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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보도 13신]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미국에서의 9일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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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기자 스나미 캐스케


 


【뉴욕=스나미 캐스케】야스쿠니 반대공동행동  한국위원회(이해학 상임대표)는 8일,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 학술 심포지엄 `인권, 문명, 평화의 눈으로 야스쿠니신사를  본다’ 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시민들 약 50명이 모여 야스쿠니문제를 세계에 어떻게 전파해 갈까에 관한 논의와 이 문제에 관한 미국 학회에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일중미의 전문가들이 기조 발표를 했다.


 



     ▲국제 학술 심포지엄 `인권, 문명, 평화의 눈으로 야스쿠니신사를 본다’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렸다.


 


도시샤 대학교 미디어 학과 아사노 켄이치 교수는  일본에서의  야스쿠니신사 관련 보도를 세세하게 체크한 결과, 미디어 전체가 우경화가 돼 결과적으로 비판적 시각을 잃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사노 교수는 `미디어는 고이즈미 전 수상의  6번의 야스쿠니참배를 긍정적으로 보도하여 헌법을 위반한 공범자가 되어 버렸다’ 라고 일본의 언론을 비판했다. 여론도 중국·한국의 항의를 의문시하고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참배를 호의적으로 보게 되었다.  아사노 교수는 `야스쿠니신사가 지금도 역사관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저널리즘이 기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 컬럼비아대학에서 개최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 `인권, 문명, 평화의 눈으로 야스쿠니신사를
      본다’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야스쿠니 소송의 우치다 마사토시 변호사도 야스쿠니문제의 본질은 외교 문제가 아니라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전까지 야스쿠니신사에서 봉안제라고 하는 의식을  보아왔다는 우치다 변호사는 `전쟁후 야스쿠니신사는 국가 시설로부터 독립, 종교법인이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국가를 지키는 신사로서 영령을 현창함으로써 옛날과 같은 방법으로 의식을 계속한다’ 라고  보고했다.  또 `미국에서 이렇게 심포지엄을 열고 있지만 야스쿠니문제는 일본 국내의 문제이므로 외압에 의해 해결되어서는 안되며 일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미국에서 이렇게 야스쿠니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창피한 일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 국제학술 심포지엄 `인권, 문명, 평화의 눈으로 야스쿠니신사를 본다’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
      이 집중되었다.


 


야스쿠니 문제에 관해 왜 미국에서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Mark Selden코넬대학교 교수는 `일본 점령 통치하에서의  야스쿠니 신사’ 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미국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Barry A. Fisher 변호사는  `미국에서 야스쿠니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미국의 역사 인식에 대해서도 일대 변혁을몰고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강 씨는  `미국이 역사적으로 야스쿠니문제에 어떻게 개입해 국가적 책임을  남기게 되었는지 미국 사회를 설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연구해야 한다.  이번 반대 행동의 발상은 좋았지만 미국 사회에 효과적으로 전하는 힘이나 논리, 전략면에서는 아직 미숙하다’ 라고 향후의 과제를 제기했다.

한국과 재미 한국인 시민단체는 벌써 미국에서의 야스쿠니 운동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6일 UN본부앞에서의 시위 행동중, 팸플릿을 배부하고 있던  뉴욕에 사는 일본 학생에게  남부아시아계의 남성이 `일본 야스쿠니문제를 왜 여기서 호소하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으나  그 학생은 대답을 머뭇거렸다.  미국의 책임도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야스쿠니문제를 세계에 호소하려고 하면  뉴욕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야스쿠니와 미국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몇분간 서서 설명될 성질의 내용이 아니다.  이와 같이 야스쿠니문제는 복잡하고 어렵다. 향후 미국에서 야스쿠니문제를 계속 호소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원래 야스쿠니문제의 해결이란 어떤 형태인가. 그 대답은 심포지엄에서도 나오지 않았다.<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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