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식민지역사박물관과 일본을 잇는 모임’을 통한 자료 기증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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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 지도위원 제47차 자료기증, 도서류 총 23점 보내와

9월 23일, 심정섭 지도위원 겸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이 47번째로 자료를 정리해 보내왔다. <한국신문, 잡지총목록>(1966), <이조오백년사>(1914), <유네스코한국총람>(1957) 등 총 23권의 도서이다.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심정섭 위원께 감사드린다.

 조선의 풍모

▲조선의 풍모 (朝鮮の風貌) ⓒ 민족문제연구소

오쿠무라 리쓰코(奥村律子)씨, 세번째 자료 기증

오쿠무라 씨가 <조선의 풍모朝鮮の風貌> 1점을 기증했다. 이번이 세 번째 자료기증이다. 이 책은 1940년 조선총독부철도국에서 발행한 것으로, 경성 부여 경주 등 주요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일제는 효율적인 식민통치, 원활한 자원 수탈 그리고 대륙침략을 위한 신속한 운송수단의 확보를 목적으로 철도를 계속 확장해 나갔다. 1940년 철도 지도와 함께 일제가 장악한 식민지 조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모지마 요시스케(下嶌義輔)씨, 강제징용의 한 서린 침목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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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목(枕木) ⓒ 민족문제연구소

일본 기후현 ‘일제하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의 회원인 시모지마 요시스케 씨가 침목(枕木) 1점을 기증했다. 침목은 비행기 엔진을 제작하는 나고야 미쓰비시 제4제작소를 이전하기 위해 만든 구구리(久久利) 남산 지하공장 터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에는 약 2,000명의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동원 되었고, 1944년 12월 하순부터 공사에 투입되었다. 지난 10월 23일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씨가 연구소를 방문해 전달해주었다.

 조선의 풍모

▲ 재조(在朝) ⓒ 민족문제연구소

하라다 히로코(原田廣子)씨, 재조(在朝) 일본인 자료 기증

10월 11일 도쿄에서 열린 「식민지역사박물관과 일본을 잇는 모임」 집회에서 고려박물관의 하라다 교코 이사장이 친척인 하라다 히로코씨의 소장자료를 기증해주었다. 대구공립고등여학교 교사였던 일본인 가키나가 켄이치(垣永憲一)의 일본 귀환 증명서, 이력서, 귀환 전 한국인에게 토지를 매도한 계약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고려박물관은 일본과 한국의 교류 역사, 일본 침략의 역사, 재일코리안의 역사와 문화 등을 일본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설립한 박물관이다. 연구소와 교류협약을 맺고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귀중한 자료를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자료실 안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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