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3·1운동은 민주 공화제로 귀결되는 민족‧민주 혁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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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3·1운동은 민주 공화제로 귀결되는 민족‧민주 혁명이었다.”
현장 보고 <제2회 민연포럼-‘3·1혁명’과 대한민국: 독립국, 민주정치, 자유민을 향하여>

5월 14일, 민족문제연구소와 포럼 진실과 정의가 주최·주관한 제2회 민연 포럼 <‘3·1혁명’과 대한민국: 독립국, 민주정치, 자유민을 향하여>가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인섭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통해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라보며, 역사적·법률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의 축하 인사로 시작됐다. 함세웅 이사장은 “한인섭 교수는 시대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며 연구해 온 학자”라며 “오늘 포럼이 ‘3·1혁명’ 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한인섭 명예교수는 “3·1운동을 단순한 독립운동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3·1운동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독립을 넘어, 민주정치와 자유민의 나라를 지향했던 혁명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운동’이 아닌 ‘혁명’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 명예교수는 조선의 독립이 외부 세력에 의해 주어진 결과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이 지속되지 않았다면, 국제회의 때마다 독립운동가들이 조선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지 않았다면 해방 이후의 독립 역시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카이로 선언 등을 함께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당시 독립운동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투쟁일 뿐만 아니라 인간 존엄성을 위한 투쟁이었음을 짚었다. 1919년 3·1혁명 독립 선언서는 스스로를 주체적 인간이자 민족으로 선언한 것이며, 이러한 정신이 대한민국의 근간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2회 민연 포럼은 3·1혁명과 독립 선언서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한 사람의 움직임이 또 다른 사람에게 이어져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였다. 민족문제연구소와 포럼 진실과 정의는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전문가 강연과 대담 등 여러 방식으로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앞으로 진행될 제3회 민연 포럼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대외협력실 활동가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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