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위안부’ 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보류로 진실은 봉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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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12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 피해자는 비참한 망국의 수난자로서 인류역사상 가장 가혹한 상처를 입었다.

일본제국이 탐욕의 침략전쟁을 위해서 전대미문의 일본군 ‘위안부’라는 간악한 꾀를 내고 여성을 전쟁터로 강제로 끌고가 감금과 폭압으로 성노예로 삼아 존엄한 인격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하게 짓밟아 삶을 피폐하게 파괴하여 버린 천인공노할 악행을 저질렀던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비극적인 불의의 역사를 인류역사에 기록하여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이 정직한 과거청산과 정의로운 역사화해의 첫걸음임에도 가해 전범국 일본이 정의롭지 못한 농간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훼방한 것은 일본 자신이 미래를 포기하는 불행을 자초한 것이다. 어둠이 빛을 가릴 수 없듯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군국 일본은 침략전쟁을 야기하여 ‘전범국’ 오명을 얻었고 죄 없는 자국의 양민들이 막대한 피해와 처절한 고통을 겪었던 아비규환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비겁한 간계로 정의실현을 지연시킨다고 해도 명백한 불의의 역사는 말소할 수 없고 소멸되지도 않으며 시간이 지난다고 면죄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언제까지 외면하려는가.

미래를 위해서 과거는 묻어버리고 가자며 망각을 강요하는 것은 아물지 않은 상처를 더 덧내고 힘없는 약자를 얕잡아 우롱하는 양심 없는 무례의 극치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그렇게 두려워서 잔꾀를 부려 어설프게 봉인을 조작하기보다는 진실을 솔직하게 드러내어 반성하고 용서받고 아픈 상처를 봉합하는 것이 화해로 가는 지름길임을 깨우치기를 기대한다.

등재 보류된 ‘위안부’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원만하게 등재하고 지난날 약육강식으로 이웃나라를 괴롭혔던 야만적인 침략역사를 분명하게 청산함으로서 선린우호가 회복되고 인류공동체와 더불어 상생 공존하면서 평화롭고 희망찬 미래가 열리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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