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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허수열 교수, ‘임종국상’ 수상-뉴시스(0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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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허수열 교수, ‘임종국상’ 수상 
 


충남대학교는 경제·무역학부 허수열 교수가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이후 민족의 자성을 촉구하며 친일연구에 일생을 바친 故 임종국 선생의 뜻을 기리는 ‘임종국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허 교수는 ‘개발 없는 개발(은행나무)’이란 저서를 통해 ‘식민지개발론(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최초의 반론을 제기, 새로운 시각과 엄밀한 실증의 토대 위에 일제식민통치의 야만성을 입증하고 기존의 관념과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에 입각한 학문탐구를 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남대 관계자는 “허 교수는 저서를 통해 일제강점기 경제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인 ‘수탈론’과 ‘개발론’의 평행적 대립을 극복하고 ‘개발 없는 개발’이란 새로운 시각에서 일제식민지배의 실상을 해명했다”며 “특히 허 교수는 농업개발과 공업개발, 조선인 인적자본의 형성 등을 통계로 분석, 일제의 조선개발이 ‘일본인들에 의한, 일본인들을 위한’ 개발이었을뿐 조선인들에게는 수혜가 돌아가지 않았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국상’은 친일문제 연구에 일생을 바친 임 선생(1929∼1989)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가 지난해 제정한 상으로 올 해 시상식에서는 허 교수를 비롯해 이은희 히스토리채널 사업부장(언론부문), 최용규 열린우리당 의원(사회운동부문) 등 모두 3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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