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詩朋別墅
壁書三忍字(벽서삼인자)
勸酒問何由(권주문하유)
不答呵呵後(부답가가후)
牢中指老牛(뇌중지노우)
詩의 벗님 別墅를 찾다
벽에 쓴 글씨 참을 忍 글자 세 개
술 권하며 어떤 까닭인가 물으니
대답치 않고 껄껄껄 웃은 연후에
외양간 속의 늙은 소를 가리키네.
<時調로 改譯>
壁書한 忍字 세 개 勸酒하며 물었더니
대답은 하지 않고 껄껄껄 웃은 연후에
외양간 가운데 있는 늙은 소 가리키네.
*詩朋: 시우(詩友). 시반(詩伴). 함께 詩를 짓는 벗 *別墅: 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별도로 지은 집. 별장과 비슷하지만 농사를 짓는다는 점이
다름 *壁書: 벽에 글을 쓰거나 써서 붙임. 또는 그러한 글 *勸酒: 술을 권함
*不答: 대답하지 아니함 *呵呵: 껄껄 웃는 소리. 껄껄 웃는 모양. 가연(呵然).
<2017.6.11,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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