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재 특파원으로서 격변기의 유럽지역 취재현장을 누볐던 주섭일씨가 북한 핵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책. 동서냉전 종식 이후 테러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현 상황에서, IAEA의 북한 핵 사찰에서부터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 2006년 10월 핵실험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책으로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은이의 시각은 민족 공조를 중요시하는 가운데 국제 공조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대량살상무기를 자진 해체한 리비아의 선례에서 북핵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선 내용들 외에 밀로셰비치, 파키스탄의 핵무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 박사와 북한과의 뒷거래 등 그동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이 삽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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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섭일 – 1937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경북 의성에서 자랐다. 서울대 문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로 활동했다. 1972년부터 80년까지 중앙일보 주 프랑스 특파원을 지냈고 1989년부터 1995년까지는 세계일보 유럽총국장을 맡았다. 2007년 현재 내일신문 상임고문이자 참여시민연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책으로 <프랑스혁명과 한말 변혁운동>, <한지붕 유럽 그리고 분단 한국>, <지도자와 역사의식> 등이 있다.
결국 북한 핵 문제는 현재 6자회담이 해결주체이며 유엔 안보리와 IAEA 등의 국제기구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국제공조로 풀 수 있는 것이 북핵 문제이며, 여기에는 베를린장벽 붕괴가 상징하는 이념적 체제 문제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과 역사성을 배경으로 북핵 문제를 진단한 글 모음이 이 책이다. – 주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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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선군체제에 스스로 발이 묶여 오래전 사망이 선고된 스탈린주의-주체사상-봉건적 권력세습-국수주의의 늪에서 헤어날 길이 없게 된 것 같다. 북한은 베를린 장벽 후, 체제의 취약성을 개혁개방으로 대체한 베트남 등 공산국가들과는 달리 체제결함을 핵폭탄과 미사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정일 선군체제의 본질과 딜레마가 있다.-p61 중에서
앞으로의 세계는 그래서 희망과 불안 그리고 긴장이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북한 핵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고, 이라크 전쟁 종식이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을 걷어 낼 기본조건이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결정적 퇴조는 세계경제에 불안과 긴장을 동시에 부를 소지가 있다. 신자유주의는 이제 원조국인 영국보수당이 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수정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장송곡이 울리는 것 같다.-p222 중에서
<목 차> 프롤로그 북핵 문제의 해법은 어디에 있는가
1장 한반도, 핵의 유혹 부시의 테러전쟁과 북한 핵 문제 김정일은 독재자인가, 개혁가인가? 국제 핵 기술 암시장 주도한 칸 박사의 정체 북 미사일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의 의미 실패한 무궁화꽃―한국의 핵 개발 프로그램
2장 북핵 그리고 한반도 최악의 시나리오 북한의 핵실험과 미국의 딜레마 김정일과 부시, 마지막 담판의 장으로 접근하다 북핵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북핵 문제는 국제공조로 풀어야 한다
3장 김정일, 또 한번의 기회와 선택 밀로셰비치의 비극이 김정일에게 준 교훈 북 미사일 발사, 국제공조만이 해법이다 탈북자와 ‘게르만 엑소더스’ 헬싱키헌장과 1990년대 공산주의 몰락의 교훈 북한은 개혁개방으로 갈 것인가
4장 미국의 북핵 정책과 이라크 전쟁 북핵 문제에 유럽이 미국을 지지하는 이유 김정일과 부시의 대타협 가능한가 이라크 전쟁으로 더욱 불투명해진 북핵 문제 카다피와 후세인의 엇갈린 운명
5장 북핵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북한 핵무기 보유 선언의 충격 김정일의 통 큰 정치만이 핵 위기 막는다 리비아방식에서 북한 핵 문제의 해법을 찾는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북한 핵실험과 안보리 제재 그리고 6자회담
북한 핵 문제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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