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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혼다 “일본 정치인들에 책임 강조”-‘문화'(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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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혼다 “일본 정치인들에 책임 강조”
통과 앞장선 의원들 
 


“우리는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 이제 열쇠는 일본으로 넘어갔다. 과거의 족쇄를 푸는 일은 이제 그들 몫이다.”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했던 마이클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30일 위안부 결의안 통과 이후 “이번 위안부 결의안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일본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하원 캐넌빌딩 대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의안은 일본 정치인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일본 총리가 위안부 결의안에 담긴 지혜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가 결의안이 요구한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노력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이번 결의안 통과로 미래세대가 역사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미·일 간의 관계는 더욱 더 강력해지고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안이 통과된 본회의장에서도 혼다의원은 “오늘 하원은 일본정부가 공식적이고도 명명백백하게 위안부 여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결의안을 주도한 의원들이 감동적인 웅변을 토해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톰 랜토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위안부 여성 문제가 잘 마무리됐다거나 그들이 자발적으로 동원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강간(rape)’의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결의안통과를 역설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도 “나는 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문제는 20세기 최악의 인신매매범죄이자 여성들에게 남긴 최악의 악몽”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의원은 이어 “그런데도 일본은 지금까지 이 문제는 이미 종료됐다거나 전후 아시아국가들과의 국교정상화과정에서 피해자 개인들에 대한 보상이 끝났다고 주장한다”며 “어떤 사람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4월27일 발언이 공식사과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일본정부의 이전 공식입장마저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로이스 의원은 또“일본 정부가 일본사의 어두운 대목을 직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이스 의원은 또 “이 결의안은 어제의 일이라기보다는 오늘의 일”이라며 “만일 오늘의 행위뿐 아니라 과거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따지지 않는다면 오늘의 전쟁범죄에 반대하는 명분도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는 오늘뿐 아니라 내일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만약 어제가 잘못된 채 넘어가면 미래를 바로잡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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