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안부 사실을 말하고 용서 구해야”
美서 결의안 낸 혼다 의원, 한국 고교생들 만나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관련 결의안을 발의한 마이크 혼다(Honda) 의원이 19일 위안부의 실상을 다룬 책의 영역(英譯) 작업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을 만났다<사진>.

혼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워싱턴 사무실을 방문한 서울외국어고와 청심국제고 학생들로 구성된 ‘평화와 평등을 위한 역사모임(HOPE)’ 회원 18명에게 결의안 추진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일본의 진주만 습격 이후 강제수용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혼다 의원은 “이 문제(강제수용소 구금)에 대해 미 의회와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힘(power)을 가졌다고 느꼈고 일본계 미국인들을 통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경험은 미국 사회에 도움이 됐다”는 혼다 의원은 “일부 미국인들은 9·11 테러 직후에 무슬림을 공격하기도 했지만 미국 사회 전체가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가르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을 얘기함으로써 용서 받고 용서해야 한다”며 “전쟁의 폭력과 여성들에 대한 강간 범죄들을 젊은 세대에게 가르침으로써 `우리는 이런 문제를 이렇게 풀었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의 설명을 듣던 일부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정가현(서울외고)양으로부터 과학교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를 질문 받은 혼다 의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더 많은 것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약 30분간의 면담이 끝난 후, “다음달 일본을 방문한 후 한국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PE 회원들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우리는 일본군의 성노예였다’의 영문 번역에 참여하면서 혼다 의원과의 면담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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