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조선의용대 80주년 기념 학술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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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윤경로)는 10월 10일 식민지역사박물관 1층에서 약 70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의용대 창설 8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열었다. 민족혁명당과 약산 김원봉 주도로 결성된 조선의용대는, 한국인 무장부대가 국제 정규전에 독자적 부대 단위로 직접 참전 및 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한국광복군 제1지대로 개편되어 광복군의 조직과 전투력 증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윤경로 상임대표의사회로 제1발표는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의열단과 조선의용대, 조선의용군’을, 제2발표는 김삼웅 전독립기념관장이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을, 제3발표는 최필숙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부소장이 ‘의열단과 조선의용대 그리고 밀양’을 각각 발제했다. 토론에는 조한성 연구소 선임연구원, 조철행 독립기념관 연구원, 조형열 연세대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의열단의 중심 세력들이 조선의용대로 진화·발전하는 과정, 조선의용대의 북상과 조선의용대 화북지대 그리고 조선의용군으로의 분화, 조선의용대와 밀양 출신 인사들 간의 관계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다만 조선의용대가 남북 분단이라는 제약 때문에 한국무장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참석자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날 학술회의 자료집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누리집(www.sh100th.org)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 방학진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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