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信者說敎向牧師而說法向僧
不信還爲信(불신환위신)
耶蘇佛但空(야소불단공)
兩狂於我敵(양광어아적)
所以作盲聾(소이작맹롱)
不信者가 목사에게 설교하고 중에게 설법하다
不信을 되레 믿음으로 삼았더니
저 예수도 저 佛도 다만 空일 뿐
두 미치광이 나에겐 원수이느니
장님과 귀머거리 되기 때문일세.
<時調로 改譯>
不信을 믿음 삼으니 예수, 부처 空일 뿐
두 사람 미치광이가 나에겐 원수이느니
장님과 귀머거리가 되고 말기 때문일세.
*耶蘇: ‘예수’의 音譯語 *所以: 까닭 *盲聾: 장님과 귀머거리. 눈멀고 귀먹음.
<2017.6.12,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