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주]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두황의 친일 행각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6년 전주 기린봉 입구에 세운 단죄비가 부서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에 따르면, 일주일 전 쯤 누군가 차량으로 단죄비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사고 차량을 추적 중입니다.
이두황은, 구한말 동학농민군을 학살하고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 시해에도 가담했고, 경술국치 이후 초대 전북도장관을 지냈습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2025-07-29>KBS
☞기사원문: 친일반민족행위자 이두황 단죄비 파손…경찰 수사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명성황후 시해 등에 가담한 이두황의 친일 행각을 알리기 위한 단죄비가 부서졌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오늘(29일) “전북 전주시 기린봉 입구에 세워진 이두황 단죄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호 지부장은 “지난 24일 시민이 이야기해 파손된 사실을 알았다”며, “지난 22일~23일쯤 교통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의든 과실이든 단죄비가 부서진 만큼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두황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구한말 동학농민군을 학살하고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 시해에도 가담했습니다.
이 단죄비는 이두황 사후 100년 만인 2016년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이 돈을 모아 이두황 묘로 올라가는 길목에 세웠습니다.
이두황의 묘를 포함한 임야 4만㎡가 아직 후손들의 소유이기 때문에 묘소에는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제공]
서윤덕 기자
<2025-07-29>KBS
☞기사원문: ‘친일 행각’ 이두황 단죄비 파손…“경찰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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