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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1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준)(위원장 김영만)는 12일 오전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지연(1864~1920년)에 대한 훈장 치탈과 ‘항일 언론인’과 ‘우국지사’로 표현되어 있는 중·고교 교과서의 수정 내지 삭제를 건의하기로 했다.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우리는 더 이상 장지연을 독립운동가로 대접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에 훈장 치탈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교과서 수정·보완과 삭제를 교육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장지연의 친일행적을 설명하면서 “장지연이 주필로 재직(1909~1913년)한 <경남일보>는 안중근 의사에게 처단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는 시를 싣기도 했고, 일왕(메이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한시를 게재하고 일장기를 싣는 등 일제를 찬양하는 기사로 친일에 앞장선 언론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단체는 “장지연은 이밖에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많은 친일시와 논설 등을 쓴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1916년 12월 10일자 2면에 신임 총독으로 부임하는 하세가와를 환영한다는 ‘환영 하세가와(長谷川) 총독’이라는 제목의 친일시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장지연의 이런 행보는 을사늑약에 목 놓아 통곡한 사설로 2천만 동포의 심금을 울리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지 불과 4, 5년 뒤의 일로서 그의 놀라운 변절의 모습에서 현기증과 비애를 느낄 정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장지연은 196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국민장을 받았으며 중·고교 교과서에는 ‘우국지사’ 등으로 기술해 놓았다. 중3 <국사> 교과서의 경우 ‘주권수호운동 전개’ 항목에서 “우리 민족은 을사조약에 어떻게 저항하였는가”라고 설명하면서 장지연을 언급해 놓았다. 경남도는 마산시 현동에 있는 장지연의 묘소를 경남도문화재로 지정했으며, 묘소 앞 도로는 장지연로(路)로 이름 붙여져 있다. 이에 대해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는 경남도와 마산시에 문화재 지정과 도로명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05.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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