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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MBC시선집중] 임헌영 “윤석열, 김구와 이승만 같은 편? 마음대로 착각. 참 편리하다”

2023년 8월 15일 896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尹 자유 강조, 인류보편사 자유 개념과 다른 윤석열식 개념 -강제동원 제3자 대위변제, 역사에 오점 남긴 범죄 -대위변제 꺼낸 배경은 강자독식. 약한 사람 잘못이라는 것 -건국절? 광복의 뜻 자체가 나라를 되찾았다는 것 -이승만 기념관, 잘 세워도 언젠가는 부서질 것 -이승만도 임정을 정부수립으로 인정. 동상은 세우면서 왜 말 안 듣나? -이승만, 건국의 대통령 아닌 탄핵의 대통령 -보훈부, 친일옹호부-친일면죄부 같은 역할 -친일청산 벗어나자? 일본이 과거사 청산할 때만 가능한 이야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 진행자 >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짚을 점이 많은 광복절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분을 모시고 3부를 터서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모신 분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소장님. ◎ 임헌영 > 예, 반갑습니다. ◎ 진행자 > 건강 괜찮으시죠? ◎ 임헌영 > 네, 좋습니다. ◎ 진행자 > 어려운 걸음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 임헌영 > 김 선생도 요새 고생이 많으십니다. ◎ 진행자 > 무슨 말씀을요.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핵심 키워드가 자유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나올 광복절 기념사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가 궁금한데, 소장님께서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임헌영 > 통상 역대 대통령들이 1년에 경축사를 몇 번 하는데 3.1절이나 광복절이나 이렇게 하는데, 광복절에

[책소개] 『신흥무관학교 교관 원병상 회고록』

2023년 8월 14일 2462

바로가기 >>>☞ [도서구매]  〈책소개〉 일제강점기 최대의 독립운동 기지인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의 교관으로서 후배들을 양성했던 원병상의 회고록이다.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오랜 준비 끝에 읽기 까다로운 국한문 자필 원고를 현대문으로 바꾸고 꼼꼼히 주석을 달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원병상은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자세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신흥무관학교에 대한 지식의 대부분이 그가 남긴 2편의 수기에 근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신흥무관학교의 산 증인이었던 그가 만년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고록을 남겼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회고록 원본도 유실되고 소중한 기록이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천만다행으로 후손에게 나누어 준 복사본 중 한 부만이 겨우 전해져 지금에서야 빛을 보게 되었다. 회고록은 원병상의 삶 전체를 담고 있다. 나라를 잃고 서간도로 이주한 망명길에서부터 늦깎이 군인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경험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생애의 대소사가 망라되어 있다. 특히 서간도로 망명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머나먼 이역에서 힘겹게 정착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어, 만주의 독립운동가와 동포들이 겪었던 간난신고를 온전히 알게 해주는 생활사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그밖에 해방 공간에서 지켜본 만주의 공산화 과정과 탄압을 피해 귀환하는 길에 겪었던 수난 등 희귀한 증언도 실려 있다. 해방 후 남한 사회의 혼란상, 50대의 뒤늦은 군 입대와 직접 체험한 동족상잔의 비극 등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어 질곡의 한국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소중한 역사자료로 평가할 만하다. 책에는

[오마이뉴스] 이승만에게 천황이 되라 권했던 이승만의 ‘광팬’

2023년 8월 14일 1297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윤치영 1948년 8월 초의 최대 이슈는 이승만 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었다. 그해 7월 20일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은 지금의 서울 대학로 인근인 이화장에 조각본부를 설치하고 내각 구성 작업을 진행했다. 7월 27일, 이승만이 총리로 임명한 이북 출신 이윤영이 국회 인준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 때문에 난관에 빠진 조각 작업은 8월 2일에 독립운동가 이범석이 총리 인준을 받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날부터 사흘간 각부 장관들이 연달아 임명된 결과로 8월 4일에 초대 내각이 완성됐다. 정부 수립 11일 전의 일이다. 이 내각에는 독립운동가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 국방부 장관을 겸한 이범석 총리, 농림부 장관 조봉암, 사회부 장관 전진한, 무임소 장관 이청천 등이 입각했다. 이를 근거로 이승만 정권의 반민족적 성격을 부정하는 주장들이 있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위원 후보자가 됐다가 지난 2월 24일 국회 표결에서 탈락한 이제봉 울산대 교수는 작년 6월 5일과 7일에 올린 유튜브 동영상에서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운 것이고 북한은 항일투쟁가가 세웠다는 이야기들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오랜 해외 체류로 인해 국내 기반이 거의 없었던 이승만은 친일세력인 한민당의 지원으로 대통령이 됐다. 그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한민당을 견제하고 이들을 밀어냈지만, 이들이 가장 열망하는 과제를 이루어 주었다. 1949년에 경찰력을 동원해 국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를 공격하고 친일 청산을 와해시켜 주었다. 반민특위 습격 사건은 그가 누구의 편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런데도 그가 독립운동가들을 기용한 것은

[통일뉴스] 이준 열사 유해봉환 60주기 “돌아오지 못한 특사의 귀환”

2023년 8월 11일 714

근현대사기념관,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특사’ 특별전 서울 수유리 4.19민주묘역을 지나 북한산 자락에 접어드는 곳에 근현대사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근현대 애국지사들의 묘역들이 많아 이곳에 기념관이 자리잡았을 터이다. 강북구가 2016년 설립한 기념관 외부에는 근현대사를 빛낸 인물들의 흉상이 줄지어 있고, 그 첫 자리가 바로 이준 열사다. 이어 손병희 여운형 등으로 이어진다. 근현대사기념관에서 특별한 전시가 8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준 열사 유해봉환 60주기 추모 특별전 “돌아오지 못한 헤이그 특사”가 그것이다. 이준 열사의 성체(聖體)는 1907년 고종 황제의 특사로서 헤이그에서 순국한 지 56년이 지나 1963년 9월 30일 환국(還國)했고, 10월 4일 수유리에 안장됐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이다. 8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은 “법무대신을 고소한 호법신護法神 검사”, “일제 침탈에 맞선 국권수호운동”,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돌아오지 못한 특사의 귀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강북구와 민족문제연구소 주최, 근현대사기념관 주관, 리준만국평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고 전시된 자료들은 대부분 이양재 리준만국평화재단 이사장 소장본이다. 주최측은 “대한제국 1세대 검사이자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애국계몽운동가 이준 열사는 1907년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되었습니다. 일제의 방해와 열강의 외면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열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여론에 호소하는 외교활동을 전개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순국하고 말았습니다.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우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8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 함세웅 신부는

[오마이뉴스] 8.15 앞둔 한일시민사회 “전쟁 파국 아닌 평화의 길로”

2023년 8월 10일 1354

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체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8.15공동성명 발표 “우리는 대립과 분단으로 인한 전쟁의 위협이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연대하며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것이다.” 한국과 일본 종교·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아래 한일플랫폼)은 2023년 8.15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0일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일 관계의 파탄, 핵오염수 위협, 세계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밝히면서 핵·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한일 간의 오래 과제를 해결하며,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경민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은 “2020년 발족한 한일플랫폼의 세 번째 8.15기자회견”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의제는 일본의 평화헌법, 입관난민법, 한반도 평화, 역사정의, 간도대지진과 조선인차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임을 알렸다. 기자회견 주제 발언에 앞서 김종생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한일플랫폼은 동북아 평화 실현의 소망을 가지고 발족한 단체이며, 한·일의 종교·시민사회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새로운 평화 질서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계와 동아시아 평화의 열쇠 일본의 평화헌법 주제 발언은 일본측 종교·시민사회 단체 활동가들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일본 기시다 정부의 평화헌법 개악 반대 발언을 맡은 다카다 켄 공동대표(전쟁을 시키지 않겠다 9조 깨부수지마! 총동원행동)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북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각국은 군비확장과 군사동맹을 강화한다”라며 “일본의 기시다 정권 또한 미국, 한국 등과 군사동맹을 통해 군사훈련을 일상화하고 전수방위는커녕 선제공격이 가능한 적기지 공격능력을 보유해 전 국토의 군사기지를 강화하고

[한겨레] “한국 정부 ‘간토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 일본에 요구해야”

2023년 8월 10일 639

[짬] 전 도쿄 고려박물관장 아라이 가쓰히로   “100년이 지났으니 간토(관동) 대학살로 죽은 분들의 억울함이 지워졌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오히려 억울함은 커졌어요. 당시 조선인 학살 문제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된 게 하나도 없어요. 저는 한국 정부가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에 당시 조선인 피학살자들이 어떻게 죽었고 또 어디에 매장되었는지를 포함해 학살의 진상을 밝히는 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아라이 가쓰히로 전 도쿄 고려박물관장) 1923년 9월1일 일본 간토 지역에 진도 7.9 대지진이 일어나고 그 다음 날부터 닷새 동안 조선인 6천여명이 일본 군경과 자경단 손에 학살당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탄다’,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유언비어에 흥분한 일본 민중이 학살을 주도했지만 일본 정부가 유언비어를 사실 확인 없이 조직적으로 유포하면서 학살을 키웠고 일본 군경도 직접 학살에 가담했다. 하지만 지금껏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단 한 차례도 진상 조사나 사과를 요구한 바 없다.   아라이 전 관장은 8년 전 센슈대 역사학과 교수직에서 은퇴하고 2017년부터 5년간 고려박물관장을 지냈다. 일본 식민지배 반성을 토대로 한·일 화해를 추구하고자 일본 시민들이 2001년에 세운 이 박물관은 올해 간토대지진 100년을 맞아 지난 7월5일부터 ‘간토대지진 100년 은폐된 조선인 학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아라이 전 관장 등 11명이 실행위원으로 참여해 2년을 준비한 이 기획전은 올해 일본 내 여러 박물관의 ‘간토 100년 전시’ 중 유일하게 조선인 학살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보도자료] 역사정의 위한 십시일반의 힘… 시민모금 ‘4억원’ 돌파

2023년 8월 7일 1395

[보도자료] [다운로드] ♦ 40대 여성 1천만원 익명 기부 등 선한 의지 돋보여 ♦ 12일(토) 서울 범국민대회에서 각 1억원씩 지급 예정 1. 화해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정부의 제3자 변제에 반발하며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모금운동 7일(월) 4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9일 첫 모금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가진지 39일 만입니다. 3.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강제동원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방식으로 대일 역사문제를 봉합하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시민들이 모금에 동참해 강제동원 피해자를 응원하고 역사정의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각별한 사연과 뜻 있는 기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4.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윤석열 정부의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거부감이 모금운동으로 결집되었습니다. 5. 피해자 및 유족에게 지원하기 위한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으로,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열리는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 범국민대회’에서 1차로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6. 아래 자세한 내용을 붙입니다. 기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내용 전문] 역사정의 위한 십시일반의 힘…시민모금 ‘4억원’ 돌파 40대 여성 1천만원 익명 기부 등 선한 의지 돋보여 12일(토) 서울 범국민대회에서 각 1억원씩 지급 예정 ■ 정부의 제3자 변제에 반발하며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모금운동 7일(월) 4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9일 첫 모금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통일뉴스] 식민지역사박물관, ‘은폐된 간토대학살 100년’ 전시회

2023년 8월 7일 703

간토대학살 100주기를 앞두고 사건의 참상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식민지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기획전인 ‘간토대학살 100년 은폐된 학살, 기억하는 시민들’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용산구 청파동 소재 식민지역사박물관 1층 돌모루홀에서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5일부터 일본 도쿄 고려박물관에서 개막한 ‘간토대진재100년 은폐된 조선인학살’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간 연구성과를 반영해 간토조선인 대학살의 배경과 과정을 재조명하는 5부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학살의 심연-간토대학살이 벌어지기 전 일제가 자행한 동학농민군에 대한 학살과 1909년 9~10월의 ‘남한 대토벌작전’ 등 의병탄압, 3.1운동 무력진압, 간도참변의 무자비한 만행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보여준다. 일제의 반복된 학살 경험은 조선인에 대한 멸시와 차별을 구조적으로 쌓아나가고 ‘불령선인'(不逞鮮人, 후테이센진. 일본의 식민지통치에 반대하는 조선인을 불온한 불량한 인물로 칭한 용어)의 이미지를 덫칠한다. △간토대학살의 실상-학살을 주도한 정책결정자와 그 집행자인 군대, 경찰이 자행한 민중에 대한 학살실태를 피해자 증언과 함께 재구성했다. 근거없이 유포된 유언비어가 일본 정부의 계엄령 발표와 군대파견의 근거로 활용되어 조선인학살이 합리화되는 과정을 정리했다. △글과 그림속 간토대학살-당시 아이들에게 조선인 학살은 ‘조선인에 대한 징벌’로, ‘자경단 놀이’로 학습되었다. 두루마리 그림으로 조선인 학살의 잔혹한 실상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 도쿄 고려박물관 전시에서 첫 공개된 ‘에마키'(絵巻·두루마리 그림)는 총 2권으로, 평온한 마을이 지진과 화재로 혼란에 빠져드는 모습을 시간순으로 그리면서 1권 후반부에 조선인 학살장면을, 2권에는 가나가와현의 피해모습을 그리고 있다. 고려박물관에서는 이 에마키를 12월 24일까지 전시할

[오마이뉴스] 근대음악전시관? 화성시와 대한민국을 욕되게 하는 일

2023년 8월 6일 948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홍난파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뿐 아니라 우리 사회 내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독교 극우세력이 고무되고 있을 뿐 아니라, 친일청산 추진에 방해가 되는 움직임도 힘을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는 한 장면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윤 정부가 전범기업의 강제징용 배상책임을 떠안겠다고 선언(3.6)하고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러브샷(3.16)을 한 뒤인 지난 3월 20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정희준 추진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고 부위원장 5인과 상임위원 5인이 함께 선임됐다. 이들이 추진하는 근대음악전시관 사업에 대해 화성 시민단체들은 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화성여성회, 화성민예총, 광복회 화성시지회 등이 민족문제연구소, 기억과연대 등과 연대해 7월 6일 근대음악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을 결성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모임은 “극심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전시관 사업의 철회를 촉구했다. 논쟁의 초점인 ‘근대음악전시관’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근대’다. 전시관을 추진하는 측이 생각하는 근대 음악은 친일파 홍난파(홍영후)의 음악이다. 홍난파를 숭앙하는 사람들이 그를 ‘근대 음악’과 연계시킨다는 점은 1998년 3월 31일 자 <경향신문> 에 실린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 홍난파 탄생 100주년 대음악회’라는 기사에서도 확인된다. 이 기사는 “한국 근대음악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민족 음악가”로 홍난파를 평가했다. 위 시민모임은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는 핵심 인물들이 홍난파 기념사업과 관련됐다고 지적한다. 발족식 때 시민모임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오랫동안

[오마이뉴스] 78년 전 원폭 피해자 “하늘에 번쩍하더니 폭풍”

2023년 8월 5일 1152

93세 김판근씨, 5일 ‘합천 비핵-평화대회’ 현장 증언 78년 전인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미국이 투하했던 원자폭탄에 의해 지금도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김판근(93)씨는 힘들게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씨는 5일 오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 “2023 합천 비핵-평화대회”의 하나로 열린 ‘이야기 마당’에서 증언했다. 이번 행사를 연 합천평화의집은 “피폭당한 1세와 피폭당한 부모를 두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생 대를 이은 질환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피폭 2세 환우의 애절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그 아픔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법적, 제도적 지원책 마련과 지구촌에 더 이상 핵으로 인한 피해자가 없어야 함을 공유하고 핵없는 사회, 비핵평화를 위한 실천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원폭 투하 피해자 1세대인 김판근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히로시마에 있는 회사에 열차를 타고 출근했던 그는 조회 시간에 맞추려고 열차에서 내려 뛰어 갔지만 지각해서 조회 확인자가 “쉬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사람이 B-29가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말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실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었다”며 “하늘을 쳐다보고 조금 있으니 번개 치듯이 번쩍거렸다. 곧이어 새까맣게 어두워지면서 폭풍이 불어오는 것 같았다”고 했다. 지붕에서 떨어진 양철에 몸이 눌렸던 그는 “뒤에 있는 아이들한테 살려달라고 고함을 질러도 보이지 않았다”며 “조금 있으니 훤하게 보였다. 옆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까 팔꿈치가 기둥에 눌려 빠지지 않았고, 팔이 부러지고 옷이 찢어지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자신도 이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