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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과 수원에서 잇따라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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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작년 전북지부에 이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기고양파주지부(지부장 김철기)와 경기남부지부(지부장 한선희)가 각각 1월 20일과 26일 지역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보고대회를 열었다. 두 지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보고대회 장소 대관부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친일옹호세력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건재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한다. 아래는 보고대회 소식을 전한 고양신문과 수원시민신문 기사 전문이다.


18년 만에 세상 나온 친일인명사전,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시민 보고대회(2010년 1월 27일 고양신문 최보윤 기자)


광복 54년만인 작년 11월 8일 친일인명사전의 발간 국민보고대회가 효창공원 백범 김구의 묘소 앞에서 치러진 이후 약 2개월 반이 지난 20일 저녁,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지부장 김철기)에서 지역민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친일인명사전 발간 고양파주시민 보고대회를 가졌다.

김경희 고양시의원과 고양무지개연대의 이춘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광복 이후부터 책이 발간되기까지의 역경 속의 발자취를 담은 DVD가 상영되어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발간 경과 보고를 통해 책이 발간 된 이후에도 국민보고대회의 장소 대관이나 도서관 보급에 있어서 가져야 했던 난관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경과 보고를 마친 방학진 본부사무국장은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는 것 자체가 운동이기 때문에 그것에 힘쓰고 싶다”며 “학교 도서관에 최대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라며 호소했다.

친일인명사전은 1966년 ‘친일문학론’을 저술하여 친일문제를 한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제기한 고 임종국 선생의 뜻을 이어 1991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출범한지 18년 만에 달성한 쾌거이다. 책에는 일본제국주의에 적극 협력하여 민족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된 인물들이 수록되었으며 이를 위해 역사학계를







▲ 고양파주 보고대회 후 가진 기념촬영


중심으로 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연구자 150 여명을 비롯한 180여명의 집필위원진이 일제강점기의 공문서나 신문, 잡지 등 2000여 종의 문헌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근거로 여러 차례의 심의를 거쳤다. 특히 책을 발간되기 까지 수많은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교수사회의 1만인지지, 7억여 원의 네티즌 중심의 성금운동과 같은 국민의 성원 속에서 일궈냈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책에는 전 3권으로 4389명의 친일행위자를 수록되어 있으며 그 중 목사, 승려, 대지주, 판사, 군수 등 8명의 고양시 출생 및 출신 인사가 포함되어 있다.


 


수원에서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 가져, 26일 저녁7시 열린공간 ‘시루봉’에서(2010년 1월 26일 수원시민신문)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지부장 한선희, 아래 연구소)는 26일 저녁7시 팔달구 장안동 열린공간 시루봉(경기민언련 강당)에서 가졌다.

연구소는 김찬수 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과정을 40분짜리 동영상을 시청한데 이어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이 친일인명사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방 국장은 친일인명사전을 낸 뒤 보고대회나 문화제를  준비하는








▲ 경기남부지부 보고대회


과정에서 각 종교기관 등이 장소제공을 이런 저런 핑계로 거절했다는 그간의 어려운 사정을 밝혔다 이어 수원지역에서도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 장소를 물색하는 게 어려움이 많았다며 친일인명사전의 편찬과 보고대회가 얼마나 어려운 과정에서 지금 오늘 이 자리까지 왔는지를 실감나게 보고했다.

신용승 연구소 고문은 “사람답게 살기위해서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되고, 정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우리들의 업보”라며 그들에게 대통령 직함을 붙이는 것조차 창피하다며, 정치와 역사를 제대로 알고 건강을 지키며 오래오래 살자고 한마디 했다.

이어 친일인명사전(21만원)을 구입해놓으면 아이들은 다 안다며 역사를 제대로 안내할 수 있는 책자니 만큼 주변에서 적극 구입하는 운동을 펼치자고 덧붙였다.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에는 윤기석 615경기본부 상임대표(전 수원교회 담임목사), 신용승 연구소 고문을 비롯, 백정선, 윤경선 수원시의원이 참석했으며, 친일문제연구의 대가인 임종국 선생의 누이동생, 이호헌 전 경기남부지부장, 김정백 수원광장 회원, 김정헌 전 민주연합노조 수원지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를 마친 뒤 정기총회를 가지면서 2009년 활동보고 및 결산보고, 2010년도 사업계획, 예산안 심의를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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