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친일인사 106명’ 첫 공개…’을사오적’ 중 4인 포함
친일반민족행위 규명위, 이완용·오제영·최진태 등 확정 발표…09년까지 매년 조사보고서 편찬 예정
정부차원의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민간이 아닌 정부 차원의 친일반민족행위 조사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6일 친일인사 106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일제초기 일제의 한반도 강점 과정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협력한 사람들이다.
우선 적극적 매국행위를 했던 이완용과 조선총독부 자문기관인 중추원 부찬의를 지낸 오제영, 의병탄압에 적극 앞장섰던 경찰 최진태, 동양척식회사 설립위원으로서 일제의 경제침탈에 적극 협력했던 백완혁이 포함돼 있다.
또 친일단체의 대명사인 일진회 회장을 지낸 이용구, 조선총독의 직속 유림기관인 경학원(經學院) 사성을 지낸 이인직,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발행인 선우일 등도 들어가 있다.
이 밖에 군수, 판사, 일본육군소장, 헌병, 남작, 자작 등 다양한 경력자들이 망라돼 있다.
5권으로 이뤄진 보고서에는 또 친일반민족행위 결정이유와 진행과정, 자료의 수집과 분석 방법 등도 담겨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법정 활동기간인 2009년까지 매년 비슷한 조사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다.
친일규명위원회는 2004년 3월 제정된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위원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5월31일 발족했다.
[친일반민족행위 최종 확정자 106인 명부]
이용구李容九 유학주兪鶴柱 양재익梁在翼 김택현金澤鉉 최운섭崔雲燮 윤정식尹定植 원세기元世基
이범철李範喆 홍윤조洪允祖 한경원韓景源 백남신白南信 이인직李人稙
김용곡金龍谷 이준용李埈鎔 고영희高永喜 이재면李載冕 민종묵閔種默 윤웅렬尹雄烈 이건하李乾夏
이봉의李鳳儀 이용원李容元 이범팔李範八 김낙헌金洛憲 유동작柳東作
홍종억洪鍾檍 이희두李熙斗 김성규金聖奎 강병일姜炳一 박요섭朴堯燮 최기남崔基南 강경희姜敬熙
권봉수權鳳洙 김명수金明秀 서회보徐晦輔 성하국成夏國 송헌빈宋憲斌
엄태영嚴台永 오제영吳悌泳 이재정李在正 최상돈崔相敦 최병혁崔丙赫 계응규桂膺奎 최진태崔鎭泰
백성수白聖洙 신상호申相鎬 박제순朴齊純 이근택李根澤 임선준任善準
조중응趙重應 김성근金聲根 김학진金鶴鎭 남정철南廷哲 민영소閔泳韶 이근명李根命 이주영李胄榮
정낙용鄭洛鎔 정한조鄭漢朝 최석민崔錫敏 박경양朴慶陽 이봉로李鳳魯
이준상李濬相 정인흥鄭寅興 조원성趙源誠 조재영趙在榮 홍승목洪承穆 홍재하洪在夏 변일卞一
신광희申光熙 선우일鮮于日 최영년崔永年 박치상朴稚祥 김재순金在珣
유일선柳一宣 신재영申載永 조진태趙鎭泰 백완혁白完爀 백인기白寅基 정치국丁致國 김시현金時鉉
홍긍섭洪肯燮 정운복鄭雲復 한국정韓國正 김진태金振泰 백낙원白樂元
박지양朴之陽 서창보徐彰輔 이범찬李範贊 이학재李學宰 김사영金士永 김정국金鼎國 김재룡金在龍
김준모金浚模 김규창金奎昌 한남규韓南奎 한창회韓昌會 한교연韓敎淵
안태준安泰俊 신태항申泰恒 장동환張東煥 조인성趙寅星 조덕하趙悳夏 이종춘李鐘春 이완용李完用
권중현權重顯 이재곤李載崑 이병무李秉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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