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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이 아니라 ‘친일청산’을 위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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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김덕진 회원(53서울 중구보건소 근무)은 평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보통 참가자들과 달리 ‘친일청산’이라는 구호가 들어 간 깃발을 들고 달린다. 그 사연과 함께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께 드리는 제안문을 사무국에 보내왔다. 김덕진 회원이 보내온 제안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저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으로 50을 갓 넘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년 전에 마라톤을 시작해서 이제는 제법 달리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마라톤대회에 명칭과 취지만 맞으면 “친일청산”이라는 깃발을 들고서 뛰고 있습니다. 그것은 만주 벌판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상사일념 조국의 독립을 꿈꾸던 독립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함이며, 해방 60년이 지나도록 일제강점하의 역사가 한번도 올바르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민족이 일제강점기간 동안 참을 수 없는 고통과 불행 속에 살았을 때. 나의 조부모님, 부모님도 역시 고통과 가난 속에 고생만 하시다 생을 마치셨습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민족반역자들이 권력을 틀어쥐고 호의호식하면서 독립운동가를 반역으로 몰아 세웠으니, 그 식솔들은 울분을 참으랴, 끼니 걱정하랴 얼마나 고통이 컸겠습니까.

양심을 팔아 일제의 충견이 된 적극적인 반민족 행위자들이 독립투사를 고문하고 가족까지 철저히 감시하며 괴롭힌 한 가지만 상상해 보아도 지금도 몸서리가 납니다. 저는 이 땅에 살면서 역사적으로 친일청산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마라톤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친일청산”의 깃발을 내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해에 수많은 마라톤 대회 중 3.1절, 6.15기념, 8.15기념, 동학농민마라톤, 이봉창의사마라톤, 임진각통일마라톤, 손기정평화마라톤 ,논개마라톤, 이순신장군마라톤 등 등. “친일청산”이란 깃발을 들고 뛸 수 있는 기회가 무척 많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우리 회원이신 이광원님은 60을 바라보는 초로에도 불구하고 “친일청산”이란 머리띠를 두르고 임진각에서 21km를 달렸습니다.

혼자서 뛰기가 너무 아까워서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님 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김덕진 회원


“친일청산”이 새겨진 머리띠나 어깨띠, 깃발을 들고 함께 달려 봅시다. 자랑스런 “민족문제연구소” 글씨가 새겨진 단체 운동복을 입고서 뛰어 봅시다. 나이, 성별 관계없이 각자의 건강에 맞추어서 무리를 지어 5km, 10km, 21km, 42km를 함께 달려봅시다. 건강도 지키면서, 자랑스런 민족문제연구소를 널리 알리고, 민족정기도 느껴보는 보람된 기회가 되리라 확신 합니다.


 


※ 문의 : 김덕진 회원 011-9000-3425 sdd386@junggu.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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