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우리연구소 제5회 한림기록문화상 받다

777



















민족문제연구소


 지난 7월 22일(수) 저녁 서울역사박물관 내 ‘콩두’ VIP홀에서 (사)한국국가기록연구원이 제정한 ‘한림기록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로 선정된 우리 연구소에서는 임헌영 소장, 최수전 감사와 박한용 연구실장을 비롯 김승은 자료팀장 이영주 연구원 등 자료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림기록문화상은 1999년도 제정되어 우리나라의 기록관리 및 기록문화 진흥에 현저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격년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기록학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권위있는 상이다. 제1회는 미국 국립기록청의 방선주 박사와 김선영 前정부기록보존소 소장이 공동수상하였으며, 제2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사료관 제3회는 故이종학 독도박물관 초대관장 제4회는 참여연대 정보공개사업단이 수상한 바 있으며, 우리 연구소가 다섯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왼쪽부터 이영학심사위원장, 유영구이사장, 이영주연구원, 김승은자료팀장, 임헌영소장, 박한용연구실장, 김학준원장


 이날 시상식에는 주최측인 한국국가기록연구원의 유영구 이사장과 김학준 원장 이승휘 부원장(명지대 기록정보학과 교수), 한국기록학회 이영학 회장(외국어대 사학과 교수), 현영아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장,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 박주석 명지대 기록관리학과 교수, 조영삼 한신대 사학과 교수, 설문원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기록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시상식은 곽건홍 국가기록연구원 대외협력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유영구 이사장과 김학준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심사위원장인 이영학 회장이 심의과정과 선정사유를 발표하고 유영구 이사장이 시상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임헌영 소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다














관련기사






우리 연구소 제5회 한림기록문화상 수상(민족문제연구소, 09.07.21)
민족문제연구소 ‘한림기록문화상’ 수상(서울신문, 09.07.23)
일제강점기 기록물 관리 기여, 민족문제硏‘한림기록문화상’(세계일보, 09.07.21)
민족문제연구소 ‘한림기록문화상’ 수상(연합뉴스, 09.07.21) 


 심사위원회는 학계 언론, 법조계 등 각계 인사 5인으로 구성되었고, 7월 8일 최종심사에는  故이한기 前시흥시향토자료실 전문위원, 박성래 한국외대 사학과 명예교수, 민족문제연구소, 한내 노동운동역사자료실이 최종후보로 올라왔다고 한다.


 심사는 기록의 양, 기록의 내용, 역사적 가치, 사회적 공헌도를 기준으로 하였고, 심사결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연구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일제강점기 기록








▲ 한림기록문화상 상패


물 수집과 정보화사업이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그간 일제하 서울·경기도 관리 인명록 색인작업 등 근대 인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정보화사업, 일제식민지시기 만주지역 조선인 관련 자료 수집 및 해제집 발간, 일제하 강제동원 피해자 및 생존독립운동가의 구술영상자료 수집, 친일반민족행위자 관련 기초자료조사, 자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기록관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번 수상은 그 같은 노력이 학계의 객관적인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연구소의 실천운동도 선정의 배경이 되었다. 연구소는 한·일정부 소장 강제동원 피해 관련자 명부 및 1965년 한일협정 관련 기록물정보공개청구 운동을 전개하여 관련 기록물을 공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일과거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과거사 관련 특별위원회 설립에 기여하였다. 또 다수의 해외 연구기관 박물관 시민단체들과 연구 및 자료 교류협약


을 체결하는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친일인명사전 편찬사업이 시민모금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기록문화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참여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다양한 기록물을 기반으로 전시와 강좌 등 대중행사를 기획하여 일제 강점기와 현대사 기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