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수신서 번역…제국주의 분석자료 역할
일제가 한국인들의 동화정책이나 소위 황민화정책에 활용했던 조선총독부 수신서가 처음으로 번역돼 일본 제국주의를 분석하는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순전 교수(전남대 일어일문과)를 비롯해 군산대.광주대.서남대 교수들과 전남대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들은 2005년부터 ‘조선총독부 발간 수신서를 통해 본 일본제국 만들기 분석-소생하는 제국주의 일본의 원류 탐색’이라는 연구를 수행, 최근 수신서를 번역 출간했다.
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영인한 자료 중 누락된 부분을 추가로 발굴, 번역한 것으로 역사학.사회학 등 인문 사회과학 분야의 기초연구자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남대 측은 설명했다.
1910년대부터 30여년간 발간된 이 수신서들은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한 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간관. 국가관 지배방법과 한국 역사왜곡 등을 조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 일제 강점기 교육정책과 내용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 가능해져 식민지 발전론의 허구성을 불식시키는 이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신서 1기(1911-1921년)는 교육침략.동화정책을 시도하고 있고, 2기(1922-1927)는 문화정치.내선융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 3기(1928-1937)는 근로존중 등 실천도덕 중시, 4기(1938-1941)는 내선일체 등 동화정책.황민화교육 강화, 5기(1942-1945)는 전시체제 하의 파쇼적.군사적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역사왜곡. 침략정당화,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을 주장하는 일본의 우익들도 수신서 4-5기 내용과 60~70% 동일한 내용을 배우고 자라났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그동안 한일관계와 근대사 연구는 감성적이고 민족주의 성향으로 흐른 경향이 있다”며 “수신서 자료는 일본 강점기 역사에 대한 구체적 실증과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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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수신서 번역…제국주의 분석자료 역할-뉴시스(07.08.24)
By 민족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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