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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정.경분리 위배 잠재위험”-연합뉴스(0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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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정.경분리 위배 잠재위험”<日외무성 부대변인> 
 

  
美강연서 “한.미.일 3자 안보대화 제도화 희망 공유”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 다니구치 도모히코 일본 외무성 부대변인은 27일 야스쿠니 신사가 종교단체이므로 “일본 정부의 고위인사가 가면, 정.경분리 원칙에 위배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다니구치 부대변인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강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간 차이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야스쿠니 문제에 대해 “그(고이즈미) 는 전몰자의 희생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야스쿠니에 갔으며, 나는 그 점에선 전적으로 그의 입장에 동의하고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야스쿠니 신사 개혁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사실도 강조함으로써 주목된다.

다니구치 부대변인은 이날 또 한.미.일 3국 사이에 3각 안보대화의 제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는 북한의 핵실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시사했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이 6년만에 이뤄진 사실을 들며 “이것이 제도화 단계로 발전할지는 모르지만, 실현되면 좋은 일(great)일 것이라는 공유된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3자 사이에 동료의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관계에 대해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더할 나위없이 적기에 이뤄졌다”며 “아베 총리가 베이징(北京)에서 서울에 도착한 순간 김정일(金正日)이 자신에게 한.일이 공유할 큰 먹잇감(a huge amount of beef)을 던져준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다니구치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한.일 양국간 공통의식 같은 것”이 생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채택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노력을 전폭 지지했다”며 앞으로도 한일 관계가 “많은 부침을 겪을 것이나…큰 걱정거리는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의 핵무장화 논란에 대해 “일본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수개월이면 될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얘기돼 왔고, 나는 2-3개월이면 될 것으로 보지만, 박물관용일 뿐일 것”이라며 “핵무기 보유와 운반체제 보유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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