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美여론, 위안부 할머니 ‘육성 증언’ 주목-‘문화'(07.07.24)

370

美여론, 위안부 할머니 ‘육성 증언’ 주목
 
하원 결의안 상정 앞두고 LA타임스 등 잇따라 인터뷰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상정을 앞두고 생존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육성 증언이 미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서부 지역 활동을 마치고 25일 워싱턴에 도착해 미 하원에서 직접 의원들을 만나 결의안 통과를 당부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21일자 캘리포니아 섹션 두개면 전면 인터뷰를 통해 이씨와의 인터뷰를 ‘역사적 육성증언(capsule testimony)’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또한 “78세의 이씨는 위안부 피해자중 가장 젊기 때문에 이 문제를 증언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의 NBC 텔레비전도 이 할머니 인터뷰를 내보냈다. 하얀 모시 적삼을 입고 나온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시청자의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미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의 LA방송국도 이 할머니의 증언을 소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톰 랜토스 하원외교위원장의 출신지역인 캘리포니아 언론이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함에 따라 미 정치인들도 결의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 공동발의자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의원은 NBC TV인터뷰에서 “결의안을 통과시켜 역사의 암흑시기에 밝은 빛을 비추고 위안부 피해여성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의를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 위안부결의안 범대책위원회는 “할머니가 위안부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될 때까지 의원들을 만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한인자원봉사단(KoAmCo·703-624-9602)은 25일부터 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오는 30일쯤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