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국가기록원, 훼손된 국가 중요기록물 6천매 복원-헤럴드경제(07.09.10)

497

국가기록원, 훼손된 국가 중요기록물 6천매 복원 
 


 
 



 


국가기록원은 지난 2004년부터 훼손된 국가 중요기록물 복원 작업을 실시한 결과 8월말(3년 8개월)까지 근대 건축설계도ㆍ토지조사부ㆍ형사판결문ㆍ일제강제연행자명부 등 국가 중요 기록물 총 66,347매를 복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국가기록원은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서대문 형무소ㆍ대한의원(현 서울대학교병원 부설연구소)ㆍ서울시청사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근대 건축물 설계도면 26,232매 중 75%(19,733매)를 복원 처리함으로써 향후 마이크로필름 촬영ㆍ디지털화 등을 통해 일반 및 학술열람에 제공할 방침이다.

근대 건축설계 도면의 사료적 가치는 그당시 공사 과정과 재료 및 기술의 실제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건축 및 문화, 생활사적 측면에서 사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우동선 건축과 교수는 “이번 복원기록물은 멸실된 건축물에 관한 도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도면의 보존ㆍ복원처리 작업은 건축사 연구의 대상을 더욱 넓히고 연구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토지조사부의 경우 현재 토지소유권과 같은 재산관계 증빙자료로 열람 요청이 많은 기록물 가운데 하나다.

또한 형사판결문(33권, 15,015매), 수형인명부, 제소자신분카드 등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도 복원된 기록물을 바탕으로 숨겨져 있던 독립운동가 발굴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일제 말기 강제로 연행된 한국인들이 등재되어 있는 일제강제연행자명부(544권 48만명)는 복원을 통해 일제강제징용진상규명위원회가 일제강점하의 피해자 진상 규명 등 진실을 밝히는데 실질적인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기록물 보존ㆍ복원처리 전문기관으로서 훼손되어 멸실의 위기에 처한 국가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중요기록물에 대해 지속적인 수선ㆍ복원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