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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립운동가 154명에 훈.포장 추서-연합뉴스(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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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립운동가 154명에 훈.포장 추서


이주상 선생 일가 `3父子 독립운동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정부는 제67회 순국선열의 날(17일)을 맞아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일제 강점기 러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고(故) 이민환(李珉煥.1899∼1973) 선생 등 154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포장을 추서키로 결정했다.

154명의 훈.포장자를 훈격별로 보면 건국훈장 독립장 2명, 건국훈장 애국장  22명, 건국훈장 애족장 49명, 건국포장 22명, 대통령표창 59명이며 이 가운데  생존인사는 없고 여성이 3명이다.

또 조선공산당 만주 비서부 조직부장을 역임한 고(故) 한봉철(韓奉喆.1898∼1936) 선생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 인사 24명도 포함됐다.

홍 파(洪坡) 선생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민환 선생과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한봉철 선생 등 2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러시아 지역의 대표적 무장투쟁가인 고(故) 박일리아(朴允天.1891∼1938)  선생과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수립과정의 주요 인물로 1920년 사회주의 운동을 통해 민족운동을 전개한 고(故) 홍 도(洪.1895 .5∼
?)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됐다.

독립운동가 손정도(孫貞道) 선생의 모친이자 대한애국부인회 총재를 지낸  오신도(吳信道) 여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특히 전남 광주에서 3.1운동을 주도하고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을 받게 된 고(故) 이주상(李周庠.1867∼1902) 선생과 광주 숭일학교(崇一學校) 학생으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한편, 독립선언서를 배포해 건국포장을 받게 된 이창호(李昌鎬.1902∼1931) 선생은 부자지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이주상 선생 집안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장남 이윤호 선생을 비롯해 3부자(父子)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훈.포상자 154명 가운데 137명은 보훈처 전문사료발굴단에서  직접 자료를 발굴해 포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문사료발굴단은 일본 외무성 자료인 `불령단 관계잡건 시베리아편’을 입수, `스탈린 시기 정치희생자 목록’과 대조해 홍 파 선생을 비롯해 17명의  만주.노령(러시아)지역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또 1907∼1909년까지 일제가 의병을 탄압한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폭도에 관한 편책’ 등 일제의 정보보고서에서 고(故) 김두진(金斗鎭) 의병 등 30명의 공적을  발굴하는 한편, 일제 시대의 판결문에서 고(高) 박윤실(朴允實) 선생 등 3.1운동 관련자 34명을 발굴했다.

정부는 17일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에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기념식에서 이들 154명의 유족 등에게 훈.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훈포장 대상자로 결정된 154명을 포함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인사는 총 1만623명으로 훈격별로는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장 30명을 비롯해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793명, 애국장 3천326명, 애족장 4천29명, 건국포장 632명, 대통령 표창 1천7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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