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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친일인명사전’은 보수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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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헌 고려대 교수














..친일인명사전은 대한민국 정부가 벌써 해결했어야 할 과제를 오랜 민주화운동의 성과로 민간이 대신해서 미봉적으로나마 정리해주려는 시도인 셈이다. 정부 수립 후 기대감 속에 출발한 ‘반민특위’가 해체된 지 60년 만의 일이지만, 그때와 달리 법적 책임을 묻는 것도 아니다. 현재의 지위를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명백한 친일 행적을 두고 “어쩔 수 없었다” “아니다”라는 부정으로만 일관하는 것은, 그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산을 다 쓰고 생명을 내던진 이들을 모욕하는 일이다. 그들처럼 살지는 못할지언정 최소한 모욕은 하지 말아야 도리다. 한국 ..<기사 발췌>










[시론] ‘친일인명사전’은 보수의 자산이다(한겨레신문, 09.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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