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본회의 위안부결의-역사인식, 이어지는 마찰
(일본 마이니치, 7.31 석간, 8면 톱, 오요가와, 워싱턴發)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둘러싸고 대일사과요구결의가 처음으로 美하원본회의에서 채택된 것은 미국내에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켰다. 불을 붙인 것은 한국계 단체였지만 인권에 민감한 미국에서 주목을 모았다. 미일간 역사인식의 차이는 앞으로도 양국의 마찰요인으로서 계속 남을 것 같다.
美정부는 위안부결의문제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올 4월 아베 총리 방미시 사과표명을 ‘받아들인다’고 말해 미일 양정부간에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우려도 병존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前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간섭은 하지 않으면서도 중일간 역사문제 해결에 강한 기대감을 반복해 표명해 왔다. 나아가 작년 중간선거에서 다수파가 된 민주당내에는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가 뿌리 깊다. 이번 하원본회의에서의 위안부 결의채택은 미국내에서 감도는 일본의 역사문제에 대한 회의심을 부각시킨 결과가 됐다.
일본에서 원폭투하나 도쿄대공습 등에 대한 반발이 분출하면 미일간에 영향을 주는 만큼 美정부는 일본의 역사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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