섰다. 지금 내가 딛고 선 땅이 대한민국이 아닌 내지(內地), 서울이 아닌 ‘게이조(京城)’가 아닌가 멍청하게 나목이 파리하게 떨며 서있는 앞산을 바라본다. 필시 저들이 대한민국 국록을 받는 공직자가 아닌 총독부 관리거나,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아닌 일본 중의원(衆議院) 의원은 아닐진대 어찌 이런 해괴한 현상이 저 장엄한 여의도의 돔에서 경호를 받으며 엄숙하게 거행될 수 있단 말인가. -친일인명사전 예산 삭감- ‘친일인명사전’ 예산을 깎아 출신 지역구 선심으로 전용시켰대도 그걸 따질 방도가 없는 그 특권, 온갖 부정부패에도 쇠고랑을 못 차도록 작당하던 그 복마전에서 ‘조선사편수회 간부’나 ‘창씨개명을 언론을 통해 주도적으로 선전한 자’를 친일 행위자에서 삭제하는 등 ‘친일의 성역’까지 조성했다. 역대 대통령조차도

국립현충원의 시대 역행

2011년 8월 18일 396

현대카드 디자인 블로그현대카드현대캐피탈과 예술의 만남, 세상을 이롭게 . .design.hyundaicardcapital. . . 국방부 산하 국립서울현충원이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91)에 대해 사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묘역 안치를 약속했다. 현재 동작동 현충원의 장군 묘역은 안치 공간이 없어 장군들은 사망 후 예외 없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고 있다.(중략) 백씨는 6·25 때 전공을 세웠지만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2005년 발표한 친일인사 3059명에 포함된 이다.(경향신문 2011년 8월 10일자,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백선엽 “사후 서울현충원 안치” 특혜) 2005년 6월 6일 100여명이 대전 국립묘지 장군 제1묘역에서 ‘김구 선생 암살 배후자, 친일파 김창룡의 묘 이장’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과 군 관리병들이 묘를 둘러싼 채 보호하고 있다. / 경향신문자료사진 국립서울현충원은 군·경뿐 아니라 항일독립운동가들도 묻혀 있다. 백씨가 사후 현충원 측의 약속대로 이곳에 안장되면, 현충원은 졸지에 일제 강점기 해외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간도와 만주벌판을 역사적으로 재현하게 된다. 항일운동가와 간도특설대원의 영혼들은 다시 현충원에서 쫓고 쫓기게 되는 꼴이 됐다.5·18 광주항쟁을 두고도 비슷한 상황이 생겼다. 2005년 11월 안병하 전 전라남도 경찰국장이 사망 17년 만에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안 경무관은 신군부의 광주시민 무력진압 방침에 반대해 경찰관들에게 총기회수 명령을 내리고 시민 편의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1980년 5월 26일 직위해제됐다. 그 후 보안사에서 갖은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88년 10월 사망했다.그리고 지난 8월 6일 5공화국 때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안현태씨 유해가

‘독립의 불꽃’ 94세 이병희 여사의 삶

2011년 8월 17일 519

  http://t.co/7HbrhsV [앵커멘트]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에는 남녀가 따로 없었죠. 여성의 몸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 선  이병희 여사를 이번 주 뉴스 인에서 만났습니다.   오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야, 절정, 청포도 등  나라를 잃은 울분을 저항시로 토해낸 시인 이육사.   일제의 모진 고문을 견디다 못해 중국 베이징의 차디찬 감옥에서  숨졌습니다.  그런 이육사와 독립운동을 같이 하고 시신까지 손수 수습한 주인공. 바로 여성독립운동가 이병희 여사입니다.  인터뷰 : 이윤옥 부위원장 / 민족문제연구소 “육사 선생님의 시신을 거두고 우리가 보는 ‘광야’라는 시 등  유품을 정리하시고, 이병희 선생님이 아니셨다면 육사 선생님의  유품은 지금 전해지지 않았을 겁니다.”  인천 부평의 한 노인 요양원. 올해 94살의 이병희 할머니는 2년 전부터 부쩍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할머니가 독립운동을 시작한 때는 겨우 16살. 한창 꿈 많은 소녀 시절에 방적 공장에서 파업을 주도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5년간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인터뷰 : 이병희 여사 / 독립운동가 “우리는 자기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면서도 나라를 지키지 않는가.  자기 몸만 하나 희생하지 절대로 동지를 살해하지 말자.” 감옥을 출소한 뒤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친척인 이육사와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일본 고관 암살과 관공서 테러에 앞장섰던 의열단에 가입해  비밀문서를 전달하는 연락책을 맡았습니다. 인터뷰 : 이병희 여사 / 독립운동가 “저녁에 육사의 시체를 만났는데 뚜껑을 딱 여니까 얼굴이 하얗게  변해있고, 코에서 피고름이 막 쏟아져 나오면서…” 하지만, 할머니는 광복 이후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50년이 넘는 세월을 침묵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지난 1996년에서야 비로소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을 받았습니다.  광복 66주년. 2011년의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정신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 이병희 여사 / 독립운동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 우리 후손의 의무다.” EBS 뉴스 오승재입니다. 

윤봉길 의사 사당에 친일 ‘박정희’ 현판이?

2004년 1월 11일 1912

윤봉길 의사 사당에 친일 ‘박정희 현판’이? 충남 민족문제연구소, 철거운동 본격화   심규상(djsim) 기자    ▲ 윤봉길 의사 영정이 모셔진 충의사 본전에 걸린 고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 ⓒ2004 심규상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 의사를 추모하는 사당(충의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 일제 때 일본군 장교와 소학교 교사를 지낸 故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가 걸려 있어 철거론이 일고 있다.한편 3.1운동의 성지인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 정문에 걸린 `삼일문’ 현판이 박 대통령의 휘호로 밝혀져 지난 2001년 강제철거 된 바 있다. 충의사는 지난 1967년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것으로, 충의사 본전에는 윤 의사의 영정이 봉안돼 있다. 문제의 글씨는 사당 한 중앙에 내걸린 것으로 검은색 현판 바탕에 흰색 한자로 새겨져 있다. 박 대통령이 윤 의사의 의거일인 지난 68년 4월 29일 이곳을 방문해 준공식 겸 의거기념행사를 하면서 내걸었으며 ‘忠義司’라고 쓴 현판 우측에는 세로로 ‘1968년 무신년 4월 대통령 박정희’라고 적혀 있다. ▲ 충의사 본전 전경. 이 사당엔 추모객들이 매년 7-8만명이 찾고 있다. ⓒ2004 심규상이에 대해 양수철 충남민족문제연구소 지부장(45·뉴스서천 대표)은 “일제 때 일본군 장교로 있으면서 독립군을 탄압하고 학살한 박정희의 현판이 윤 의사의 사당에 걸린 것은 수치스럽고 민족혼을 짓밟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 지부장은 이어 “일본군 장교의 현판이 윤 의사의 사당에 내걸려 있는 현실은 친일파가 마치 독립운동을 했던양 위장해 뒤섞여 있는 현실을 실증해 주고 있다”며 “관할

친일파 후손들의 반발이 두렵다?

2004년 1월 11일 3215

▲김주현 행자부 차관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새해 첫날 기습 신사 참배에 이어 독도 우표 발행과 영토 주장 등 끊임없이 군국주의 책동 발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회는 친일인명사전 편찬 예산 5억원을  삭감했고 여기에 참여정부 김주현 행정자치부 차관이 친일진상규명 특별법을 심의하는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법안 내용 중 처벌 대상과 관련, 후손들이 반발해 국민적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망언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들 친일비호 관료들의 사직을 요구하는 일인 시위를 1월 12일(월) 오전 8시-9시, 11-1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벌인다. 한편, 행자부 차관의 망언에 앞서 외교, 국방, 행자, 보훈처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러 친일진상규명특별법에 대해 반대의견을 모았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친일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국가 변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도 된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 집회 참가자 : 조동걸 회원(연구소 관악동작지부장)                             허기회 회원(사당동 청담한의원 원장) [상세 동영상]http://imnews.imbc.com/imtv/nocut/index.html →우리 같은 편 아냐?(04-01-08) [긴급기고] 반민족적이기까지 한 참여정부친일진상규명특별법 제정반대에 앞장서는 정부각료 홍성태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상지대 교수) 2003년의 부안사태를 통해 참여정부는 스스로 선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단히 반민주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2004년 벽두부터 참여정부가 반민족적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의 현대사는 식민과 독재의 역사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식민과 독재의 역사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승만 독재는 일제 부역자들을 앞세워서 민족주의자들을 죽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박정희 독재는 일제의 관동군 장교로서 독립군 토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